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실버 피즈 (Silver Fizz) by NeoType

진 피즈(Gin Fizz)의 변형의 한 가지로군요.
실버 피즈(Silver Fizz)입니다. 이름처럼 칵테일의 색이 어떻게 보면 마치 은색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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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진 - 45ml
레몬 주스 - 15ml
설탕 - 1tsp
계란 흰자 - 1개
탄산수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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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진 피즈에서 계란 흰자를 넣어준 형태입니다.
이러한 "피즈" 계열의 칵테일은 꽤나 오랜 역사를 가진 한 잔입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략 1870년도 전부터 꾸준히 즐겨온 방식으로, 기본적으로 "베이스 술+레몬+설탕+탄산수"의 형태를 보이는데 여기에 추가로 계란을 넣거나 기타 다른 재료를 넣는 것으로 여러 변형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러한 피즈 류의 칵테일은 저러한 길쭉한 하이볼(high ball) 잔에 담는 것이 일반적이고 얼음을 넣기도 하고 넣지 않기도 합니다.

그럼 재료를 보면...

진은 봄베이 사파이어, 레몬 주스에 탄산수, 그리고 계란 1개입니다.
설탕은 깜빡하고 찍지 못했군요;

봄베이를 써 준 이유는 아무래도 술에 비해 탄산수의 비율이 큰 롱 드링크에 속하는 칵테일이므로 자칫하면 술 자체의 맛이 잘 살아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늘 쓰는 비피터나 고든에 비해 이 봄베이가 알코올 도수도 47도로 높은 편이고 향미도 강렬한 편이라 이것을 써보았군요.

우선 흰자를 분리해내어 다른 재료와 함께 셰이커로 흔들어 따라냅니다.
계란이 쓰인 칵테일이니 좀 오랫동안 셰이크를 해줘야 합니다. 아주 뿌~연 색이 나왔군요.

여기에 탄산수를 끝까지 채우고 잘 저어줍니다.
계란이 들어갔기에 충분히 섞지 않으면 분리될 수도 있으니 잘 섞어줘야 합니다.

꽤나 독특한 맛입니다.
일반적인 진 피즈는 진의 맛을 꽤나 연하게 즐길 수 있는 반면, 이 실버 피즈는 흰자가 들어가서 꽤나 부드러운 느낌이 강해졌군요.
어찌보면 흰자가 들어갔기에 약간 "느끼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막상 마셔보면 꽤나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아주 느낌이 좋군요. 진 특유의 맛도 뒷맛으로 느껴지는군요.

요즘에는 꽤나 마이너한 종류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이러한 것도 있다~"라는 느낌의 한 잔입니다.
독특한 맛을 원하신다면 한 번 마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덧글

  • H 2007/12/05 01:26 # 삭제 답글

    그렇쿤요!

    근데 네타니믄 어디서 이런 레시피를 다 알아오시나욤? 신기해요

    켜~
  • NeoType 2007/12/05 11:17 # 답글

    뭐... 여러 책들을 참고하는 편이군요.
    그것을 제 나름대로 바꿔도보고 무엇인가 추가를 해보기도 하면서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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