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블루 그린 (Blue Green) by NeoType

후우~ 오늘부로 번거로운 일이 하나 끝났군요. 당분간 쉴 수...있을 시간따위 없이 주말 동안은 어딘가 다녀와야하고, 다음 주부터 개강이군요;
...나의 방학 기간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건지...

뭐... 그래도 모처럼 큰일을 끝내고 긴장도 탁~ 풀어진김에 강렬한 녀석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칵테일 블루 그린(Blue Green)... 청록색이라는 이름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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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바카디 151 - 30ml
블루 큐라소 - 15ml
라임 주스 - 15ml
진저엘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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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레시피만 봐도 탁~ 답이 나오는 느낌이로군요;
보통 이렇게 탄산 음료가 들어가는 롱 드링크 칵테일은 대략 20도 내외, 또는 그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칵테일은 151-프루프 럼... 즉, 75.5도 가량의 럼인 바카디 151이 쓰이기 때문에 전체 도수는 약 30도 왔다갔다 하는 정도로군요.

거기다 진저엘의 탄산까지 더해져서 체감 알코올 도수는 그 이상이라 해도 좋겠군요.

그러면 재료들을...

바카디 151에 블루 큐라소, 라임 주스에 진저 엘 한 캔입니다.
재료들의 색상만 봐도 어째서 이 칵테일의 이름이 "청록색"인지는 뻔~히 보이는 느낌입니다;

만드는 방식도 간단한 빌드이니...

적당한 잔에 얼음을 몇 개 채우고 진저엘을 제외한 재료들을 순서대로 붓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진저엘을 쭈욱 부어주면...

탄산의 힘으로 굳이 저어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섞입니다.
진저엘 자체도 약간 노란 빛을 띠기 때문에 멋진 청록색이 나왔습니다.

레몬 슬라이스 한 장에 머들러 한 개... 완성입니다.
빨대로 써도 좋지만 안 그래도 강한 녀석을 빨대로 쪼르륵 거리다간 순식간에 꼬르륵입니다;

술 자체에 넣은 라임과 장식으로 쓴 레몬 조각 덕분에 퍼지는 향은 꽤 산뜻합니다.
맛은 입에 머금는 순간은 가볍고 산뜻한 탄산 음료를 머금는 느낌이지만, 목구멍을 넘기는 순간 독한 럼 특유의 향과 맛이 코로 쏴~하게 퍼지는군요. ...무서운 점이라면 그렇게 럼의 알코올 느낌이 퍼지지만 결코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홀짝홀짝 들이키는 사이에 알코올이 몸에 쫙쫙 퍼지기 딱 좋은 녀석이라는 것이군요;
뭐랄까...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을 때 한 잔 하면 좋을 느낌의 칵테일입니다. 한 번쯤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군요.

덧글

  • 라비안로즈 2008/02/28 19:35 # 답글

    오오~ 이쁜 색깔이네요~^^
  • 배길수 2008/02/28 21:03 # 답글

    술 잘 아는 아가씨들에게 권했다가는 두 번 다시 못 만날지도(...)
  • 아무로 2008/02/29 00:19 # 답글

    151...덜덜덜....그게 또 안 강하게 느껴진다니 완전 무서운 칵테일이네요.
  • Evinka 2008/02/29 03:00 # 삭제 답글

    음...내가 좋아하는 스타일....+_+;; 색도 맛도(아마 제가 생각하는 그맛이라면..;;)알콜도수도!!

    그무엇보다.... 탄산...탄산...탄산................

    나중에 돈을 좀 벌면...탄산수 제조기를 하나 살까 생각중인 이놈 ご,.ご;; <---

    제 주주(柱酒)가 될 듯한놈이네요..ㅡㅡ;;
  • 린璘 2008/02/29 05:07 # 답글

    오랫만이에요!

    저희는 이미 개강 3주차(...) 몸이 죽어가고 있어요우ㅠ 오늘도 내일 있을 토론 준비하느라 막 밤새고...ㅠ

    하도 피곤하니까 술을 잘 안 마시게 되는데 어째 여기만 들어오면 술이 땡기네요?!;;;
  • NeoType 2008/02/29 09:55 # 답글

    라비안로즈 님... 칵테일들에서 보기 드문 색인지도 모르겠군요.
    술도 색이 다양하니 좀 더 자유자재로 많은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길수 님... ...레시피는 절대 엄수 필수겠군요;
    "이 칵테일 뭐야?"
    "엉~ 가벼운 녀석이야~" (..)

    아무로 님... 어째 바카디 151을 소비하는 하나의 해결법이 생긴 듯한 느낌입니다.
    항상 불 붙이거나 조금씩 마시는 데에만 썼었으니...;

    Evinka 님... 실제로 탄산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집에 탄산수 제조기를 놓고 평소 물 마시듯 마시기도 하니 저도 왠지 땡기더군요.
    ...뭔가 가격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만;

    린璘 님... 오랜만이십니다~ 그나저나 벌써 개강 후 본격적인 시작이시라니;
    피곤할수록 알코올 한 잔~ ...이러나요;
  • 린璘 2008/02/29 11:02 # 답글

    넴. 사실 한잔 하고 들어온 상태에서 숙제했지요:) 그나저나 정말 엽기적인 소리를 해대서 제가 써놓고도 민망한 짓을 했다지요(...)

    오늘은 선배님들 졸업식. 술 ... 마시겠지요?ㅎㅎㅎ
  • Evinka 2008/02/29 13:50 # 삭제 답글

    탄산수제조기가 싼건 15만원대에서 비싼건 30~만원선이상으로도있더군요...압축탄산도...

    한팩당 2~3만원 하는거같고요...여러모로 돈입니다...ㅜㅜ

    그리고 우연치않게 접하게된기산데... 커피가 간보호에 아주 좋다는군요..ㅡㅡ;;
  • NeoType 2008/02/29 14:05 # 답글

    린璘 님... 취중 과제로군요;
    "사람들이 모이면 술"...절대 진리(?)나 다름 없...

    Evinka 님... 오호... 그 정도 가격대로군요.
    커피라 하시니... 전 거의 매일 한두 잔꼴로 마시는 편입니다; 원두 사다 갈아서 커피 프레스로 뽑는군요.
  • 역설 2008/03/01 08:28 # 답글

    그야말로 맛있지만 센 술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놈이로세;
  • NeoType 2008/03/02 23:14 # 답글

    역설... 술 약한 사람은 마시면 얼굴 색이 청록색이 될 정도로 질려버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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