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실기] 스팅거 (Stinger) by NeoType

후~ 오늘로 시험 하나 클리어...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입니다. 이왕 볼 거 빨리빨리 보면 좋을 것을 다음 주까지 끌게되니 왠지 기분만 늘어지는 것 같군요;

이번 칵테일은 스팅거(Stinger)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찌르는 것", "찌르는 바늘" 등이라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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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nger Cocktail (Shake)
Cocktail Glass
Brandy 1 1/2oz
Creme de Menthe(W) 1/2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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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브랜디 - 45ml
크렘 드 멘트 화이트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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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팅거라는 칵테일은 사실 이곳에서 소개하려다가 지금까지 밀린 녀석이로군요;
브랜디와 페퍼민트 화이트 두 가지만으로 만든 칵테일로, 브랜디 알렉산더와 더불어 유명한 식후주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스팅거"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미사일""D○C 시리즈"가 떠올랐었습니다만(..),  이 칵테일 스팅거는 제법 오래된 칵테일 중 하나입니다. 그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대략 1917년도에 출판된 칵테일 서적 중 하나에서 그 이름과 레시피가 있었고, 약 1920년도부터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합니다. 그 후 1957년도에는 "Kiss Them for Me"라는 미국 코미디 드라마에서 등장 인물이 이 칵테일을 특히 즐긴 것으로 유명하다는군요.

재료는 레미 마르탱, 페퍼민트 화이트입니다.
결국 작은 병은 다 썼으니 새로 한 병 들여왔습니다. 이번엔 아예 700ml 큰 병으로 들여오니 뭔가 뿌듯~한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었던 화이트 스파이더(White Spider)는 이 브랜디를 보드카로 바꿔준 것이니 베이스와 페퍼민트만을 셰이크해주는 형태의 칵테일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방식은 간단한 셰이크, 가볍게 흔들어 잔에 따릅니다.
장식은 필요 없이 이대로 완성... 셰이크로 인한 거품이 조금 생겼군요.

일단 풍기는 향은 브랜디 향이 섞인 묵직한 페퍼민트 향입니다. 그래서 맛 역시 제법 달달한 느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한 모금 입에 머금으니... 분명 달콤하지만 무거운 브랜디의 풍미와 페퍼민트의 솨~한 느낌이 섞여서 순간 "컥~" 했습니다; 그야말로 그 이름대로 무엇인가로 순간 "콕~" 찌른 듯한 느낌이었군요.

그러나 이 맛에 익숙해지니 무겁지만 그리 무겁지만은 않은, 달콤하지만 그리 달콤하지만도 않은 꽤 매력적인 맛을 가진 칵테일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연 대표적인 디저트 칵테일이라 불리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군요.

난이도는 "쉬움"과 "보통"의 중간이라 하겠습니다. 장식도 필요 없이 그냥 브랜디와 페퍼민트 화이트 두 가지만을 적정량 잘 흔들어 따르면 완성인 간단한 한 잔이기 때문이로군요. ...그나마 "쉬움"으로 가지 않은 이유라면 역시 뒤에 소개할 여러 빌드로 만드는 칵테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덧글

  • 니트 2008/04/24 21:06 # 답글

    역시 스팅거 하면 미사일이....
  • 시리벨르 2008/04/24 22:10 # 답글

    호오라...달콤함 속에 숨은 바늘이군요...
  • 피해망상 2008/04/25 01:23 # 답글

    역시 스팅거 하면 미사일이(2)
  • 팡야러브 2008/04/25 04:39 # 삭제 답글

    가니쉬가 없는 쉐이킹은 가니쉬가 있는 빌딩보다 쉽다라는.... ㅎㅎ
    (시간상 그렇다더군요)
    그나저나 저 거의 안쓰이는 크림 드 민트 화이트도 들여놓으시고.. 쿨럭
  • NeoType 2008/04/25 12:33 # 답글

    니트 님...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그것을 떠올리려나요;

    시리벨르 님... 실제로 이러한 이름이 붙은 이유가 "쏘는 듯한 맛"이라는 이유라고도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말도 있더군요. "스팅거입니다. 안에 침은 없습니다."

    피해망상 님... ...일반적인(?) 분 여기 또하나 추가;

    팡야러브 님... 실제로 블러디 메리만 해도... 소금, 후추, 소스 등등 전부 넣고 셀러리 스틱까지 하나 꽂는 시간이 상당하더군요; 정말 셰이크가 편하긴 편합니다;
  • 린璘 2008/04/25 19:36 # 답글

    시험이 일주일에 한두개씩 있으면 피폐해지지요; 저도 장장 5주에 걸친 시험기간이 끝나고 나니 다다음주부터 또 시험기간이군요;

    오늘은 오랫만에 바에 가기로 한 날입니다. 대전에는 메뉴가 다양한 곳이 드물어 조금 슬프네욤.ㅠ
  • NeoType 2008/04/25 21:01 # 답글

    린璘 님... 그냥 확~ 몰아쳐 끝내버리고 해방되면 좋겠습니다;
    대전... 서울 밖으로 그리 다녀본 적이 없어서 어디에 좋은 곳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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