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엑스트라 퍼지 네이블 (Extra Fuzzy Navel) by NeoType

칵테일 퍼지 네이블(Fuzzy Navel)을 조금 변형한 한 잔이로군요.
앞에 Extra를 붙여서 "엑스트라 퍼지 네이블"입니다.
...이름 참 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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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피치 시냅스 - 30ml
피치 브랜디 - 30ml
트리플 섹 - 15ml
오렌지 주스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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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퍼지 네이블이 피치 시냅스나 브랜디, 오렌지 주스만을 사용하고 탄산을 쓰기도 합니다만, 이 "엑스트라"는 시냅스와 브랜디를 둘 다 쓰고 트리플 섹을 넣어 맛을 좀 더 진하게 한 것이로군요. 특히 트리플 섹 덕분에 알코올 도수가 좀 더 높아졌습니다.

그야말로 강렬한 복숭아 향이 떠도는 산뜻한 오렌지 맛입니다. 왠지 저는 일반 퍼지 네이블보다 이쪽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그럼 재료를 보시면...

피치 브랜디와 피치 시냅스, 트리플 섹과 오렌지 주스입니다.
모두 꽤나 달콤하고 산뜻한 재료들이로군요.

잔은 적당한 300ml 내외의 잔을 쓰셔도 좋고 그 이상의 크기를 쓰셔도 좋습니다.

그럼 이 피치 브랜디와 시냅스에 대해 잠시...

왼쪽은 프랑스 마리 브리자드(Marie Brizard)社의 피치 브랜디, 오른쪽은 네덜란드 드 퀴페(De Kuyper) 피치 시냅스인 피치 트리입니다.

일단 브랜디와 시냅스의 가장 큰 차이라면 그 제법에 있겠군요. 브랜디는 직접 과일이나 원료에서 짜낸 즙에 이런저런 재료를 넣고 증류를 해서 만드는 반면, 시냅스나 "크렘 드~" 종류의 술들은 증류를 한 주정에 원료의 추출물과 여러 재료를 섞어서 만드는 종류입니다. 단순히 맛의 차이만을 따지자면 브랜디에 비해 시냅스쪽이 훨씬 강렬한 편인 것 같더군요.

물론 회사마다 제법의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가진 이 둘을 비교해보면 브랜디는 달콤한 복숭아 향과 맛이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라면, 시냅스는 브랜디에 비해 술 자체의 점성이 약간 느껴지고 좀 더 강렬한 단 맛과 향이 인상적인 느낌입니다. 각각의 특성이 있고 또 그에 어울리는 칵테일이 있으니 때에 따라 맞춰 사용해주면 좋겠습니다.


이 칵테일은 만드는 법 역시 일반 퍼지 네이블과 같은 빌드입니다. 얼음이 든 잔에 하나하나 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면 되겠습니다.

중간과정 생략;
순서대로 적당량씩 넣고 잘 섞어줍니다.
주의하실 점이라면 오렌지 주스의 상표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피치 시냅스는 꽤나 비중이 큰 편이기에 오렌지 주스가 위에 뜨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어줘야 한다는 것이로군요.

레몬과 체리, 스트로우로 장식...
만약 있으시다면 복숭아 향에 맞춰 통조림 복숭아 등을 사용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렬한 복숭아 향과 오렌지의 산뜻한 맛, 그리고 깔끔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한 잔입니다. 일반적인 퍼지 네이블에 비해 독특한 맛을 가진 한 잔이로군요.

덧글

  • 사막여우 2007/12/02 02:00 # 답글

    안녕하세요 블로그 항상 잘 구경하고 있습니다.
    재료는 주로 어디서 사시는지 ^^;
  • NeoType 2007/12/02 11:56 # 답글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습니다.
    재료들은 주로 여러 주류 매장을 돌아다니거나 마트 등을 이용하는군요. 직접 발품을 파는 편이 여러 재료들을 찾아볼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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