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30일
에반게리온 : 서 감상...

일단 먼저 보고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평들이 꽤 괜찮은 것 같더군요. 몇 가지 바뀐 점도 있다고 하고...
그런데 개봉한지 며칠이 지났으니 이미 보실 분들은 다 봤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마침 제가 갔던 영화관의 시간적인 문제인지는 몰라도 자리가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전체 약 120여석 중 약 20명 정도도 차지 않은 것 같더군요. 덕분에 영화관 전세낸 기분으로(..) 느긋히 감상했습니다.
음... 호오... 음음... 허어... 음음음... 어엉? ← 전체적인 제 느낌의 흐름;
확실히 여러모로 신경쓴 부분이 많이 보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어떻게 흐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에 TV판의 내용들을 압축해 넣으면서 미묘하게 바뀐 점이나 뺀 부분, 새로 넣은 부분들이 잘 어울린 것 같더군요.
그나저나... 여러모로 디자인의 변형이 많았군요. 왠지 굉장히 눈에 띄었던 점은 에바 초호기의 색깔... 그리도 형광색 휘황찬란한 녹색이 그리도 많았던가...; 원래대로라면 팔과 어깨 부분, 그리고 발등에만 조금 있었던 색이 몸통에까지 확장되어 전반적으로 미묘하게 달라진 점이 특히 눈에 띄더군요.
전투신의 연출이나 세세한 부분 작화들에 꽤 공을 들인 것 같더군요. 그래도 역시 가장 충격이었던 부분은... 역시나 사도 라미엘의 다채로운(..) 변형이었습니다. 뭔가 훨씬 위협적이고 강해보이는 느낌이 된 것 같더군요.
그리고 TV판에선 "일본 전체의 전력을 끌어모은다."라는게 약간 부족하고 두리뭉실 지난 느낌이었습니다만, 그에 대한 묘사가 대폭 늘어서 꽤나 보기 좋더군요. 영화의 클라이막스와 같은 긴장되는 마무리로 후반 부분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딱 등장하는 모씨(..)... ...어이, 이렇게 빨리 나와도 되는겨?
그렇게 이번 "서" 편은 끝나고 스탭롤이 올라가니 사람들이 전부 나가더군요. 듣기로 마지막에 예고편이 있다고해서 계속 남아있었습니다만, 주위를 둘러보니 영화관이 텅 비어있었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일단 이번 편은 나름 괜찮았고 다음 편이 기대되는군요.
# by | 2008/01/30 23:28 | 문화 잡담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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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 서(序)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들
★촬영지: 강남 CGV★ 0. 에봐세대도 아니고 팬도 아닌 마당에 난데없이 보러 간 이유는 순전히 1월 말에 만료되는 영화예매권을 빨리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라더라 OTL 1. 같은 퀄리티라도 어떤 작품은 때를 잘 만나 이렇게 두고두고 우려먹는데 어떤 작품은 본편조차 못 끝내고 조기종영되기도 하니 참 세상 고르지 못하더라. 2. 제대로 본 건 tv판 1화뿐이지만 나머지는 잡지기사나 풍문으로 싫을만큼 들은지라 각 장면을 보면서도 낯설다......more
재밌게 봤어요^^
......그리고 다 끝나고 나가면서 약속한 듯이 토론을 시작하는 사람들............ 이거 뭐야 무서워
역시 극장 차이인가보군요.
슈지 님... 그러고보니 인터넷서 상영관 정보를 보니 대부분 서울이더군요;
역설... 그 누가 그랬던가... 이걸 상영한 극장을 찾은 인파는 "오덕 지수"(..)가 하늘을 찔렀다고...;
듣기로는 3부작이었던가... 몇 편이 더 나온다는군요.
그때 봤던 기 현상, 영화가 끝나고 우타다 언니의 노래가 나오며 스탭 롤이 흐르는동안 단 한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는겁니다. 저는 일어나려다 흠칫 하고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그대로 싯 다운.
뭐, 노래를 흥얼거리긴 했지요. 그리고 아닌게아니라, 스탭롤이 끝나니 파 예고편이 나오더군요.
기다린 보람...이라 하긴 그렇고, 주변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나가지 못한 덕에 중요한걸 봤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