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5일
[칵테일] 아이리쉬 커피 (Irish Coffee, Hot)
오늘로 이번 주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군요. 아직은 뭔가 별다른 일 없이 여유 있다 못해 약간 늘어지는 일상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뭔가 따뜻한 한 잔이 떠오르더군요. 따뜻한 것이라면 단연 커피!
이 커피를 이용한 칵테일, 아이리쉬 커피(Irish Coffee)입니다.

여러 커피 전문점에서도 알코올이 든 커피, 즉 베일리스 커피, 깔루아 커피 등 여러 가지가 있으니 접해보신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아이리쉬 커피는 아일랜드의 위스키인 아이리쉬 위스키와 크림이 쓰이는 것으로 유명한 한 잔이로군요.
이 아이리쉬 커피는 최초 1940년경 아일랜드의 서남쪽에 위치한 포인즈(Foynes)에 있는 샤론 국제 공항(Shanno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합니다. 이것을 만든 사람은 이 공항 레스토랑의 셰프인 조셉 설리단(Joseph Sheridan) 씨로, 추운 겨울 항공 여행에 지친 승객들을 달래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하는군요.
당시의 비행기 여행은 요즘처럼 그리 쾌적하지 않았고 그리고 한 번에 날 수 있는 거리도 짧아 착륙을 해서 급유를 해줘야 했는데, 주로 이 포인즈에 있는 공항을 이용했다 합니다. 이때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여행의 피로와 추운 겨울의 날씨에 시달려야 했는데, 이 공항 레스토랑의 설리단 씨가 따뜻한 커피에 위스키를 타서 제공했다 합니다. 그 중 한 미국인 승객이 "이 커피는 브라질 커피입니까?(Brazilian Coffee)"라고 물었고, 이에 설리단 씨는 "아일랜드의 커피입니다.(Irish Coffee)"라 답해서 이 위스키를 탄 커피의 이름이 아이리쉬 커피가 되었다 하는군요.
그리하여 이 커피는 훗날 미국 공항에도 소개되었고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잔이 되었다 합니다.
오랜만에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그럼 재료로 넘어갑니다.
아이리쉬 위스키인 제임슨 12년과 커피, 그리고 크림과 사진엔 없지만 흑설탕입니다.
이 칵테일에 쓰이는 크림은 원래는 "거품을 내지 않은 휘핑 크림"이라 합니다만, 사실 일반적인 생크림을 써도 좋고 거품을 낸 크림을 써도 됩니다. 요는 커피 층 위에 적당히 띄울 수 있는 크림이면 된다는 것이로군요.
설탕 역시 흰 설탕을 써도 좋고 설탕 시럽으로 대체해도 되니 뭐든 괜찮습니다.
우선 커피를 준비합니다. 저는 주로 이 프레스를 써서 뽑는군요. 사용한 원두는 과테말라로 약간 진하게 되도록 넣었습니다.
커피가 추출되는 동안 크림을 준비합니다.
보스턴 셰이커의 금속 부분에 크림을 적당히 붓고 거품기로 힘차게 휘저어줍니다. 다른 그릇을 써도 상관 없습니다만 이 셰이커가 깊어서 작업하기 좋더군요. 사실 원래 방식은 "거품을 내지 않은 크림"을 띄웁니다만 그래서는 가라앉기 쉬우니 거품을 내주면 한결 띄우기 쉬워집니다. 1~2분 정도 강하게 휘저어 약간 단단한 크림이 될 정도로 거품을 내줍니다.
그 후 잔에 위스키와 설탕을 넣고 뜨거운 커피를 적당히 채워 잘 섞어줍니다.
이러한 형태의 머그를 많이 보셨을텐데, 이렇게 아이리쉬 커피를 담는데 쓰인다 해서 "아이리쉬 커피 머그"라고도 부른다는군요.
잘 섞은 커피 위에 크림을 천천히 띄웁니다. 스푼으로 조금씩 거품 낸 크림을 떠서 띄워주는데, 자칫 잘못하면 크림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칵테일을 망치게 되는군요. 조심조심 적당량을 잘 띄워주면 완성입니다.
그런데 커피의 온도로 인해 거품 낸 크림이 조금씩 풀어지면서 일부분이 약간 가라앉아 커피에 퍼져버렸군요.
마시는 법은 크림과 커피를 섞지 않고 이대로 마십니다.
차가운 크림 층을 뚫고 따뜻한 커피가 함께 입에 들어와 부드럽게 섞이는군요. 커피 안에 든 위스키의 맛이 살짝 퍼지지만 진한 커피와 크림의 맛에 섞여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은 따뜻한 음료가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커피는 설탕이고 크림이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즐깁니다만 이런 방식도 꽤 괜찮군요.
크림의 거품을 내는 것이 약간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만 요즘 시중에서는 커피용 크림 거품기라는 것도 있으니 그걸 써줘도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이런 알코올이 든 커피는 저녁 시간대에 즐겨주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흔히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온다고도 합니다만 이런 술이 든 커피는 알코올이 몸의 긴장을 풀어주니 늦은 저녁에 한 잔 천천히 즐겨주면 하루의 피곤함을 잊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군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뭔가 따뜻한 한 잔이 떠오르더군요. 따뜻한 것이라면 단연 커피!
이 커피를 이용한 칵테일, 아이리쉬 커피(Irish Coffe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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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아이리쉬 위스키 - 30ml
설탕 - 1tsp
커피 - 적당량
크림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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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이 든 커피라...기법 - 빌드
아이리쉬 위스키 - 30ml
설탕 - 1tsp
커피 - 적당량
크림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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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커피 전문점에서도 알코올이 든 커피, 즉 베일리스 커피, 깔루아 커피 등 여러 가지가 있으니 접해보신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아이리쉬 커피는 아일랜드의 위스키인 아이리쉬 위스키와 크림이 쓰이는 것으로 유명한 한 잔이로군요.
이 아이리쉬 커피는 최초 1940년경 아일랜드의 서남쪽에 위치한 포인즈(Foynes)에 있는 샤론 국제 공항(Shanno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합니다. 이것을 만든 사람은 이 공항 레스토랑의 셰프인 조셉 설리단(Joseph Sheridan) 씨로, 추운 겨울 항공 여행에 지친 승객들을 달래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하는군요.
당시의 비행기 여행은 요즘처럼 그리 쾌적하지 않았고 그리고 한 번에 날 수 있는 거리도 짧아 착륙을 해서 급유를 해줘야 했는데, 주로 이 포인즈에 있는 공항을 이용했다 합니다. 이때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여행의 피로와 추운 겨울의 날씨에 시달려야 했는데, 이 공항 레스토랑의 설리단 씨가 따뜻한 커피에 위스키를 타서 제공했다 합니다. 그 중 한 미국인 승객이 "이 커피는 브라질 커피입니까?(Brazilian Coffee)"라고 물었고, 이에 설리단 씨는 "아일랜드의 커피입니다.(Irish Coffee)"라 답해서 이 위스키를 탄 커피의 이름이 아이리쉬 커피가 되었다 하는군요.
그리하여 이 커피는 훗날 미국 공항에도 소개되었고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잔이 되었다 합니다.
오랜만에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그럼 재료로 넘어갑니다.

이 칵테일에 쓰이는 크림은 원래는 "거품을 내지 않은 휘핑 크림"이라 합니다만, 사실 일반적인 생크림을 써도 좋고 거품을 낸 크림을 써도 됩니다. 요는 커피 층 위에 적당히 띄울 수 있는 크림이면 된다는 것이로군요.
설탕 역시 흰 설탕을 써도 좋고 설탕 시럽으로 대체해도 되니 뭐든 괜찮습니다.

커피가 추출되는 동안 크림을 준비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머그를 많이 보셨을텐데, 이렇게 아이리쉬 커피를 담는데 쓰인다 해서 "아이리쉬 커피 머그"라고도 부른다는군요.

그런데 커피의 온도로 인해 거품 낸 크림이 조금씩 풀어지면서 일부분이 약간 가라앉아 커피에 퍼져버렸군요.

차가운 크림 층을 뚫고 따뜻한 커피가 함께 입에 들어와 부드럽게 섞이는군요. 커피 안에 든 위스키의 맛이 살짝 퍼지지만 진한 커피와 크림의 맛에 섞여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은 따뜻한 음료가 되었습니다.

크림의 거품을 내는 것이 약간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만 요즘 시중에서는 커피용 크림 거품기라는 것도 있으니 그걸 써줘도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이런 알코올이 든 커피는 저녁 시간대에 즐겨주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흔히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온다고도 합니다만 이런 술이 든 커피는 알코올이 몸의 긴장을 풀어주니 늦은 저녁에 한 잔 천천히 즐겨주면 하루의 피곤함을 잊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군요.
# by | 2008/03/05 16:41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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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리쉬 위스키 또한 없지요... 힘들어요...산골에서...이런 느낌.. 싫어요!
맨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뭔가 효과를 줬거나, 김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장어구이정식 님... 그러고보니 어딘가에서 본 이야기로...
술은 "몽상의 음료", 그리고 커피는 "각성의 음료"라고도 하는데, 이 두 가지가 섞이니 정말 묘한 밸런스를 이루어내는군요.
Evinka 님... ...크흐흠;
역시 저는 홈그라운드(?)라 이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펠로우 님... 우리 나라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비엔나 커피"라 하면 진한 생크림을 듬뿍 띄운 커피가 떠오릅니다~
피해망상 님... ...그냥 섞인 게 아니라 무늬 준 거라 우길 걸 그랬나 봅니다;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그러고보니 술 띄워서 불을 붙이는 커피도 있을라나요;
전 에스프레소로 뽑은건 무조건 카페모카만 마신다는...
그러고보니 조주기능사 자격... 저도 일단 올해, 정확히는 이번 회 것을 지원해볼 생각입니다. 별다른 학원에서 공부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사실 저는 24년 동안 제가 바텐더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나
스물 한 살 무렵부터 단골로 가던 바의 사장님이 관대함을 베푸셔서
졸지에 바텐더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죠.
그리고 스물 다섯이 된 지금 더 늦기 전에, 이곳에 안주하려 하기 전에
기초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완벽과 완전을 목표로 말이죠.
글의 요지는, 네오 님이 지원하시는 이번 조주기능사 시험에
저도 지원한다는 사실이지요-_-)/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미친듯이 파야겠습니다;
항상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해서 바텐더가 되는지 궁금했었는데 직접 바에 찾아가다가 되는 경우도 있었군요.
시험... 저도 뭐 이제까지 책들만 줄창 읽어대고 직접 만들어보기만 했는데 실전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나인 님도 꼭 합격하시길~!
그런데 저게 시험에 나올지도 의문입니다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