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베이 브리즈 (Bay Breeze) by NeoType

오늘은 모처럼 이런저런 주스들이 갖춰졌으니 산뜻한 한 잔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이름은 베이 브리즈(Bay Breeze)... "만(灣)에 부는 산들바람"이라는 뜻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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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보드카 - 30ml
파인애플 주스 - 30ml
크랜베리 주스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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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변형이 가능한 한 잔이로군요. 보드카 대신 화이트 럼을 쓸 수도 있고, 크랜베리의 양을 약 30ml로 잡아 셰이크해서 칵테일 글라스에 낼 수도 있는 칵테일입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방식은 얼음이 든 잔에 보드카, 파인애플을 넣고 크랜베리를 끝까지 채우고 잘 저어서 완성하는 것이로군요.

오늘은 그러한 방법 중 하나로, 층을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그럼 재료들을...

스미노프에 파인애플, 크랜베리 주스입니다.
크랜베리는 왜이리 큼지막한 것밖에 안 보이나 모르겠습니다; 한 병을 사면 일부러 덜어서 보관하지 않는 이상 냉장고 공간을 크게 차지하는군요.

우선 잔에 얼음을 넣고 크랜베리를 적당히 따릅니다.

여기에 보드카와 파인애플을 얼음이 든 셰이커로 가볍게 흔들어서 천천히 따라주면 자연스레 위로 떠오르는군요.
보드카의 알코올 도수 덕분에 비중이 가벼워져서 쉽게 떠오릅니다.

레몬 슬라이스 하나...
이것으로 완성이로군요. 평범하게 하나하나 부어서 완성하면 완전히 하나가 되어 연한 분홍색이 되지만 이렇게 층을 나누니 확연히 갈리는군요.

맛은 처음 위에 뜬 부분은 파인애플과 보드카의 상큼하면서 짜릿한 맛이 퍼지고, 경계면부터 점차 크랜베리와 섞여가며 산뜻한 맛이 되어가는군요.
만약 좀 더 확실한 맛을 느끼고 싶은 경우는 얼음을 빼고 미리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 크랜베리를 써주면 되겠습니다. 얼음은 아무래도 물이 조금씩 녹아나오니 약간 묽게 느껴질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사실... 오늘은 괜시리 변덕으로 이렇게 만들어봤습니다만, 솔직히 그냥 순서대로 부어서 만드는 편이 훨씬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이름과 같은 산뜻한 느낌이 감도는 한 잔이로군요.

덧글

  • MerLyn 2008/01/30 22:08 # 답글

    ..색깔 완전 환상이에요 ;ㅁ;!!!!!!!!!!!!!!!!!!!!!!!!!!!!
    아. 그 크렌베리 주스. 저번에 마트에 갔다가 크기보고 저도 식겁(.....)
    엄마가 사오면 죽인다- 라고 하셨다능...;;
  • 배길수 2008/01/30 22:36 # 답글

    맛도 상큼할텐데 색도 참 아름답습니다. 노벰버 시브리즈라는 무알콜 칵테일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래 가라앉은 크랜베리 주스를 보니 왠지 죠스가 살 것 같...(쳐갈린다)
  • 히카리 2008/01/31 00:56 # 답글

    예쁘게 생겼어요+_+
  • NeoType 2008/01/31 10:32 # 답글

    MerLyn 님... 크랜베리와 자몽 주스를 동시에 사오면 냉장고의 커다란 김치통을 옮기지 않는 이상 안 들어갑니다;

    배길수 님... 시 브리즈 종류들은 크랜베리에 자몽이 들어간 경우가 대부분인데... 노벰버는 잘 모르겠군요. 크랜베리의 색은 희생자의 색~(?!)

    히카리 님... 괜시리 띄워서 만들었지만, 그냥 섞어주는 것도 그런대로 괜찮게 보이더군요.
  • 시리벨르 2008/01/31 10:37 # 답글

    색이 너무 아름다워요...
  • 아무로 2008/02/01 14:18 # 답글

    백화점에 가면 크랜베리나 자몽 주스들 작은 사이즈가 있어요. 대략 220밀리 정도 크기? 대형 할인 마트에서도 가끔 눈에 띌 때가 있구요. 그렇지만 전 작은 사이즈의 가격을 보면 그냥 큰 거 사 오게 됩니다.... --;;
  • NeoType 2008/02/01 19:12 # 답글

    시리벨르 님... 저도 이 크랜베리의 색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아무로 님...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있나보군요.
    그냥 저도 계속 이 큰 걸 쓰렵니다...;
  • 피해망상 2008/10/13 02:10 # 답글

    시 브리즈 올리신거 보고 생각난겁니다만(..) 흔히들 보드카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 베이 브리즈 칵테일의 오리지널 레시피는 보드카가 아닌 럼을 쓰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 NeoType 2008/10/13 20:14 # 답글

    피해망상 님... 오호... 그렇군요.
    확실히 보드카가 제일 무난하지만 생각해보면 과일 주스들이 많이 들어가니 럼이 더 어울려보이는군요. 그러고보니 어떤 레시피에선 시 브리즈 역시 보드카 대신 진을 쓰는 것도 있었으니... ...뭔가 미묘한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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