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실기] 바카디(Bacardi), 뉴욕(New York) by NeoType

예전에 조주기능사 실기 50가지 칵테일을 정리해본 적이 있었지만 이왕이면 다시금 하나하나 만들어서 정리해보고 싶어서 당분간은 이 50가지를 순서대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개중에는 이제까지 제가 소개한 것과 중복되는 것도 있고 약간 레시피가 차이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이 레시피는 시험용이니 맛의 차이가 어떨지 비교해보고 싶기도 했었군요. 덤으로 앞으로 있을 실기 시험을 위한 저 나름의 대비이기도 하군요.

그리고 이 실기 시험의 레시피의 단위의 기본은 온스(oz)입니다만, 개인적으론 온스 단위는 눈에 약간 걸리는 느낌이라 이걸 밀리리터 단위로 바꿔서 동시에 표기합니다. 또한 칵테일 잔들도 가급적 독특한 형태를 쓰기보다는 그야말로 "표준적인 형태"에 가까운 것을 쓰도록 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칵테일 바카디(Bacardi)와 뉴욕(New York)입니다.
우선 칵테일 바카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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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ardi (Shake)
Cocktail Glass
Bacardi Rum 1oz
Lime Juice 1/2oz
Grenadine Syrup 1t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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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바카디 럼 - 30ml
라임 주스 - 15ml
그레나딘 시럽 - 1t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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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니, 제가 최초로 소개했던 칵테일이로군요. 사실 저는 이 바카디 칵테일을 좋아하기에 가끔 생각나면 한 잔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 럼에 라임, 그레나딘이라는 심플한 재료만으로 독특한 새콤함을 느낄 수 있기에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제가 자주 만드는 레시피는 럼을 45ml를 쓰지만 여기서는 30ml만을 쓰게끔 되어있군요.

재료는 바카디 화이트에 라임과 그레나딘입니다.
만드는 것도 모두 셰이커에 담고 샤샤샥~이니 별로 어렵진 않습니다.

양이 50ml 쯤 되는 정도이니 칵테일 글라스도 2온스짜리로 썼습니다. 흔히 칵테일을 낼 때는 잔의 약 80%정도까지를 채우는 것이 보기도 좋고 안정적이라 하는군요. 넘칠 정도로 찰랑거리게 담거나 잔의 크기에 비해 너무 적어보이면 받는 사람이 불만스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는군요.

그리고 장식은 필요 없는 칵테일입니다만 모처럼이니 레몬 조각으로 장식해줬습니다.

맛은 언제 마셔도 산뜻함과 달콤함이 참 마음에 드는 칵테일입니다. 럼을 30ml를 써서 만들어서인지 좀 더 색이 진해지고 맛 역시 라임의 맛이 강조되어 제법 매력 있는 맛입니다.


다음으로... 칵테일 뉴욕입니다. 도시 이름을 딴 칵테일 중 하나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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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Shake)
Cocktail Glass
Bourbon Whisky 1oz
Lime Juice 1/2oz
Grenadine Syrup 1dash
Sugar Syrup 1tsp
G : Orange p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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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버번 위스키 - 30ml
라임 주스 - 15ml
그레나딘 시럽 - 1dash
설탕 시럽 - 1t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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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욕이라는 칵테일은 어떤 책에서 본 레시피는 버번 또는 라이 위스키 45ml에 라임 주스 15ml, 그리고 그레나딘 1tsp만으로 만들게 되어 있었군요. 그런데 실기 레시피는 그레나딘은 소량, 그리고 설탕 시럽을 1tsp을 넣게 되어있군요. 그리고 장식으로 오렌지 껍질이라... 묘하게 까다로운 재료로군요.

재료는 버번 위스키인 짐 빔 화이트... 라임에 설탕 시럽, 그레나딘 시럽입니다.
저 설탕 시럽은 예전 어떤 커피 전문점서 조금 찍어먹은(..) 적이 있었는데, 제법 진한 맛이 마음에 들어 아예 한 병 구했습니다. 1L짜리 큰 사이즈로군요.

잔은 역시 2온스 칵테일 글라스로...

우선 재료들을 셰이커에 담고 가볍게 흔들어 따라냅니다.
바로 위의 바카디 칵테일과 전체적인 양은 거의 비슷하고 재료도 비슷하지만 그레나딘이 소량 들어가서인지 좀 더 색상이 연하게 나왔군요.

장식은 오렌지 껍질을 써줘야하지만 없는 관계로 레몬 껍질로 대체...
시험장에서는 그러한 감귤류 과일들이 어떻게 갖춰져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맛은 위의 바카디의 위스키 버전이라 할만하군요.
럼의 맛 대신 버번의 맛으로 좀 더 묵직해진 느낌의 맛입니다. 그래도 양이 적은 편이라서인지 산뜻함은 제법 괜찮군요.

칵테일 바카디와 뉴욕...
둘 다 난이도를 생각하면 "보통"이라 할만하군요. 외양도 가장 표준적인 "칵테일"이라는 이미지에 맞는 양과 글라스 선택이니 꽤 무난합니다.

장식은 바카디는 사실 필요 없지만 뉴욕의 경우는 오렌지 껍질의 사용 유무가 약간 까다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덧글

  • 시리벨르 2008/03/31 19:02 # 답글

    오렌지 껍질은 다루가기 어려운가요?
  • 샛별 2008/03/31 19:49 # 답글

    저희 동네에는 저런거 없어서..ㅠㅠ

    아 홍대에서 서식하면 좋겠건만..ㅠㅠ
  • MerLyn 2008/03/31 20:16 # 답글

    시험장에서는 과제로 나온거에 해당하는 감귤류 과실이 미리 준비되어 있고,
    죄다 알아서 커팅 하셔영- 이거라고 들은적이...(먼산)
    프루트 커팅도 심사 내역에 포함된다니, 이거 어쩌라는 건지.
    홀스네크같은거 나오면 끝입니다?! ㅎㅎㅎ
  • 피해망상 2008/03/31 20:49 # 답글

    ..생각해보니 그거 일일히 모양내서 내놓는것도 보통 일이 아니겠군요.

    MerLyn님 말씀처럼 그런 고난도의 가니쉬가 나와버리면(..)
  • NeoType 2008/03/31 21:11 # 답글

    시리벨르 님... 다루기가 어렵다기보다는 오렌지가 하나 덜렁 있는데, 껍질 쬐~끔 벗겨내면 남는 재료들 처분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로군요. ...사실 시험치는 입장에서는 껍질만 조금 벗기면 되니 별로 어렵진 않습니다;

    샛별 님... 홍대 주변은 더러 가긴 해도 정작 이런 "기본적인" 칵테일 취급은 거의 안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MerLyn 님... 오호~ 그런 식이로군요.
    ...다행이라면 홀스넥 같은 칵테일은 실기 레시피에 없다는 점이로군요;

    피해망상 님... 예~전에 딱 한 번 시도해본 후 이곳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군요.
    ...중간에 끊어지지 않게 하려고 조금 두껍게 벗겼었는데, 만약 중간에서 "뚝~"하면 낭패;
  • 死요나 2008/03/31 23:16 # 답글

    잔과 함께 색도 섹시한 칵테일인데요? ㅎ
  • 2008/04/01 11:3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eoType 2008/04/01 12:42 # 답글

    死요나 님... 왠지 "가장 멋진 칵테일"은 "가장 기본에 충실한 칵테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클래식한 종류들은 역사가 깊으니 그대로 만드는 것이 좋아보이는군요.
  • 히카리 2008/04/01 13:57 # 답글

    뉴욕의 색이 참 예뻐요. 오렌지껍질이라니 향기로울 것 같은걸요.
  • 아무로 2008/04/01 13:57 # 답글

    가니쉬 만들고 남은 과일은 응시자에게 줬으면 좋겠네요. 아하하...
  • NeoType 2008/04/01 16:32 # 답글

    히카리 님... 껍질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가라앉혀 두기만 해도 됩니다만, 좀 더 향이 돌게 하기 위해 껍질 자체를 살짝 비틀어 짜서 잔 주변에 슬쩍 훑어주기도 한다는군요.

    아무로 님... 오렌지 하나 껍질 슬쩍 벗겨내고 커~다란 알맹이 하나 챙겨오면 꽤나 남는 장사(?)일 것 같군요^^;
  • 팡야러브 2008/04/23 18:51 # 삭제 답글

    허어.. 뉴욕의 레시피는 버번 1 1/2oz 라임주스 1/2oz Powdered Suger 1ts에다가 그레나딘 시럽 1ts.
    가니쉬는 Twist of Lemon peel 로 알고 있는데... 어느 레시피를 보시나요? ^^;
  • NeoType 2008/04/23 18:59 # 답글

    팡야러브 님... 비율 차이가 좀 있군요.
    제가 보는 곳은 "바텐더 비법 학원(http://www.academyreciper.com/)"이란 곳의 자료실에서 가져온 것이로군요. 거기서는 이것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시한 기준이라 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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