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그 두 번째...

가끔은 친구와 술을 즐겨주는 것도 즐거운 일... 오랜만에 친구 집에 찾아가서 한 잔 하고 왔습니다.

예~전에 데킬라 한 병 사들고 갔던 바로 그 친구로군요. 이번에도 제가 데킬라 한 병 가지고 쳐들어갔다(..) 왔습니다;
모처럼 방학 동안의 큰 일정도 끝났고 해서 오랜만에 한 번 만난 자리로군요.

뭔가 난잡...;
호세꾸엘보 한 병에 진저 엘 두 캔 가지고 찾아갔군요. 나머지는 친구가 준비한 것들.

카나페용으로 햄과 치즈, 그리고 크래커 한 상자에 데킬라용 레몬과 소금이로군요.

1kg짜리 크고 아름다운 햄 덩어리에 20장들이 치즈 한 팩... ...그야말로 칼로리따윈 생각 안 하는 무지막지한 메뉴였습니다;
마침 저녁 식사도 안 한 상태였으니 앞 뒤 안 가리고 햄을 크게 크게 잘랐군요.

레몬도 조각으로 자르고... 소금에 살짝 찍어 씹으면서 데킬라를 들이켰습니다.

음~ 시고 짠 맛 덕분에 데킬라의 은근한 단 맛이 퍼져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잔에 데킬라와 진저 엘을 반반씩 섞어서 한 잔...
탄산수를 섞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진저 엘을 섞는 경우는 데킬라 슬래머(Tequila Slammer)라 하더군요. 이름 그대로 잔에 담은 술을 손으로 감싸쥐고 강하게 내리쳐서 탄산이 피어오르게 해서 한 번에 들이키는 방법...이라지만 그랬다간 주변이 어질러지기 딱 좋으니 얌전히 마셨습니다;

뭐... 이렇게 데킬라 한 병이면 두 명이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정도로군요. 근처 호프에서 맥주를 주구장창 들이키는 것보다는 훨씬 뒤끝이 깨끗한 편이라 이 편이 마음에 드는군요. 오랜만에 기분좋게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by NeoType | 2008/02/03 23:34 | 일상 잡담 | 트랙백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darkone.egloos.com/tb/137623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슈지 at 2008/02/04 02:31
.........꼴까닥[........]
Commented by 아무로 at 2008/02/04 12:07
<강하게 내리쳐서 탄산이 피어오르게>라니, 뭔가 설명만으로도 팍팍 땡기는 것이~~
Commented by 녕기君 at 2008/02/04 18:22
또 저렇게 찍어 놓으니 뭔가 있어뵈긴 하는디...

그래도 막장은 변함 없다는거.

그리고 모든 일은 포스팅으로 귀결인 당신은...(이하 생략)

P/s 자네 가고 아버님과 안동소주로 입가심했더니 정신차려보니 다음날...
Commented by NeoType at 2008/02/04 18:44
슈지 님... 켁~ (..)

아무로 님... 그렇게 하면 뭔가 호쾌한 맛이 있어서 좋긴 합니다만... 까딱했다간 잔에 든 술이 새나와서 주변에 퍼져 어질러지기 딱 좋지요;

녕기... ...자네야말로 진정한 막장이다.(..)
Commented by 역설 at 2008/02/04 19:00
으헤..
Commented by NeoType at 2008/02/04 19:29
역설... 언제 같이 한 번 데킬라 마셔볼텨~?
Commented by 시리벨르 at 2008/02/04 19:56
강하게 내려처서 탄산이 피어오르게...샷건과 비슷하군요...(샷건에 크게 당한적이 있...)
Commented by NeoType at 2008/02/04 21:33
마시는 방법이 꽤 과격하니 테이블에 찍힌 자국이 생기거나 잔이 깨질 위험도 있겠군요.
...그 정도로 세게 칠 필요는 없겠지만...;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