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헌혈...

저번에 학교 근처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려다가 말라리아 지역에서 머물다 온 적이 있어서 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전혈 헌혈 대신 성분 헌혈을 했군요.

늘 다니던 길을 가다보면 항상 헌혈의 집 앞에 나와있는 아주머니가 "학생, 헌혈 좀 하세요~"라며 말을 거는데, 저는 늘 저 말라리아 어쩌구 이야기를 하며 지나다보니 아예 서로 얼굴이 익었을 정도였군요; 그런데 며칠 전엔 평소대로 옆을 지나는데, 문득 헌혈을 하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성분 헌혈 기계를 들여왔다고 하시면서;

뭐... 그런 이유로 오늘은 오후 점심 시간에 별일도 없고 운동할 일도 없는 날이기에 슬슬 찾아가서 헌혈을 했습니다. 항상 생각하는 것입니다만, 헌혈을 하기 전 채혈침으로 손가락 하나를 딸깍~ 찔러서 피를 내는게 헌혈 바늘을 팔에 꽂는 것보다 더 아픕니다; 어쨌든 이제까지 늘 전혈만 했었는데 성분은 어떤 식으로 할까 궁금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군요. 평소대로 바늘을 꽂고 누워서 있는데... 이거 거의 4~50분이 걸리니 책이라도 없으면 지루해서 못 할 것 같더군요; 게다가 기계는 누운 자리에서 오른쪽에 있었지만 제가 왼팔에 해달라고 해서 피 뽑는 튜브가 몸을 가로질러 있었는데, 덕분에 피가 빠져나가는 것을 실시간 감상이 가능해서 참 묘했습니다;

후~ 피를 뺀 후의 밀려오는 묘한 탈력감이랄지... 괜시리 기분 좋습니다; 성분 헌혈은 전혈과는 달리 2주에 한 번씩 할 수 있다니 다음에도 여유 있음 또 해야겠군요.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NeoType | 2008/05/09 13:14 | 일상 잡담 | 트랙백 | 덧글(11)

트랙백 주소 : http://darkone.egloos.com/tb/168627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5/09 13:17
전혈보다 성분헌혈이 제 경우엔 몸의 부담이 덜해서 종종해요.'ㅁ'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상품권은 더 좋은 게 오더군요.[...]
Commented by ㅇㅅㅇ at 2008/05/09 15:45
네오타입님이 하신건 전혈과 같은 상품이 나올걸요;;

더 좋은걸 주는건 혈소판 성분헌혈인데 말라리아 지역에 있다가 온 사람들은 혈장 성분헌혈만 할 수 있더라구요;
Commented by 지오닉 at 2008/05/09 16:54
제대하고 이년까진가 못하게 하더군요 ㅠㅜ
Commented by 팡야러브 at 2008/05/09 17:50
전혈할땐 1주일동안 헤롱댔었는데 성분헌혈 하니깐 안 헤롱댔었다는..
(다만 전혈은 350mL, 성분헌혈은 500mL),,,,
Commented by 역설 at 2008/05/09 18:12
헌혈은 미지의 영역이구랴..
Commented by 슈지 at 2008/05/09 18:42
부산서 대학 다닐 때 성분헌혈을 날짜까지 재 가면서 자주 했습니다. 배고파서 밥먹으려고[......]
Commented by NeoType at 2008/05/09 19:22
히카리 님... 생각해보니 뽑는 양은 전혈보다 성분이 더 많을텐데 의외로 크게 피곤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히카리 님이 하신 곳은 더 좋은 것을 주나보군요;

ㅇㅅㅇ 님... 정말 아쉽게도(?) 혈장만 빼는 것이다보니 그냥 문화 상품권 한 장 받았군요;
혈소판은 듣기로는 뭔가 더 복잡하다는데... 이건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지오닉 님... 2년 동안이나...
위험 지역 등등도 1년간 못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군대는 뭔가 다르군요;

팡야러브 님... 전혈은 그냥 피를 쭈~욱 빼내는 것인 반면 성분은 더 많이 뽑지만 뽑고 쉬고를 반복하며 쉬엄쉬엄 뽑아서 그런 거려나요;

역설... 이거 한 번 해봐... 기분 좋아... (?)

슈지 님... 헉... 너무나 생활상이 뚝뚝 묻어나는...;
Commented by 피해망상 at 2008/05/10 00:11
보통 남자들은 군대가면 해 본 적이 없다가도 다들 하게 되는데, 저는 논산에 있을 때는 감기약 먹어서 못했고. 그 이후로는 할 기회가 없어서 못하고 있네요. 물론 핑계입니다만(..)
Commented by 장어구이정식 at 2008/05/10 01:17
맞아요 맞아 ;ㅁ;)/ 헌혈하기전에 콕 찌르는 게 훨씬 무섭고 아파요. 헌혈한지 좀 됬는데 또 하러 가야겠어요. 사실 무서워서 선뜻 하러가기가 겁나요 .
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08/05/10 10:10
저도 이전엔 배고파서 2주마다 성분헌혈했었는데;;
피가 다시 들어올때 이상한 기분이란;;;;;
차라리 저는 전혈이 더 낫더라구요
성분하고나면 왠지 몸이 밸런스가 안맞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싫더라구요
Commented by NeoType at 2008/05/10 13:12
피해망상 님... 헌혈도 약이라든지 주사라든지 병이라든지 등 꽤 따지는게 많은 편이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스스로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귀찮기 짝이 없지요; 피곤해지고 상처도 생기는 것이니...

장어구이정식 님... 그나저나 어젠 뭐가 잘못됐는지 손가락 끝 채혈침 찌른 부분이랑 팔뚝에 바늘 꽂았던 부분 주변이 슬쩍 멍이 들었군요; ...별로 비비거나 한 건 아니건만...

라비안로즈 님... 그러고보니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혈장만 빼내고 나머지는 다시 돌려주는 것인가 보군요; 뭔가 줬다 뺏는 기분?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