[보드카] 스카이 보드카 (SKYY Vodka)

시간 참 빠르군요. 저번 금요일에 나왔다 싶었는데 벌써 화요일이라니... 딱 하루 남은 휴일도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버릴 것이라 생각하면 참 아쉽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이제 내일 자대로 가서 신고를 하면 한동안은 그곳에 적응하느라 바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보드카의 한 상표를 소개해봅니다. 스미노프(Smirnoff), 앱솔루트(Absolut)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보이는 것으로 미국의 보드카 상표 중 하나인 스카이(SKYY)입니다.

표준품은 용량 700ml입니다만 제가 가진 이것은 1리터짜리군요. 용량 1리터에 알코올 도수 40도입니다.
이 스카이 보드카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독특한 병이라 할 수 있겠군요. 독특한 푸른색... "코발트 블루"라고도 부르는 아름다운 색상 덕분에 병 자체는 심플하게 생겼음에도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사실 이 스카이라는 상표는 1992년에 미국에서 처음 태어난 상표로 스미노프, 앱솔루트 등의 보드카에 비하면 매우 최근 생겨난 상품입니다. 그러나 독특한 병의 형상과 독자적인 증류 방법 등을 홍보하여 미국에서 금방 인기를 얻게 되었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상표가 되었습니다. 마치 진의 상표 중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가 비피터, 탱커레이, 고든 등의 상표에 비해 나중에 생겨났으나 마찬가지로 개성적인 병의 형태와 독특한 진의 제법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전면 라벨에 쓰여있듯 이 스카이 보드카를 생산하는 회사는 "SKYY Spirits LLC", 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라 하는군요. 이 회사는 최초 1992년 모리스 캔바(Maurice Kanbar)라는 사람이 "스카이 보드카" 개발과 동시에 설립한 회사로, 독자적인 전략으로 미국 보드카 시장에 금방 파고들어 성공한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에는 스미노프, 앱솔루트와 더불어 미국에서 널리 판매되는 상표 중 하나로 유명하군요.

스카이 보드카는 병 뒷면 라벨에 쓰여진 설명대로 네 차례의 증류와 세 차례의 여과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최초 생산자인 모리스 캔바 씨는 일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고품질의 부드러운 보드카를 생산하는 것을 고집했습니다. 이러한 독자적인 증류 방법으로 만든 보드카를 여러 병들 사이에 놓여있어도 바로 알 수 있는 푸른색 아름다운 병에 담아 판매를 시작한 스카이 보드카는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는군요.

그리하여 스카이 보드카는 당당히 고품질의 보드카 상표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이 보드카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이 40도 짜리의 표준품 뿐이나 45도(90 proof)인 상품은 보드카 마티니 시장을 노려 만들어졌고, 2008년에는 다양한 향을 첨가한 플레이버드(Flavored) 보드카인 "스카이 인퓨전(SKYY Infusion)" 5가지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합니다. 이 45도 스카이 보드카나 스카이 인퓨전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아직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아서 아쉽군요.

더블 스트레이트에 한 잔...
이 보드카를 잔에 따르며 느낀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아... 알코올이다."

정말 어떤 의미론 놀라울 정도로 알코올 향이 강합니다. 보드카라는 술이 본래 "무색, 무취, 무미의 순수 알코올에 가까운 맛"이라는 특성이 있는 술이나 이 스카이는 일단 알코올 향 자체가 꽤 강하게 느껴지는군요. 한 모금 입에 머금고 슬슬 굴리면 사실 질감 자체는 꽤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맛은 개인적으론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 하더군요. 스미노프의 잔향이 남는 부드러움이나 앱솔루트의 짜릿하지만 깔끔한 뒷맛 등에 비교하면 약간 어중간한 느낌입니다. 분명 보드카 자체의 질은 나쁘지 않은데 그냥 이 자체만을 즐기기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스카이는 그냥 마신다면 냉동실에 냉동해서 차게 즐기거나 아니면 다른 음료와 섞어 칵테일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도 카미카제(Kamikaze), 발랄라이카(Balalaika)와 같은 보드카 비율이 큰 숏 드링크보단 다른 음료의 비율이 큰 롱 드링크 쪽이 훨씬 어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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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스카이 보드카 - 45ml
오렌지 주스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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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드카는 롱 드링크라면 어떤 칵테일에나 잘 어울립니다. 여기서 만든 것은 보드카 칵테일의 기본인 스크류 드라이버(Screw Driver)를 스카이 보드카를 이용해 만든 것이군요. 이럴 경우의 이름은 "스크류 드라이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스카이 보드카 독자적인 별칭으로 "스카이다이버(Skydiver)"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른 음료와 섞으면 술 자체에서 느껴지는 알코올 향이 상당히 적어져 꽤 맛있게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어찌 보면 이 보드카는 스트레이트보단 칵테일 전용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군요.

저는 이 1리터를 28000원에 구했습니다만 시중에서는 700ml 사이즈가 많습니다. 700ml의 경우엔 약 20000~27000원 내외에 구하실 수 있군요. 또한 앱솔루트와 더불어 이마트 등의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드카입니다.

무난한 칵테일 베이스로 이용하기에는 가격대 양비가 적당한 상표가 바로 이 스카이 보드카라 생각합니다.

by NeoType | 2009/06/23 10:36 | 재료 잡담 | 트랙백 | 덧글(56)

얼음 덩어리 만들기.

짧고 밑바닥이 두툼한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큼지막한 얼음을 한 조각, 여기에 약간의 위스키를 부으면 시각적으로나 분위기로나 멋진 위스키 온더락이 완성됩니다.

온더락(On the Rock). 그 이름대로 마치 바위와도 같이 커다란 얼음 위에 술을 따라 즐기는 방식으로 흔히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애용되는 위스키 음용법이라 합니다. 얼음으로 인해 술이 차게 식고 얼음에서 녹아나온 물이 조금씩 술로 섞여가며 술의 질감을 한층 부드럽게 만드는 방식이군요. 이러한 온더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얼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쓰이는 얼음은 일반 얼음틀로 얼려낸 조각 얼음이든 커다란 덩어리 얼음에서 떼어낸 조각 얼음이든 무엇이든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얼음틀로 얼려낸 얼음은 일상에서 쓰기 가장 편리하다 할 수 있겠군요. 그러나 조금 더 여기서 손이 가더라도 좀 더 분위기 있게 즐기고 싶은 경우라면 역시 큰 얼음 덩어리만큼 좋은 것이 없지요.

잔에 들어가는 큰 얼음 덩어리... 영어로는 "Lump of Ice"라 부르는 사이즈의 이 얼음은 어떻게 만들까 싶지만 막상 만들어보면 의외로 간단합니다. 한 마디로 "큰 얼음을 얼려서 쪼개면" 됩니다.(..) 그러나 정작 집에선 꽤 번거로운 방식이지요. 그래서 이번엔 하나의 편법이랄지... 제가 집에서 자주 이용하는 방식을 한 번 소개해봅니다.

간단합니다. 잔에 들어갈만한 굵기의 둥근 밀폐 용기를 하나 준비합니다. 큰 얼음이란 것이 반드시 "거대한 얼음 덩어리에서 떼어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니 처음 만들 때부터 적당한 크기로 얼리면 되는 것이군요.

여기에 물을 넣고 얼리는 것입니다만... 제 경우엔 가득 채우기보단 적당히 반 정도만을 채워서 딱 한 덩어리 분량씩 만드는군요. 전체에 가득 물을 채워 큰 얼음을 만들어 반으로 쪼개도 상관 없긴 합니다만, 요만한 얼음도 막상 반으로 쪼개자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기에 애초에 하나 분량씩 얼리는 것이 편합니다.

이렇게 해서 얼려낸 얼음을 꺼냅니다. 일반 조각 얼음보다 크기가 크니 꺼낼 만큼 완전히 어는 데는 약 10시간 이상이 걸리는군요. 이제 이 얼음을 적당히 다듬으면 끝납니다.

송곳을 준비. 일반 철물점이나 생활용품 점에서 구할 수 있는(..) 전체가 금속으로 된 송곳입니다. 이런 녀석을 깨끗히 닦아서 쓰고 있군요.

사실 바에서 쓰는 제대로 된 얼음 송곳(Ice Pick)이란 것이 있긴 합니다만 저는 흔히 구할 수 있는 이런 송곳을 쓰는군요. 뭐, 집에서 쓰는 것이니 아무 거나 편리한대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송곳으로 얼음의 모서리 부분을 잘 다듬어 전체적으로 둥글게 만들어줍니다.
이대로 바로 써도 상관 없긴 합니다만 저는 여기서 다시 한 번 냉동실에 넣어주는군요.

다른 얼음들과 함께 냉동실로...
저는 일반 조각 얼음들도 틀에서 빼낸 후에도 이렇게 별도의 통에 담아 다시금 냉동실에 둔 다음에 사용합니다. 바로 틀에서 빼낸 얼음은 자잘한 얼음 부스러기가 붙어 있기도 하고 틀 벽에 붙어있던 것이다보니 다소 얼음이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이군요. 이렇게 얼음을 덩어리째 냉동실에 두면 얼음 자체가 단단히 뭉쳐서 쉽게 녹지 않는 얼음이 됩니다. 말하자면 금속 공정의 "재결정화(Recrystallizing)"와 비슷한 원리라 할 수 있겠군요.

이렇게 여러 개의 얼음을 만든 후 필요한 때 꺼내 쓰시면 됩니다.

이렇게 얼린 얼음은 제가 가진 잔에 딱 맞는 사이즈라 가끔 위스키나 칵테일을 만들 때 쓰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만들자면 다소 손이 가긴 합니다만 상대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군요.

여기에 위스키를 한 잔... 모처럼이니 버번, 그 중에서도 메이커스 마크를 따라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위스키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버번의 경우는 물을 조금 섞거나 온더락으로 했을 경우 향이 좀 더 달콤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자주 즐기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얼음 한 덩어리입니다만 이렇게 조금 과정에 신경 써서 만들면 술을 즐기는 기분부터가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음식을 만들 때 이미 준비된 조미료를 써서 만들기보단 재료 선정과 밑준비부터 하나하나 신경써서 만든 요리가 훨씬 정성이 담기는 만큼, 단순한 얼음도 만들기에 따라선 얼마든지 "정성이 담긴 한 잔"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가 된다고 봅니다.

by NeoType | 2009/06/21 13:35 | 주류 잡담 | 트랙백(1) | 덧글(35)

[칵테일] 블랙 와치 (Black Watch)

모처럼의 휴일... 요 며칠간은 주로 집에서 쉬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은행, 동사무소, 목욕이나 쇼핑 등 개인 용무도 여러 가지 천천히 해치우며 여유 있게 보내고 싶습니다. 겸사겸사 이곳에 정리하고 싶은 술과 칵테일들도 몇 가지 있으니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가능한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에 이야기할 칵테일은 매우 간단한 한 잔입니다. 칵테일 블랙 와치(Black Watc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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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스카치 위스키 - 45ml
깔루아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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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위스키와 깔루아를 3:1 정도로 섞어주면 완성인 간단한 한 잔입니다. 딱 봐도 비슷한 비율의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이 떠오르는 레시피군요. 이와 비슷한 재료 비율의 칵테일은 여기서 한 번 정리해보면 보드카와 깔루아로 블랙 러시안, 데킬라와 깔루아로 브레이브 불(Brave Bull), 그리고 차후 소개할 브랜디와 깔루아로 더티 머더(Dirty Mother)가 있습니다. 이러한 칵테일들은 전부 알코올 도수 35도 내외의 강렬한 맛과 깔루아로 인한 달콤함이 특징이라 할 수 있군요.

Black Watch... 말 그대로 해석하면 검은 시계? 검은 경비대? ...사실 여기서의 블랙 와치란 영국의 한 부대의 별명입니다. 정확히는 "The Black Watch, 3rd Battalion The Royal Regiment of Scotland". 즉, 스코틀랜드 왕립 연대 제 3대대 "The Black Watch" 부대라 할 수 있겠군요. 제가 외국의 군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전쟁사라는 것에 큰 관심이 없긴 합니다만 일단 이 "블랙 와치"라는 부대는 어쩐지 이름이 인상적이라 기억에 남아 있는 이름이군요. 약간의 웹서핑으로 얻은 "블랙 와치"라는 부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일단 이 "블랙 와치"라는 부대는 현재는 "3rd Battalion The Royal Regiment of Scotland"이지만 꽤 역사가 깊은 부대입니다. 블랙 와치란 1725년에 창설된 영국의 육군 부대로 그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전설적인 활약을 했던 부대라 하는군요. 처음 창설될 당시의 이 부대는 "42nd Regiment of Foot"... 즉, "제 42 보병 연대"라는 이름이었으나 1739년부터는 "왕립 하이랜드 보병 연대(Royal Highland Infantry Regiment)"라 불려졌으며 1881년에는 다시 "왕립 하이랜드 연대(Royal Highland Regiment)"라는 이름이 되었고, 2006년에 이르러서야 현재의 "스코틀랜드 왕립 연대 제 3대대"가 되었다 하는군요. 이걸 줄여서 "3 SCOTS"라 부르기도 한다 합니다.

이 블랙 와치 부대는 창설 이래 1815년의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에 맞서 워털루(Waterloo) 전투, 제 1, 2차 세계대전, 우리나라의 6.25 전쟁 등 여러 영국군이 참전한 전쟁에서 혁혁한 전과를 세웠고 최근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 하는군요. 특히 이 부대의 구성원은 주로 험준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출신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고 이들은 스코틀랜드 전통 남성 의상인 킬트(Kilt)를 착용하였기에 제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지옥에서 온 숙녀(The Ladies from Hell)"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합니다. 그 용맹함과 강인함은 전세계에 알려져 "블랙 와치"란 영국 최강의 육군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는군요.

이 부대의 모토는 "Nemo Me Impune Lacessit"... 이는 라틴어로 영어로는 "No One Provokes Me With Impunity". 즉, "나를 건드린 그 누구도 무사할 수 없다."라 합니다. 가히 영국 최강의 부대라는 명성에 걸맞는 한 마디라 할 수 있겠군요. 오늘날의 이 "블랙 와치" 부대는 계속해서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해 전세계의 분쟁 지역에 파견되어 곳곳에서 활약 중이라 합니다.

이 부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면 대략 이 정도로군요. 이 칵테일 블랙 와치란 바로 이 영국의 최강의 보병 부대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 이미지대로 스카치 위스키를 이용한 칵테일입니다. 강렬한 스카치와 달콤한 깔루아... 이는 강한 전투력을 지니고 전장을 누비지만 한편으론 평화 유지라는 "부드러운" 임무를 수행하는 이 부대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느낌이 드는군요. 현재의 제 입장이 현역 군인이다보니 어쩐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칵테일입니다.

뭐... 이야기가 길었습니다만 가볍게 만들어봅니다.

스카치로는 페이머스 그라우스, 그리고 깔루아입니다. 달콤한 깔루아와 섞기에는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있는 스카치인 페이머스 그라우스가 잘 어울리기에 이것을 썼습니다. 그나저나 페이머스 그라우스도 슬슬 바닥이군요. 꽤 마음에 드는 스카치인 만큼 다 마신 후에는 새로 한 병 들여오고 싶군요.

그리고 적당한 잔을 하나... 방식도 빌드인 만큼 이것보다 간단한 재료 구성도 없지요. 어려울 것 없이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잔에 자잘한 얼음을 채우고 위스키, 깔루아를 붓고 몇 번 휘저으면 끝입니다. 깔루아가 비중이 높은 편이기에 잘 젓지 않으면 밑에 가라앉아 있게 되니 전체적으로 잘 섞일 정도로만 휘저어주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들러를 하나... 이걸로 칵테일 블랙 와치 완성입니다.

맛이라면 딱 이미지대로라 하겠습니다. 캐러멜과도 같은 달콤함이 있는 위스키와 달콤한 커피향 리큐르의 맛이 절묘하게 섞여 분명 35도 정도의 독한 술이지만 알코올 도수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마시기 좋은 맛이 되었습니다. 얼음으로 차게 식은 위스키의 은근한 향이 잔을 들고만 있어도 천천히 퍼져서 서서히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재료 자체나 재료 구성이나 집에서 가볍게 만들기 딱 좋은 조합의 칵테일입니다. 심플하면서도 술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한 잔인만큼 위스키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을 좀 더 색다르게 즐기는 느낌으로 만들어 볼만한 칵테일입니다.

by NeoType | 2009/06/20 22:22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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