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베일리스 커피 (Baileys Coffee, Hot) by NeoType

오늘은 날씨가 참 뭐랄까... 거의 한겨울 중의 약간 따뜻한 날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진장 추운 것은 아니면서 으슬으슬 추웠던데다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니 기분도 축~축~ 처지더군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조금 따뜻한 녀석으로... 그리고 요 며칠간 커피 한 잔 제대로 마실 시간이 없기도 해서 간단히 한 잔 만들어봤습니다. 

베일리스 커피(Baileys Coffee)입니다. 그 이름대로 아이리쉬 크림 리큐르인 베일리스가 든 커피로, 커피 전문점 등에서 자주 보이는 대표적인 알코올이 든 커피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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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베일리스 - 30ml
커피 - 적당량
크림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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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반적으로 베일리스나 깔루아 등과 같이 달콤하고 초콜릿 또는 커피 풍미를 가진 리큐르들은 커피에 넣어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이렇게 크림에 거품을 내서 띄우고 요란한 잔을 쓸 필요 없이 평소에 쓰는 커피 머그에 술을 따르고 커피를 채우면 완성인 간단한 한 잔이로군요.

오늘은 왠지 크림이 듬~뿍 든 달달한 녀석으로 마시고 싶기에 신나게 거품기를 휘저어봤습니다;

재료는 베일리스에 크림, 그리고 커피입니다.
오늘 사용한 원두는 파스꾸치에서 구입한 코스타리카로군요. 저는 항상 원두를 마시기 직전에 갈기 때문에 커피 한 잔 끓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우선 커피가 추출되는 동안 잔을 잘 데워둡니다. 뜨거운 물에 담갔다 꺼내도 되지만 저는 그냥 이렇게 커피에 쓰고 남은 뜨거운 물을 잠시 채워뒀다 버리는군요.

커피가 추출되면 우선 잔에 베일리스를 적당량 붓고 그 위에 커피로 잔을 채워줍니다.
굳이 저어줄 필요 없이 따뜻한 커피로 인해 자연스레 섞여갑니다.

보통 이 과정은 생략하고 커피와 베일리스만을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오늘은 기분 좀 내서 약간 거품 낸 크림을 슬슬 띄워줬습니다. 베일리스 자체가 크림 성분이 들어있고 비중이 있는 편이라서인지 커피에 섞였음에도 쉽게 떠오르는 편입니다.

전에 소개했던 아이리쉬 커피(Irish Coffee)와는 달리 크림 거품을 강하게 낼 필요 없이 약간 걸쭉한 정도로만 해도 쉽게 띄워지는군요.

코코아 가루로 장식... 이걸로 완성입니다.
따뜻한 커피 위에 차가운 크림을 듬뿍 띄운 베일리스 커피입니다.

맛은 일단 입에 닿는 차가운 크림을 뚫고 따뜻한 커피가 같이 밀려들어와 입에서 섞여 부드러운 맛이 나는군요.
요즘 쓰는 커피가 약간 초콜릿 향미가 있는 녀석인데, 베일리스와 크림과 섞여서 아주 멋지게 어울립니다. 사실 베일리스의 알코올 도수가 약 17도이고 알코올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리큐르이니 그냥 크림이 든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왠지 마실수록 두꺼운 크림층 덕분에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입니다; 
뭐... 이거 한 잔에 어떻게 되지는 않겠습니다만 오늘같이 으슬으슬한 날 한 잔 마시니 몸이 사~악 풀리는 것이 아주 기분 좋군요.

크림을 제외한 베일리스 커피라면 재료 자체는 베일리스 한 병 뿐이니 집에서도 평소에 즐기실 수 있겠군요. 시중 커피 전문점 등에서도 자주 보이니 추천할만한 한 잔입니다.

덧글

  • 펠로우 2008/03/25 17:29 # 답글

    요새는 어느 커피점이 이 메뉴를 잘하는지 모르겠군요. 예전에 안국동에 이거 괜찮게 하는데가 있었는데 망해서...
  • 니트 2008/03/25 17:30 # 답글

    추운데서 짐 옮기고 와서 그런지 너무 맛나보입니다. >_<
  • 너프 2008/03/25 18:23 # 답글

    겨울에 최고인 한잔이겠네요. 아..춥다..
  • 死요나 2008/03/25 18:40 # 답글

    아.. 맛있을거 같아요 ;ㅅ;
    날씨 정말 춥네요.
    오늘도 비가 추적추적.. ㅠㅠ
  • 시리벨르 2008/03/25 19:21 # 답글

    지금같은 피곤+우울 한 상태에서 한잔 하면 조금이나마 편해질것 같은 한잔입니다.
  • NeoType 2008/03/25 23:31 # 답글

    펠로우 님... 그러고보니 전 커피 전문점 등에서 알코올 커피를 메뉴만 봤지 직접 주문해본 적이 없었군요; 기회가 되면 한 잔 주문해봐야겠습니다.

    니트 님... 추운 곳에서 일한 후 따뜻한 한 잔은 그야말로 다시 살아나는 느낌~^^

    너프 님... 이런 따뜻한 음료는 역시 겨울날 최고지요. ...지금은 봄이 된지 언제인데도 이리도 추운지 정말...;

    死요나 님... 오늘 날씨 뿐 아니라 요즘 날씨는 참... 어딘가 하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시리벨르 님... 엠티의 영향이 크셨나 보군요;
  • 팡야러브 2008/03/26 15:56 # 삭제 답글

    커피가..... 믹스밖에 없는데 어쩌지요 ㅠ
    있어봐야 그냥 가루커피인데.....;;
  • 팡야러브 2008/03/26 18:16 # 삭제 답글

    이참에.. 모카포트 하나 질러야 겠습니다 ㅋㅋㅋ
  • NeoType 2008/03/26 20:53 # 답글

    팡야러브 님... 모카포트로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뽑는 것이니 드립이나 저처럼 프레스가 낫지 않을까 싶군요. ...그런데 사실 인스턴트 커피라도 이런 것에 못 쓸 이유는 없겠지요. ...맛은 어떨지 몰라도;;
  • Evinka 2008/03/27 02:24 # 삭제 답글

    살려줘!!!!!!!!!!!!!!!!!!!!!!!!!!!!!!!!!!!!!!!!!!!!!!!!!!!!!!!!!!!!!!!!!!!!!!!!!!!!!!!!!!!!!!!!!!!!!!!!!!!!!!!!!!!!!!!!!!!!!!!!!!!!!!!!!!!!!!!!!!!!!!!!!!!!!!!!!!!
    ....OTL....힘들어요...세상에...이런건 있을 수없어....이런일이 내게 일어나다니.....

    미....미....미도리가....오링........OTL......난 이제 어떻게 살지???!!!!!!! 미도리가!!!미도리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어느 산골에서....
  • NeoType 2008/03/27 12:09 # 답글

    Evinka 님... ...드디어 미도리 씨(?)가 떠나버리셨나보군요;
    충남 그곳이라면... 혹시 HS대십니까...?
  • Evinka 2008/03/27 19:56 # 삭제 답글

    헙;;;.....저를 지켜보고계신겁니까....전 남자는 좀....아무래도...여자를....ㅡ//-

    ㅋㅋㅋ 어찌 hs아시는 지요..ㅋㅋ 맞습니다...그곳입니다...

    배산임수의 산골마을....
  • NeoType 2008/03/28 11:54 # 답글

    Evinka 님... 아니; 그냥 찍어본 것이군요;
    ...스토커일리가...;
  • zzori 2011/01/23 15:59 # 삭제 답글

    좋은정보감사해요 퍼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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