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볼레로 (Bolero) by NeoType

볼레로(Boléro)는 "날다"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에서 온 이름으로, 스페인의 무용과 무곡이라 하는군요.
그 이름과 같이 "나는 듯한" 경쾌한 움직임이 많은 것에서 붙은 이름이라 합니다.

춤의 이름을 가진 칵테일은 꽤 많은데 그 중에서 바로 이 스페인의 무용과 같은 이름의 칵테일, 볼레로(Boler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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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화이트 럼 - 30ml
애플 브랜디 - 15ml
스위트 베르뭇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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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럼과 사과 브랜디, 그리고 스위트 베르뭇을 셰이크 해주는 방식의 칵테일입니다.
위의 레시피는 제가 약간 변형시켜 본 것이로군요. 원래의 레시피는 화이트 럼 45ml에 애플 브랜디 15ml, 그리고 베르뭇은 3~4dashes 정도만이 들어가는 것이라 합니다.

그렇게 만들 경우는 위와 같은 모습의 칵테일이 나오는군요.
베르뭇은 살짝 향만 주고 럼과 브랜디의 맛이 짜릿하게 섞여 퍼져 꽤 강한 맛이 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면 알코올 도수는 40도에 가깝고 다소 마시기 거북한 느낌이기에 베르뭇의 비율을 높이고 럼을 줄여서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들...
럼은 바카디, 사과 브랜디인 칼바도스, 스위트 베르뭇으로 친자노입니다.

가볍게 셰이크해서 잔에 따릅니다.
원래의 레시피로 만들 경우엔 칼바도스 자체의 색이 두드러지는 반면, 스위트 베르뭇의 붉은 색이 퍼져서 매력적인 붉은 색이 나왔습니다.

레몬 조각으로 장식...
때로는 레몬 껍질을 잘라 칵테일에 가라앉혀 주기도 한다는군요.

볼레로라는 활발하고 정열적인 춤의 이미지와도 같은 색이 돋보이는 칵테일입니다.
맛은 제법 강한 편인데, 입에서 퍼져가는 맛은 짜릿하면서도 베르뭇의 달콤함이 살짝 퍼지는 것이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다소 남성적인 듯 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군요.

분위기있게 즐길만한 칵테일입니다. 무거운 가운데 퍼져가는 향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 잔이라 생각합니다.

덧글

  • 라비안로즈 2008/01/25 20:31 # 답글

    볼레로라는건 여름때 입는 짧은 반팔 가디건을 부르는 건데...
    흐음..
    맛이 어떨까 매우 궁금궁금..
  • NeoType 2008/01/26 00:18 # 답글

    그러고보니 여성 분들 옷 중 볼레로라는 것도 있었군요.
    칵테일의 맛은 꽤 독한 편입니다. "사과 브랜디"라고 하면 왠지 달콤할 듯한 느낌입니다만, 전혀 그런 가벼운 맛이 아니기 때문에 의외의 맛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군요.
  • 역설 2008/01/26 00:29 # 답글

    라벨의 볼레로....
    디지몬 어드벤처 막 신나서 볼 무렵에 전투신 중에 나왔는데 그 기묘한 조화아닌 조화란....
    그리고 나서 음악 듣기 시험에 나왔는데 참 외우기 쉽더라

    근데 나는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지..
  • NeoType 2008/01/26 10:34 # 답글

    "놀면서 배운 것이 실생활에 더 유익하다."
    ...가 아니려나.

    나도 뭔 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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