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5일
[칵테일] 디톡스 (Detox)
"해독", "독빼기"라는 이름의 칵테일, 디톡스(Detox)입니다.
뭔가 특이한 이름이로군요.

"띄우기" 방식은 어렵기도 하고 꽤나 까다롭기에 자주 시도하진 않습니다만, 오늘은 그야말로 변덕으로 한 번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의외로 괜찮은 녀석이 나온 것 같군요.
재료 중 "피치 시냅스(Peach Schnapps)"라는 것이 있는데, 이 "시냅스"란 "슈냅스", "쉬냅스" 등등 읽기 나름입니다만, 저는 그냥 "시냅스"라 읽습니다. 대충 "강한 술"이라는 의미로군요.
칵테일 재료 중 이러한 "피치 시냅스", "체리 시냅스", "블랙베리 시냅스"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한 마디로 "과일 맛 술"(..)이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뭔가 성의 없는 듯한...;)
즉, 주정에 과일의 향, 원액, 당분 등을 넣어 만든 리큐르로, 꽤나 진한 단 맛과 강렬한 과일향이 두드러지는 리큐르라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럼 재료를...
피치 시냅스 중 가장 유명한 것이라면 바로 저 "피치 트리"로군요.
네덜란드 드 퀴페(De Kuyper)社의 리큐르로, 전세계적으로도 "복숭아 리큐르"하면 이 녀석이 거론되는 물건이로군요.
꽤 균형잡힌 단맛과 풍부한 향으로 아주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드카와 크랜베리 주스...
띄우기 방식의 칵테일이니 먼저 이렇게 필요한 만큼 덜어내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숙련된 사람은 병째 부어도 얼마든지 양을 맞출 수 있다지만, 저는 그런 기예(..)는 못 부립니다;
쌓는 순서는 피치 트리 -> 크랜베리 -> 보드카 순서입니다.
워낙에 셋 다 묽은 재료이다보니 경계면이 뚜렷하진 못하군요.
거기다 보드카와 피치 트리의 색이 투명하니 어두운데서 보면 특별히 층이 갈린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왜 이 칵테일의 이름이 "디톡스"인가...
마치 투명한 몸 속에 든 독(붉은색)을 마시는 듯한 모습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인가...
왠지 직접 마셔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우선 한 입 머금으면 제일 위에 뜬 보드카부터 마시게 됩니다. 보드카의 짜릿함이 입에 남은 가운데, 다시 한 입 마십니다. 그러면 뒤이어 크랜베리 주스의 신 맛이 보드카의 짜릿함을 감싸고, 다시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시면 피치 트리의 단 맛이 모든 것을 깔끔하고 달콤하게 씻겨내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독을 빼는 듯한", 즉 "디톡스"라는 이름이 붙은게 아닐까 합니다.
뭔가 특이한 이름이로군요.

====================
기법 - 플로트
보드카 - 15ml
피치 시냅스 - 15ml
크랜베리 주스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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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플로트
보드카 - 15ml
피치 시냅스 - 15ml
크랜베리 주스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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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우기" 방식은 어렵기도 하고 꽤나 까다롭기에 자주 시도하진 않습니다만, 오늘은 그야말로 변덕으로 한 번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의외로 괜찮은 녀석이 나온 것 같군요.
재료 중 "피치 시냅스(Peach Schnapps)"라는 것이 있는데, 이 "시냅스"란 "슈냅스", "쉬냅스" 등등 읽기 나름입니다만, 저는 그냥 "시냅스"라 읽습니다. 대충 "강한 술"이라는 의미로군요.
칵테일 재료 중 이러한 "피치 시냅스", "체리 시냅스", "블랙베리 시냅스"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한 마디로 "과일 맛 술"(..)이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뭔가 성의 없는 듯한...;)
즉, 주정에 과일의 향, 원액, 당분 등을 넣어 만든 리큐르로, 꽤나 진한 단 맛과 강렬한 과일향이 두드러지는 리큐르라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럼 재료를...

네덜란드 드 퀴페(De Kuyper)社의 리큐르로, 전세계적으로도 "복숭아 리큐르"하면 이 녀석이 거론되는 물건이로군요.
꽤 균형잡힌 단맛과 풍부한 향으로 아주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드카와 크랜베리 주스...

숙련된 사람은 병째 부어도 얼마든지 양을 맞출 수 있다지만, 저는 그런 기예(..)는 못 부립니다;
쌓는 순서는 피치 트리 -> 크랜베리 -> 보드카 순서입니다.

거기다 보드카와 피치 트리의 색이 투명하니 어두운데서 보면 특별히 층이 갈린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투명한 몸 속에 든 독(붉은색)을 마시는 듯한 모습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인가...
왠지 직접 마셔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우선 한 입 머금으면 제일 위에 뜬 보드카부터 마시게 됩니다. 보드카의 짜릿함이 입에 남은 가운데, 다시 한 입 마십니다. 그러면 뒤이어 크랜베리 주스의 신 맛이 보드카의 짜릿함을 감싸고, 다시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시면 피치 트리의 단 맛이 모든 것을 깔끔하고 달콤하게 씻겨내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독을 빼는 듯한", 즉 "디톡스"라는 이름이 붙은게 아닐까 합니다.
# by | 2007/11/15 18:04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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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님... 그런 음료가 있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