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7일
동물원... 얼마만이려나.
오늘은 과천 서울대공원의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예~전... 그러니까 대충 작년부터 여친냥과 한 번 가자가자, 하다가 이런저런 일정이 겹치고 가기로 한 날 비가 온다거나(..) 하다가 결국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군요. 모처럼 방학 중이고 특별한 일도 없었으니 갔다 왔습니다.
저도 사실은 오랜만이니 가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최후로 가봤던 것이 대충 고1 때였으니 슬슬 입질이 올 때도 됐고(?), 동물들도 보고 싶으니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휴일이 아닌 평일에, 그것도 소풍이나 무엇도 아닌 일정으로 대낮부터 이런 유원지에 가는 기분도 참 각별할 것 같았군요.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나와 잠시 걸으니 광장이 나왔습니다만... 여기가 이렇게나 한산한 것은 처음 봤습니다;
항상 서울대공원은 소풍이나 고딩때 사생대회 등으로 왔었으니 머리속의 이미지는 바글바글한 인파가 떠올랐습니다만 오늘은 평일, 그것도 휴일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이다보니 이렇게나 조용하군요.
그래도 뭐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니 좋더군요. 오늘 온 목적은 놀이공원이 아닌 동물원이니 입장권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길어집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날씨가 구름이 잔뜩 낀 우중충한 날씨라 별로 덥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리 기온도 높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만 아주 습기에 빠져 죽을 정도로 뭔가 눅눅한 기분이 가시질 않더군요.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돌아다녀보니 동물들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코요테 3마리도 뻗어있고...





...뭐, 대충 이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몇몇 동물들을 제외하곤 어딘가 굉장히 피곤한 듯이 뻗어 있더군요.
그래도 모든 동물들이 이렇진 않았으니 나름 돌아다닐 맛은 났습니다.

호랑이들은 전부 쌩쌩하더군요.
백호 한 마리는 혼자 독방...
그나저나 순간 떠올랐던 것이, 아프리카 사자들은 죄다 뻗어있는데 왜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더운 날씨에 저리도 쌩쌩할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여우입니다. 늑대나 기타 여러 개과의 동물들과는 달리 묘하게 여우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풍성한 그 꼬리라거나 뾰족하게 잘 빠진 얼굴이라거나... 그래서 여우를 보고싶어 찾아봤습니다만 어째 보이질 않더군요.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다가 결국 구석에서 발견...
...그러나 그 녀석 역시 뻗어있었고, 잘 보이지 않는 각도로 있어서 찍어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사슴들... 뭔가 종류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사슴과 동물들입니다;
왠지 얘네들은 꼬리가 짤막하고 보송보송한 것이 "콱~" 잡아보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사슴들은 직접 먹이를 줄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사료나 당근을 받아서 직접 먹여보는데... 왠지 귀여워서 찰칵~
그리고 왠지 참 귀여웠던 미어캣들이로군요.
사람들이 모여들어 구경하니 자기들도 가까이 다가오더군요. 특히 카메라들을 들이대니...



한 마리 홀딱 집어오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뱀이나 악어 등의 파충류가 있는 곳으로...
거기서 이것저것 둘러보던 중 마지막에 직접 사육사 아저씨가 뱀을 관람객들에게 목에도 걸어주고 만져보게 해주시더군요. 저 역시 빠질 수 없으니 뱀을 받아 들려는 순간... 문득 먼저 뱀을 들고 있던 앞 사람과 사육사 아저씨의 대화 내용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관람객 : 아저씨, 이 뱀은 안 무는 뱀이죠?
사육사 : 안 무는 뱀은 없어요. 그 녀석도 뭅니다.
자, 다음 분... (뱀을 건네준다.)
...그러면서 건네받은 뱀을 불안스레 들고 사진 한 방; 아니, 왜 하필 제 차례에서 이런 대화를...;
일단 가려둡니다.
가려~
뱀은 처음 만져보는데... 뭐라 형용하기 힘든 촉감이었습니다.
거기다 제 손에서 꿈틀꿈틀 움직일 때의 그 뼈의 움직임이 묘하게 손끝에 전해져서 순간 긴장;
거기다 사진을 찍는 도중 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제 팔을 할짝~
...들고있던 이 녀석을 떨어뜨릴 뻔 했습니다;
뭐... 대충 이 정도를 찍어뒀군요. 오랜만에 가본 동물원이라서인지 저 자신도 신나서 돌아다니다보니 시간 참 잘 가더군요.
휴일도 아닌 평일에 여유 있게 이런 유원지를 돌아다니는 것도 꽤나 쏠쏠한 재미가 있군요. 앞으로도 이런 곳에 오려면 일부러 평일에 와야겠습니다;
사실은 예~전... 그러니까 대충 작년부터 여친냥과 한 번 가자가자, 하다가 이런저런 일정이 겹치고 가기로 한 날 비가 온다거나(..) 하다가 결국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군요. 모처럼 방학 중이고 특별한 일도 없었으니 갔다 왔습니다.
저도 사실은 오랜만이니 가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최후로 가봤던 것이 대충 고1 때였으니 슬슬 입질이 올 때도 됐고(?), 동물들도 보고 싶으니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휴일이 아닌 평일에, 그것도 소풍이나 무엇도 아닌 일정으로 대낮부터 이런 유원지에 가는 기분도 참 각별할 것 같았군요.

휑~한 정문 앞 광장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나와 잠시 걸으니 광장이 나왔습니다만... 여기가 이렇게나 한산한 것은 처음 봤습니다;
항상 서울대공원은 소풍이나 고딩때 사생대회 등으로 왔었으니 머리속의 이미지는 바글바글한 인파가 떠올랐습니다만 오늘은 평일, 그것도 휴일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이다보니 이렇게나 조용하군요.
그래도 뭐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니 좋더군요. 오늘 온 목적은 놀이공원이 아닌 동물원이니 입장권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날씨가 구름이 잔뜩 낀 우중충한 날씨라 별로 덥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리 기온도 높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만 아주 습기에 빠져 죽을 정도로 뭔가 눅눅한 기분이 가시질 않더군요.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돌아다녀보니 동물들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표범도 벌러덩...

수달 두 마리도 노골노골...

재규어도 발라당...

저 멀리 사자들도 어딘가 저기압...

곰도 철푸덕...
...뭐, 대충 이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몇몇 동물들을 제외하곤 어딘가 굉장히 피곤한 듯이 뻗어 있더군요.
그래도 모든 동물들이 이렇진 않았으니 나름 돌아다닐 맛은 났습니다.


백호 한 마리는 혼자 독방...
그나저나 순간 떠올랐던 것이, 아프리카 사자들은 죄다 뻗어있는데 왜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더운 날씨에 저리도 쌩쌩할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여우입니다. 늑대나 기타 여러 개과의 동물들과는 달리 묘하게 여우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풍성한 그 꼬리라거나 뾰족하게 잘 빠진 얼굴이라거나... 그래서 여우를 보고싶어 찾아봤습니다만 어째 보이질 않더군요.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다가 결국 구석에서 발견...
...그러나 그 녀석 역시 뻗어있었고, 잘 보이지 않는 각도로 있어서 찍어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왠지 콜라 한 병 던져주고 싶었던...(..)


왠지 얘네들은 꼬리가 짤막하고 보송보송한 것이 "콱~" 잡아보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사료나 당근을 받아서 직접 먹여보는데... 왠지 귀여워서 찰칵~

사람들이 모여들어 구경하니 자기들도 가까이 다가오더군요. 특히 카메라들을 들이대니...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가 조르르 달려드는 것이 참...한 마리 홀딱 집어오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뱀이나 악어 등의 파충류가 있는 곳으로...
거기서 이것저것 둘러보던 중 마지막에 직접 사육사 아저씨가 뱀을 관람객들에게 목에도 걸어주고 만져보게 해주시더군요. 저 역시 빠질 수 없으니 뱀을 받아 들려는 순간... 문득 먼저 뱀을 들고 있던 앞 사람과 사육사 아저씨의 대화 내용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관람객 : 아저씨, 이 뱀은 안 무는 뱀이죠?
사육사 : 안 무는 뱀은 없어요. 그 녀석도 뭅니다.
자, 다음 분... (뱀을 건네준다.)
...그러면서 건네받은 뱀을 불안스레 들고 사진 한 방; 아니, 왜 하필 제 차례에서 이런 대화를...;
일단 가려둡니다.

거기다 제 손에서 꿈틀꿈틀 움직일 때의 그 뼈의 움직임이 묘하게 손끝에 전해져서 순간 긴장;

...들고있던 이 녀석을 떨어뜨릴 뻔 했습니다;
뭐... 대충 이 정도를 찍어뒀군요. 오랜만에 가본 동물원이라서인지 저 자신도 신나서 돌아다니다보니 시간 참 잘 가더군요.
휴일도 아닌 평일에 여유 있게 이런 유원지를 돌아다니는 것도 꽤나 쏠쏠한 재미가 있군요. 앞으로도 이런 곳에 오려면 일부러 평일에 와야겠습니다;
# by | 2008/07/07 22:31 | 일상 잡담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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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던진건 펩시콜라)
과자 하나 사면 우르르 몰려들어서 과자 뱉으라고 엉덩이를 물고 밀고 심지어는 지폐도 빼네서 씹어먹죠....
그래도 시간이 지나 덜 더운 늦은 오후가 되니 하나 둘 일어나더군요;
시리벨르 님... 나름 동물원의 생활 방식에 익숙해진 것일까요;
팡야러브 님... 그러고보니 그 영화는 본 적이 없...;
왠지 로맨스 영화 종류는 일부러 보려면 제 몸을 설득(?)해야 합니다;
산지니 님... 헉... 펩시 반전;
린덴 님... 언젠가 TV인가 어디서 본 것 같군요.
사슴도 마냥 순한 것만은 아닌가봅니다;
피해망상 님... 사진 화질만 좋았으면 나중에 짤방으로 써먹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