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3일
[칵테일] B-52
꽤나 유명한 칵테일이로군요. B-52입니다.
띄우기 방식으로 3층으로 만드는 슈터 계열의 칵테일이로군요.

====================
기법 - 플로트
깔루아 - 1/3
베일리스 - 1/3
그랑 마르니에 - 1/3
====================
기법 - 플로트
깔루아 - 1/3
베일리스 - 1/3
그랑 마르니에 - 1/3
====================
...깔끔하게 3층으로 나뉘지 않고 제일 위에 한 층은 약간 섞여버렸군요;
커피 리큐르와 베일리스, 그리고 그랑 마르니에를 잔에 동량씩 순서대로 쌓아주는 칵테일입니다. 이대로 한번에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때로는 이 위에 바카디 151 등의 높은 도수의 술을 조금 띄워 불을 붙이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이름이 플레이밍(Flaming) B-52가 되는군요.
제법 많이 알려진 칵테일입니다만, 이름이 꽤 특이합니다. B-52라...
과연 이름의 유래가 어떻게 된 것인가 잠시 알아보니 미 공군이 운용하는 "B-52 Stratofortress"라는 폭격기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베트남전 당시에도 사용되었는데 주로 소이탄 폭격을 하는데 쓰였다 하는군요. 소이탄은 발화를 목적으로 쓰이는 탄이니 아마 이것에 착안하여 칵테일에도 불을 붙이는 방식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칵테일 B-52는 여러 변형이 있는데,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B-53 : B-52에 보드카 추가
B-54 : B-52에 아마레또 추가
B-55 : B-52에 압상트(absinthe) 추가
B-57 : B-52에 삼부카(Sambuca) 추가
B-61 : B-52에 크렘 드 카카오 추가
B-54 : B-52에 아마레또 추가
B-55 : B-52에 압상트(absinthe) 추가
B-57 : B-52에 삼부카(Sambuca) 추가
B-61 : B-52에 크렘 드 카카오 추가
뭐... 이 외에도 더 많은 변형이 있습니다만 대충 이러한 정도로군요.
그럼 슬슬 재료로 넘어가겠습니다.

각각의 알코올 도수는 깔루아 20도, 베일리스 17도, 그랑 마르니에가 40도로, 이 셋을 한 번에 입에 머금으면 꽤나 강렬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천천히 스푼의 뒷면을 바짝 대고 부어줍니다.

그랑 마르니에 혼자만 나머지 두 리큐르에 비해 묽은 편이라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조절이 꽤나 까다롭습니다.

한 입에 머금으면 깔루아와 베일리스의 단 맛과 그랑 마르니에의 오렌지 향이 나는 강렬한 느낌이 어울려서 꽤나 독특한 맛이 납니다.
그러나 약간의 시각적인 강렬함을 원한다면 이 위에 높은 도수의 술을 띄우고 불을 붙여주는 수도 있군요.

약 5ml 정도의 소량을 칵테일 위에 천천히 부으면 위에 떠오릅니다.
그럼... Let's FIRE IT~!!


......
.........
...뭔가 보이셨습니까?
불이 붙은 상태에서는 집 안의 전등이 켜져있으면 잘 보이지 않기에 완전히 불을 끄고 플래쉬도 없이 찍었더니 요로코롬 나왔군요;
...뭐, 어쨌든 플레이밍 B-52였습니다...;
이것을 마시려면 위의 불을 훅~ 불어 끈 다음에 마시면 되겠습니다. 약간의 바카디가 위에 남아서인지 좀 더 짜릿한 맛이 나는군요.
칵테일 B-52... 폭격기의 이름에서 따온 한 잔...
마치 그 이름처럼 한 입에 머금으면 강렬한 임팩트가 있는 한 잔입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칵테일] PS. I Love You by NeoType
- [조주실기] 앤젤스 키스 (Angel's Kiss), B&B by NeoType
# by | 2007/12/03 21:44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1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오늘 이상하게 레포트 듀가 많아서 죽을 지경이에요ㅠ 프린터도 없어서 얼른 쓰고 도서관에 가야 한다는ㅠ 위로해주세요; 지금 쓰는것까지 네개; 언제 다 쓰죠;;;;;;;;;
하..시험인데 공부집중도 안되고... 네타님의 이글루 다녀갑니다요~
4개라... 끝까지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
H 님... 저도 이제 슬슬 시험기간이로군요.
과제 역시 압박이 있습니다만... 최대한 하루에 몰아쳐서 끝내놓아야 좀 놀 시간이 있더군요;
굇수한아 님... 솔직히 불을 붙이면 나중에 껐을 때 향이 조금 독특하긴 합니다만, 제일 위 층인 그랑 마르니에의 맛이 조금 망가지더군요.
확실히 몸이 안 좋을 때 술은 정말 독이지요;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멋있어요 ;ㅁ;!!
근데 쌓는거 어렵지 않나요 ;ㅁ;// 아무리 해도 안되던데(...)
전 그래스 호퍼 푸스카페 스타일로만들었을때 눈물 났어요 ;ㅁ;(계속 섞여~~~)
차라리 셰이크 셰이크 셰이크~ 이게 최고(야)
스푼의 등을 거의 잔의 벽에 가까이에 대고 스푼 등->잔 벽을 따라 서서히 흘러 내려가도록 천천히 부으니 깔끔하게 되더군요.
B-52는 저것밖에 안들어갔는데도 왜 센건지...라고 해야할지.
저것들이 들어갔으니 센거다...라고 해야할지 헛갈리는 술입니다.
다 좋아하는 놈들만 몰아놓은 술들이라.^^
칵테일에 주로 쓰이는 술들이 20~40도 전후인 것들이 대부분이니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것이랄지...
만약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그렇게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