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3일
[칵테일] B-55
이제까지 이어온 B-시리즈...
오늘은 B-55입니다. 이걸로 제가 현재 만들 수 있는 B-시리즈 슈터는 전부 소개하는군요.

이제까지의 B-시리즈와 동일하게 깔루아와 베일리스가 쓰였고, 마지막으로 파스티스(Pastis) 리큐르의 한 상표인 페르노(Pernod)를 이용한 슈터로군요. 원래대로의 B-55라면 깔루아와 베일리스, 그리고 압상트(Absinthe)를 써서 만들어야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선 압상트를 구할 수 없기에 그와 유사한 페르노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이 파스티스라는 술은 압상트의 판매가 금지되었을 때 그것의 대용품으로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 리큐르입니다. 압상트는 아니스(Anise) 등을 이용한 꽤 독한 허브 리큐르로, 당시의 압상트는 다소 해로운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판매가 금지되었다는군요.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 부터는 압상트의 독성 있는 성분이 제거되어 다시금 판매가 시작되었다 하니, 요즘에는 이 압상트와 그와 유사한 파스티스 등의 리큐르를 모두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압상트가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으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마셔보고 싶은 리큐르입니다.
또한 칵테일의 이름인 B-55도 B-52 등과 같은 폭격기의 이름일 것이라 추측했었습니다만, 사실 B-55라는 이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Boeing XB-55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만 존재했었고 B-54와 비슷하게 실제로 제작된 기체는 없었다 합니다. 그러나 이 XB-55는 실제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고, 이 연구의 결과는 최종적으로 B-52 Stratofortress를 개발하는데 응용되었다 하는군요.
이 B-52가 바로 그 칵테일 B-52의 모태가 된 그것이로군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XB-55라기에 B-52보다 후에 개발된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조금 조사를 해보니 XB-55가 1947년, 그리고 5년 후인 1952년에 B-52가 개발되었다 합니다. 뭔가 칵테일을 통해 한 가지를 알게된 느낌이로군요. ...실제로 써먹을만한 지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어쩌면 이 슈터 B-55는 사실 단순히 B-52를 변형하면서 생겨난 이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실제 모델을 추측해보는 것도 꽤 흥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길었습니다만... 재료로는 깔루아와 베일리스, 그리고 페르노입니다.
페르노는 오랜만에 꺼내보는군요. 솔직히 워낙 맛이 강해서 좀처럼 쓰지 않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마시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 때가 있습니다; ...이래저래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중독되는 느낌의 맛이로군요;
그리고 이제까지의 B-시리즈는 일반 샷의 두 배인 더블을 사용했지만, 이 B-55만큼은 일반 30ml 잔을 사용했습니다.
페르노의 알코올 도수는 34도로 셋 중 가장 높으니 가장 위로 올라갑니다.
...역시 베일리스가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본래 페르노는 밝은 연두색을 띠는 투명한 리큐르인데 베일리스로 인해 살짝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한 입에 탁~ 털어넣고 처음 생각은 이랬습니다. "으으음... 이것은 마치 달콤한 치약과도 같은..."(..)
...솔직히 페르노 자체의 맛도 그냥 마실 경우엔 어느 정도 단맛이 있지만 술 자체에 포함된 허브향이 상당히 강하고 입에 닿는 느낌 역시 진득~하게 들러붙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그것이 달콤한 깔루아와 베일리스와 섞여버리니 뭐라 형용하기 힘든 맛이 납니다;
사실 압상트나 파스티스같은 술은 그 맛과 향이 강해서 많이 마시긴 힘든 술이라고도 하니 이렇게 슈터로 만들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B-55는 다른 B-시리즈 슈터들과는 달리 시중에서 페르노나 압상트를 취급하는 곳을 찾아보기가 힘드니 거의 접하기 힘든 칵테일일 것 같군요. 그야말로 이 슈터는 저처럼 어느 날 갑자기 변덕으로(..) 페르노를 구입한 분이 아니라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칵테일이기도 하거니와 맛 자체도 상당히 호오가 갈릴 녀석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B-55입니다. 이걸로 제가 현재 만들 수 있는 B-시리즈 슈터는 전부 소개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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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플로트
깔루아 - 1/3
베일리스 - 1/3
페르노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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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플로트
깔루아 - 1/3
베일리스 - 1/3
페르노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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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B-시리즈와 동일하게 깔루아와 베일리스가 쓰였고, 마지막으로 파스티스(Pastis) 리큐르의 한 상표인 페르노(Pernod)를 이용한 슈터로군요. 원래대로의 B-55라면 깔루아와 베일리스, 그리고 압상트(Absinthe)를 써서 만들어야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선 압상트를 구할 수 없기에 그와 유사한 페르노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이 파스티스라는 술은 압상트의 판매가 금지되었을 때 그것의 대용품으로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 리큐르입니다. 압상트는 아니스(Anise) 등을 이용한 꽤 독한 허브 리큐르로, 당시의 압상트는 다소 해로운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판매가 금지되었다는군요.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 부터는 압상트의 독성 있는 성분이 제거되어 다시금 판매가 시작되었다 하니, 요즘에는 이 압상트와 그와 유사한 파스티스 등의 리큐르를 모두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압상트가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으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마셔보고 싶은 리큐르입니다.
또한 칵테일의 이름인 B-55도 B-52 등과 같은 폭격기의 이름일 것이라 추측했었습니다만, 사실 B-55라는 이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Boeing XB-55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만 존재했었고 B-54와 비슷하게 실제로 제작된 기체는 없었다 합니다. 그러나 이 XB-55는 실제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고, 이 연구의 결과는 최종적으로 B-52 Stratofortress를 개발하는데 응용되었다 하는군요.
이 B-52가 바로 그 칵테일 B-52의 모태가 된 그것이로군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XB-55라기에 B-52보다 후에 개발된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조금 조사를 해보니 XB-55가 1947년, 그리고 5년 후인 1952년에 B-52가 개발되었다 합니다. 뭔가 칵테일을 통해 한 가지를 알게된 느낌이로군요. ...실제로 써먹을만한 지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어쩌면 이 슈터 B-55는 사실 단순히 B-52를 변형하면서 생겨난 이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실제 모델을 추측해보는 것도 꽤 흥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페르노는 오랜만에 꺼내보는군요. 솔직히 워낙 맛이 강해서 좀처럼 쓰지 않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마시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 때가 있습니다; ...이래저래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중독되는 느낌의 맛이로군요;
그리고 이제까지의 B-시리즈는 일반 샷의 두 배인 더블을 사용했지만, 이 B-55만큼은 일반 30ml 잔을 사용했습니다.

...역시 베일리스가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본래 페르노는 밝은 연두색을 띠는 투명한 리큐르인데 베일리스로 인해 살짝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솔직히 페르노 자체의 맛도 그냥 마실 경우엔 어느 정도 단맛이 있지만 술 자체에 포함된 허브향이 상당히 강하고 입에 닿는 느낌 역시 진득~하게 들러붙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그것이 달콤한 깔루아와 베일리스와 섞여버리니 뭐라 형용하기 힘든 맛이 납니다;
사실 압상트나 파스티스같은 술은 그 맛과 향이 강해서 많이 마시긴 힘든 술이라고도 하니 이렇게 슈터로 만들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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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칵테일] B-53 by NeoType
- [칵테일] B-54 by NeoType
- [칵테일] PS. I Love You by NeoType
# by | 2008/06/03 18:18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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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할 사람은 절대 없지만요...)
변종과 바리에이션은 단지 넘버를 바꿨을 뿐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더군요.
=0
하로君 님... 역시 그냥 이름 붙인 숫자 놀이라 생각하는게 편하겠군요;
배길수 님... ...--!!
그러고보니 이 색들은 군인색(..)의 기본들?!
친한척 님... 슈터(Shooter) 또는 샷(Shot)이라고 부르는 종류로군요. 꼭 저런 잔뿐 아니라 대충 30~60ml 정도의 작은 잔에 여러 가지의 술과 기타 음료 등을 채워서 단숨에 들이키는 종류라 할 수 있습니다. 양이 적다보니 보통 강한 술을 쓰는 경우가 많지요.
슈터같은 것은 꼴랑 한 모금인데 이걸 마시다 사례들리면... 끔찍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