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1일
오랜만에 제빵... 햄롤빵.
정말 오랜만에 오븐에 불을 당겨보는군요. 거기다 늘상 하던 과자가 아닌 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 만든 녀석은 바로 이것, 햄롤빵입니다.
반죽을 넓게 편 후 마요네즈를 바르고 그 위에 햄, 피망, 양파 등을 볶아 올린 후 롤처럼 말아서 구운 빵이로군요. 예전엔 자주 만들었지만 한동안 제빵은 거의 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요즘은 계~속 집에만 있어서일까요... 괜시리 사소한 집안일이든 뭐든 손과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러던 중 어제 밤엔 갑자기 빵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오늘 결국 저질러버렸습니다;
거의 2년 이상 안 하던 짓을 갑자기 하려니 잘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나와주어서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시장을 돌며 밀가루와 이스트, 기타 등등 잡다한 재료들을 사들고 돌아와서 작업 시작... 오늘은 일부러 평소의 두 배로 대량 작업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3시간여가 걸렸군요. 그나저나 예전에 빵을 만드는데 재미들렸을 때 밀가루 값은 대충 1000~1100원쯤이었는데 요즘은 2000원은 그냥 넘어주는군요;
뭐, 모처럼이니 몇 가지 과정이나 찍어두었습니다.
길어지니 가립니다.
과정...
밀가루 반죽 두 덩어리... 각각 밀가루 약 400g과 버터 40g, 계란 하나와 물에 불린 드라이 이스트, 소금, 설탕, 물 등등으로 만든 것들이로군요. 평소엔 하나만 만들었지만 오늘은 조금 힘을 들여서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반죽을 뭉쳐서 1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저는 그냥 약 90~100도 정도로 예열한 오븐에 이대로 20분가량 두는군요.
그러고보니 이번에 구입한 이스트는 뭐랄까... 무슨 불량 식품처럼 생겼더군요;
그래도 개당 400원에 8g씩이니 한 번에 쓰기엔 적당한 양이라 마음에 듭니다.
1차 발효동안 속에 들어갈 재료들을 준비...
양파 두 개와 피망 두 개, 큼지막한 햄 덩어리 하나를 잘 썰어두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조금 하며 잘 볶아둡니다.
이러는 동안 대충 1차 발효가 끝납니다.
처음에 비해 2배 가량 부피가 늘었습니다만 사진상으론 거의 구분이 안 가는군요;
이걸 식탁 위에 펴놓고 꾹꾹 눌러 발효로 인해 생긴 가스를 빼줍니다.
그리고 둘로 나누어 잘 뭉쳐서 이대로 둡니다.
신나게 주물러댔으니 잠시간 반죽을 안정시키는 것이로군요.
그리고 하나씩 밀대로 잘 밀어 펴주고 여기에 마요네즈를 조금 펴바른 후 볶아둔 재료들을 잘 얹습니다. 여기에 옥수수 통조림도 조금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말아서 가장자리를 꼬집듯이 잘 처리한 후 오븐 팬에 올려둡니다.
반죽 두 개 완성...
그리고 칼빵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만든 빵 반죽을 대충 20분간 2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적당히 안정된 후 여기에 계란 노른자와 올리브유를 몇 방울 섞은 계란물을 잘 바르고...
180도 오븐에 20분 가량...
그야말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고 잘 구워졌군요.
첫 번째 반죽으로 만든 빵을 망 위에서 식히는 중 두 번째 반죽 역시 모양을 잡은 후 오븐으로...
그런데 두 번째 빵은 20분하고도 약 3~4분가량 더 방치해서인지 색이 더 진하게 나왔습니다. ...꺼내려 하는 참에 하필 웬 전화가;
뭐, 이건 이것대로 괜찮군요.
나란히~
색이 확연히 다르군요. 그나저나 항상 빵이든 뭐든 만들고 나서 이렇게 식히는 과정이 가장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적당히 가운데를 뚝~ 잘라서 접시에...
이걸로 완성이로군요.
닫기
뭐... 요즘은 딱히 할 일이 없는 편이니 나중에 또 다른 것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또 의욕이 나야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오늘 만든 녀석은 바로 이것, 햄롤빵입니다.

뭐랄까... 요즘은 계~속 집에만 있어서일까요... 괜시리 사소한 집안일이든 뭐든 손과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러던 중 어제 밤엔 갑자기 빵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오늘 결국 저질러버렸습니다;
거의 2년 이상 안 하던 짓을 갑자기 하려니 잘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나와주어서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시장을 돌며 밀가루와 이스트, 기타 등등 잡다한 재료들을 사들고 돌아와서 작업 시작... 오늘은 일부러 평소의 두 배로 대량 작업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3시간여가 걸렸군요. 그나저나 예전에 빵을 만드는데 재미들렸을 때 밀가루 값은 대충 1000~1100원쯤이었는데 요즘은 2000원은 그냥 넘어주는군요;
뭐, 모처럼이니 몇 가지 과정이나 찍어두었습니다.
길어지니 가립니다.

일단 반죽을 뭉쳐서 1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저는 그냥 약 90~100도 정도로 예열한 오븐에 이대로 20분가량 두는군요.

그래도 개당 400원에 8g씩이니 한 번에 쓰기엔 적당한 양이라 마음에 듭니다.

양파 두 개와 피망 두 개, 큼지막한 햄 덩어리 하나를 잘 썰어두고...

이러는 동안 대충 1차 발효가 끝납니다.

이걸 식탁 위에 펴놓고 꾹꾹 눌러 발효로 인해 생긴 가스를 빼줍니다.

신나게 주물러댔으니 잠시간 반죽을 안정시키는 것이로군요.


그리고 칼빵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만든 빵 반죽을 대충 20분간 2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그야말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고 잘 구워졌군요.


뭐, 이건 이것대로 괜찮군요.

색이 확연히 다르군요. 그나저나 항상 빵이든 뭐든 만들고 나서 이렇게 식히는 과정이 가장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걸로 완성이로군요.
뭐... 요즘은 딱히 할 일이 없는 편이니 나중에 또 다른 것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또 의욕이 나야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 by | 2008/07/11 19:49 | 음식 잡담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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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속에 마요네즈가 들어가니 제법 열량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어버렸습니다
* 확실히, 이스트 포장이 좀 고풍스럽긴(...) 합니다.
발효빵은 잘 못하는데.... 왠지 도전하게되네요;ㅁ;..
제빵기능사도 가지고 계시는지요? ㅋㅋㅋ
뭐, 저도 다른 분들 블로그를 돌며 많이 겪었던 일이니 저만 겪을 수는... (?)
paro1923 님... 예전에 쓰던 이스트는 뭔가 "정상적인" 것이었고 일부러 마트에서 그걸 찾으니 안 보여서 이상했군요. 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거 이스트예요."라며 꺼내준 것이 저 녀석;
너프 님... 못 하는 건 많죠;
제빵도 그냥 "해 보고 싶다..."란 생각으로 계속해서 시도하다보니 어느 순간 쬐끔 흉내나마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왕 님... 자급자족 Life~ (..)
...사실 빵은 시간대 생산량 비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양치기Girl 님... 양치기Girl 님의 푸드 코디 등등도 꽤나 멋지신데요, 뭘~^^
저도 그나마 "먹을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태워먹었는지...;
카리안 님... 발효빵은 정말... "어찌 되든 될 대로 방치하라~"라는 느낌입니다; 이제까지 셀 수도 없이 실패하며 만들고 만들고 또 만든 결과 일단 반죽을 했으면 나머지는 효모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는, 꽤나 시간 잡아먹는 빵이지요.
에제 님... 그야말로 "불량 식품"에 박혀 법한 그림이라거나... 뭔가 고풍스런 "분말 주스"라도 들어있을 듯한 느낌입니다;
팡야러브 님... ...한때는 제빵 자격증도 따볼까나~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아, 그건 무리~♪", 라는 생각이 들어 관뒀었군요; 사실 설령 자격을 따더라도 계속해서 이 제빵, 제과를 할 자신이 없기도 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