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갔다 왔습니다. by NeoType

이번 주말 이틀동안 선후배간 친목 등의 이유로 동해안 쪽에 갔다오게 되었군요.
정확히는 낙산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수련원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이 끝날 무렵의 바다라... 뭔가 어중간한 시기라 그런지 제법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휑~한 모래밭...

물론 대학 엠티 등으로 놀러온 사람들도 제법 있는 편이었지만 기본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밤에는 폭죽이나 불꽃놀이를 터뜨리는 소리가 나긴 했지만... 그 시간에는 이미 우리 일행도 酒님을 영접하며(..) 숙소에서 한창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였으니 별 문제 없었습니다;

이번에 이곳에 온 이유는 사실 일출을 보기 위함이었군요.
이제껏 새해 맞이 일출이니 뭐니 하는 것도 가 본 적이 없거니와 바다에서 해가 뜨는 것조차 보지 못 했는데, 이왕 온 김에 멋진 것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책에서만 읽었던 일출에 대한 묘사들... 예를 들면 바다에서 작은 불덩이가 타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다거나 하는 말들이 떠올랐었습니다만... 막상 현실은...

...구름 때문에 안 보여!

막상 해안에서 떠오르는 시점에는 구름이 짙게 끼어서 뭔가 어스름히 밝아지는 느낌만 들었지 정작 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상청 예보 일출 시간은 06시 48분이었다고 했으나 이 사진을 찍은 시점은 대략 07시 10~20분쯤이로군요.

그래도 뭐... 거의 떠올라서 주변이 슬슬 밝아지는 것을 보는 것도 나름 운치있더군요.
겨울도 거의 끝나는 시기라 그런지 별로 춥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모처럼 신선한 경험을 한 것 같군요.

이렇게 일출을 보고 오전 중에 해변에서 팀별 씨름이나 릴레이 등 놀이를 좀 즐긴 후 점심 식사 후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 시간은 오후 2시이건만... 어찌나 차가 막히던지 막상 서울에 도착한 것은 9시쯤 되었군요;
...도착 예정 시간은 오후 5~6시였었는데 이런 손실이...;

남자는 등으로 말하...나?

...한 번쯤 찍어보고 싶었던 구도;
친구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혼자 멀~리 뛰어가서 포즈 잡고 찰칵~

후~ 그나저나 이제 내일부터 개강이로군요.
개강 전 마지막 주말이 약간 아쉽게 지나간 느낌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즐긴 것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오랜만에 바다 구경도 했고 버스에서 잠도 실컷 잤으니(?) 내일은 개운한 하루가 될 것 같군요.

덧글

  • nikyo 2008/03/03 00:22 # 답글

    와..나도 요즘은 바다 가고 싶어요!
  • Evinka 2008/03/03 00:54 # 삭제 답글

    제친구 가저런 포즈를 취한다면... 일단 다리걸고 넘어트리고 모래를 마구...

    또 다른 컨셉이라면...(나외의 다른 놈들이 있다면...) 친구들과 합심하여 팔다리 하나씩 잡아 들고...

    바다로 ㄱㄱㅆ~ ㅡ-+ 므흐흐흐흐....
  • 핀치히터 2008/03/03 03:03 # 답글

    엉엉 벌써 오늘이 개강 ㅠㅠ
    저도 요즘 서해안이 대목이라(태안때문에 사람은 안오고 가게는 손님만 찾아가면 서비스 왕창;) 친구랑 놀러갈까 했는데 결국 못갔습니다. 언제 한 번 친구들이랑 바다 놀러가서 해산물을 무한으로 먹어보고 싶어요. '_'
  • NeoType 2008/03/03 11:55 # 답글

    nikyo 님... 사실 저도 오랜만에 바다가 보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최후로 가본 것이 고딩때였으니...

    Evinka 님... ...실제로 저 사진 찍고 "다른 의미로" 모래 사장에서 봉변(?) 좀 당했습니다;
    ...난데없이 씨름판 한 가운데에 던져져서;

    핀치히터 님... 그러고보니 서해안이 참 문제라... 요즘은 그렇게 되었군요.
    "바다"하면 역시나 해산물이지요~ ...이번엔 못 먹었지만;
  • 악플러 2008/03/05 04:34 # 답글

    역시 열심히 찍더니 블로그에 올렸군..
  • NeoType 2008/03/05 08:54 # 답글

    악플러... 써 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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