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꿈을 꾸었나?

잘 때는 맨손으로, 위험물은 1미터 이상...(?)

점심 시간... 여유 있게 식사 후 다음 수업 전까지 휴게실 한 구석의 소파에 잠시 박혀 있었습니다.

날씨도 최근 꽤나 쌀쌀해졌기에 간만에 자판기 커피도 한 잔 들고 기분 좋게 앉아있다보니... 슬슬 졸음이 오더군요.
손에 든 커피를 원샷에 넘기고 소파에 앉아 잠 잘 포즈(..)를 취했습니다. 손에는 빈 종이컵.

얼마나 잠에 빠져있었던가... 그리고 무슨 꿈을 잠깐 꾼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때...

갑자기 저도 모르게 펄쩍~ 몸을 앞으로 튕기듯 다리가 확 펴지며 일어나 종이컵을 든 손을 힘차게 앞으로 뻗었습니다. (..)

문제는... 소파 바로 앞에는 테이블이 있었다는 것.
힘차게 튀어오른 양 다리가 테이블에 격돌, 그리고 손에서 날아간 종이컵이 휴게실 반대편 벽으로 날았습니다;

...아픈 건 둘째치고 상당히 "팔리더군요." (..)

마침 아무도 없는 휴게실이라 다행이지 누군가 봤다면 한동안 집에서 벽을 긁고 있었을 듯;

...그나저나 난 대체 무슨 꿈을 꾼 거지...--;

by NeoType | 2007/11/16 13:34 | 일상 잡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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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스콜라 at 2007/11/16 13:42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움찔..;;ㅋㅋ 근데 정말 독특한 반응으로 잠에서 깨셨군요~ㅋ
사람들이 주위에 있었으면 움찔하며 놀랐을 것 같아요~ㅋㅋ
Commented by 리플리 at 2007/11/16 14:19
제목에서 초난강의 명대사 "그래쿠나, 무서운 쿰을 쿠었구나"가 생각나네요. :-) ㅋㅋ
Commented by 핀치히터 at 2007/11/16 15:47
초난강...ㅋㅋㅋㅋ 넘 웃깁니다.
아무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
Commented by NeoType at 2007/11/16 18:12
스콜라 양... 주변에 누가 있었으면 슬금슬금 피했을 듯...;
...평소에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리플리 님... 지금 보니 저도 딱 그 생각이 들어쿤요. (..)

핀치히터 님... 만약 누가 봤다면 이번 학기 끝날 때까지 저 휴게실 못 갈 뻔 했습니다;
Commented by 성정 at 2007/11/16 18:39
보는거야 쪽팔리는걸로 끝나겠지만 만약에 맞았다고 가정한다면 (덜덜)
Commented by NeoType at 2007/11/16 23:54
누군가가 던진 종이컵에 맞았다면... 그저 웃지요.(..)
...앞으론 위험물 제거(?)를 확실히 하고 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역설 at 2007/11/18 03:12
푸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ㅎㅎㅎㅎ하하하하ㅏㅎ

........날 웃게 만들었어 그대.
Commented by NeoType at 2007/11/18 10:38
...넘어가겠다, 인간아;
"무서운 쿰을 쿠어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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