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화이트 러시안 (White Russian) by NeoType

며칠 연속 크림을 이용한 칵테일만 소개하는군요.
역시 한 번 사두면 휘딱 써버려야지 오래 보관할 수 없으니 불 붙었을때 여러 개를 만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친숙한 칵테일이로군요. 블랙 러시안의 변형, 화이트 러시안(White Russi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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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보드카 - 45ml
깔루아 - 15ml
크림 -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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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화이트 러시안은 굳이 크림을 써줄 필요 없이 그냥 우유로 해도 됩니다. 그리고 꼭 30ml 정도를 쓸 것 없이 자신의 취향대로 넣고 싶은 만큼 넣어도 되는 자유로운 한 잔이로군요.

블랙 러시안이 짜릿한 보드카에 달콤한 커피향 리큐르 깔루아의 맛이 퍼진다면, 이 화이트 러시안은 거기에 크림이나 우유로 좀 더 진한 부드러움을 느끼기 좋군요. 평소 집에서 블랙 러시안을 즐기는 분이라면 거기에 우유를 넣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한 잔이로군요.

그럼 재료입니다.

스미노프에 깔루아... 그리고 크림입니다.
이제 크림은 반 정도 남았는데 뚜껑을 닫은 상태에선 겉보기론 영 변함 없군요;

그리고 오늘은 얼음에 조금 신경을 써봤습니다.

두둥~
평소엔 그냥 조각 얼음을 씁니다만... 역시 갓 파더나 러스티 네일, 그리고 블랙 러시안같은 온더락 스타일이 어울리는 칵테일은 이렇게 주먹만한 얼음을 깨뜨려 잔에 넣어 쓰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음이 커서 잘 녹지 않아 물이 녹아 나와 싱겁게 되는 일도 적고 차갑게 유지되는 시간이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군요.

...단, 이만한 얼음을 만드려면 최소 24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겠군요;
얼음을 틀에 만들어 그걸 바로 쓰면 그리 단단하지 못한 얼음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틀에서 빼낸 얼음을 별도의 깨끗한 통에 담아 12시간 이상 보관하면 점차 얼음의 투명도가 높아지면서 단단한 얼음이 되어 잘 녹지 않게 되는군요. 

이 녀석은 특히 큰 덩어리이기에 얼음을 완전히 얼리는데만 20시간 가까이 걸리더군요. 그걸 깨뜨려서 또다시 냉동실에 보관해서 단단하게 한 후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평소엔 워낙 번거로워 잘 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왠지 갑자기 해보고 싶어졌군요;

어쨌거나... 우선 보드카와 깔루아를 먼저 넣어 잘 섞습니다.
이것으로 칵테일 블랙 러시안 완성이로군요. 딱 60ml 정도입니다만 얼음이 커서 거의 잔에 한 가득이 되었습니다;

화이트 러시안은 여기에 크림을 띄우거나 섞는 형태인데, 띄울 경우에도 결국 마시려면 잘 섞어줘야하니 아예 그냥 같이 넣고 섞어주었습니다.

크림을 넣고 휘적휘적~ 
이것으로 완성입니다. 겉보기론 훌륭한 우유 탄 커피 우유로군요;

역시 우유를 섞는 것에 비해 진한 맛이 한층 강렬해지는군요.
쉽게 접할 수 있는 칵테일이니 즐기시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이 얼음... 만드는데는 무진장 오래 걸리지만 딱 술 한 잔으로 버리려니 참 아깝군요;
뭐... 재활용(..) 할 수도 없으니 그냥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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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시리벨르 2008/02/05 16:17 # 답글

    음...슈퍼마켓에서 파는 돌얼음을 써도 될것 같네요...(아...원레 그용도죠...)
  • 팡야러브 2008/02/05 16:36 # 삭제 답글

    흐엑... 왕건더기 얼음 등장~ ㅋㅋ
    그 풀무원 돌얼음은 안좋은게.. 크기도 제각각이고 붙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ㅡ_ㅡ;
    제대로 각진 얼음 사기가 힘든.. ㅠㅠ
  • 녕기君 2008/02/05 17:06 # 삭제 답글

    남자라면 물에 빨아서 보관해서 재활용...

    어쩐지 저어기 C모국가라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 NeoType 2008/02/05 21:54 # 답글

    시리벨르 님... 음~ 그렇게 봉지에 든 큰 얼음을 써도 되긴 하겠군요.
    이 얼음은 그냥 둥글고 긴 롹앤롹(..) 물병에 얼린 것이로군요; 단지 시간만이 들 뿐...

    팡야러브 님... 어차피 이렇게 잔에 한 덩어리 넣는 용도라면 "각이 없이 둥근" 것이라야 잘 녹지 않는 편이라... 어차피 깨뜨려서 써야할 것 같더군요.

    녕기...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인건가;
    아무리 뭐해도 얼음을 빨아서(..) 다시 쓰긴 뭐하군;
  • 배길수 2008/02/05 23:19 # 답글

    실제로 각진 얼음은 모서리부터 녹아서 맛갑니다.
  • NeoType 2008/02/06 10:45 # 답글

    큰 얼음은 깨뜨리는 맛~(..)
    각진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서 쓰는군요.
  • 역설 2008/02/07 20:08 # 답글

    내가 이걸 좋아하지... 츄루츄루
  • NeoType 2008/02/08 10:00 # 답글

    오호... 이걸 좋아했나. 몰랐군.
  • 역설 2008/02/08 14:18 # 답글

    원래는 블랙러시안을 멋지게 마시고 싶었는데 좀 독해서 그나마 타협점을 본 결과다?! (.....)
  • Jtang 2008/10/05 04:21 # 삭제 답글

    블랙러시안을 만들어 마시다가
    화이트러시안을 보고 마셔봅니다
    우유하나 넣었다고 맛이 이렇게 달라지네요
    마시기 편해집니다.
    부드러운게...
  • NeoType 2008/10/05 14:26 # 답글

    Jtang 님... 가끔은 블랙 러시안도 좋지만 우유를 넣은 화이트가 꽤 땡깁니다.
    그리고 때로는 아예 이렇게 진한 크림을 넣으면 그 부드러움이 한층 강해져서 마음에 들더군요.
  • 레키 2008/10/23 23:54 # 답글

    - 큰얼음 만들고 싶습니다 -_ㅜ 음...
    +
    http://reky.egloos.com/4688835
    이 포스팅에 제작 빌드를 제 포스팅에 참조했습니다 :) 혹 문제가 될 시 말씀해주세요~
  • NeoType 2008/10/24 08:01 # 답글

    레키 님... 큰 얼음이야 그냥 생활용품점서 적당한 밀폐용기 하나 사서 물 담아 얼리면 편하지요.
    자료 가져가시는 건 얼마든지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 레키 2008/10/24 16:08 # 답글

    - ...아... 그런 간단한 방법을 생각 못했었네요-_-; ㅎㅎ 우문현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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