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5일
젤리 칵테일, 젤리샷 (Jelly Shot)
오늘은 예전에 사다뒀던 젤라틴을 조금 써보고 싶었습니다. 대충 한 달 전쯤 마트에서 장바구니 하나 끼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돌던 중, 문득 젤라틴을 발견했습니다. 한창 화제인 광우병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이러한 젤라틴도 소 뼈를 이용해 만든 것이므로 안전하지 않다는 말이 생각나 손을 뻗어 집어들고 뒷면을 봤습니다. "독일산 돼지뼈"... ...저도 모르게 장바구니에 던져넣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젤라틴을 이용해서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을 오늘에서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젤리샷(Jelly Shot)입니다. 독특하게 칵테일을 즐기는 방법 중에서도 특히나 색다른 방식이로군요. 오늘 만든 것은 칵테일 바카디(Bacardi)를 응용한 것이므로 "바카디 젤리샷"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

한 마디로 슈터의 한 종류로, 알코올과 여러 재료를 젤라틴으로 굳힌 것이라 할 수 있군요. 위의 재료는 뭔가 양이 많은데, 이만큼의 재료가 들어가면 샷 잔으로 5개 분량이 나옵니다. 거기다 사용하는 젤라틴의 상표나 성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저 위의 레시피가 항상 통하진 않습니다. 그냥 제가 이번에 쓴 양을 썼을 뿐이로군요.
또한 이러한 젤리샷에 들어가는 술이나 재료는 그야말로 마음대로입니다. 그냥 보드카만을 넣고 약간 알코올이 들어간 젤리를 만들 수도 있고, 데킬라를 이용할 수도 있고, 그리고 제가 한 것처럼 칵테일을 이용해서 마르가리타 젤리샷 등등의 것을 만들 수 있으니 응용 범위는 무한하다 할 수 있겠군요.
우선 칵테일 바카디라면 화이트 럼과 라임, 그레나딘을 셰이크해준 심플한 녀석이지요. 제가 나름 좋아하는 녀석인데다 붉은색이 두드러지는 만큼 젤리로 만들면 보기 좋을 것 같아서 이 칵테일로 하게 되었군요.
제가 쓴 젤라틴은 이 녀석입니다.
독일산이라... 그리고 뒷면에 쓰인 성분을 보니 돼지뼈 100%라 쓰여있기에 이걸 사게 됐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이걸 왜 샀을까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이건 포장 단위가 9g씩 3봉지가 들어있고, 대략 2000원하고도 몇 백원 정도 했다 기억합니다.
먼저 이 젤라틴을 적당한 그릇에 5g정도 담습니다. 제가 쓴 것은 셰이커의 바디 부분이군요. 젤라틴은 보통 뜨거운 물에 녹이거나 물에 넣고 중탕으로 녹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셰이커는 얇고 열이 잘 통하니 중탕으로 하기 좋을 것 같아서 이걸 썼습니다..
물 60ml와 젤라틴 5g을 뜨거운 물이 든 그릇에 담고 잘 저어 녹여줍니다. 젤라틴 뒷면 설명서에는 뜨거운 물에 담고 10분 가량 녹이라고 되어있었는데... 독일어라서 확실한지는 장담 못 합니다; 어쨌든 이대로 잘 휘저어서 녹여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인 럼, 라임, 그레나딘, 설탕을 넣어 한차례 더 잘 섞어줍니다.
설탕을 넣은 이유는 역시 젤리인만큼 약간 달콤한 맛이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넣은 것이로군요.
이렇게 잘 섞은 재료들을...
샷 잔 몇 개에 나눠 담아줍니다.
잔 하나당 30ml를 조금씩 넘게 따라서 딱 4개 분량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왕 하는 것 똑같은 잔을 쓰기보단 전부 다른 것들로 해주었군요. 이걸 이대로 냉장고에 넣고 굳기를 기다립니다. 대충 4~5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그 이상 둬도 괜찮겠군요.
적당히 냉장고에 뒀던 것을 꺼냈습니다. 그냥 냉장실에 뒀던 거지만 집안이 더워서인지 금방 서리가 맺혔군요.
슬쩍~
잘 굳었습니다. 잔을 흔드니 표면에서 찰랑거리는 것이 보기 좋군요.
모처럼이니 애플 민트 줄기를 하나...
물론 그냥 장식입니다만 이걸로 바카디 젤리샷 완성입니다.
당연하겠습니다만 이 칵테일은 "마신다"기보단 "먹다"라 해야겠습니다. 스푼으로 떠서 한 입...
으흠~ 독특한 맛이군요~ 입에 닿는 촉감이나 달콤한 맛은 딱 젤리의 느낌입니다만, 입에서 슬슬 씹으며 목구멍을 넘기니 칵테일 바카디의 맛이 화악 퍼지는군요. 한 잔 분량을 먹고나니 살짝 알코올 기운이 도는 것이 뭐랄까... 딱 알코올을 씹어 삼킨 느낌입니다.
이러한 젤리샷류의 칵테일은 냉장 시간이 걸리는 편이니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대충 저녁 무렵 만들어놓고 다음 날 먹는다거나 낮동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저녁 때 즐기면 좋겠군요. 특히 요즘은 더운 철이니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이 젤리샷의 맛이 또 각별하군요. 그리고 식사 후 디저트로도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젤라틴과 이런저런 재료만 있으면 만들기는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칵테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 가지 응용을 해봐야겠군요.
그러던 젤라틴을 이용해서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을 오늘에서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젤리샷(Jelly Shot)입니다. 독특하게 칵테일을 즐기는 방법 중에서도 특히나 색다른 방식이로군요. 오늘 만든 것은 칵테일 바카디(Bacardi)를 응용한 것이므로 "바카디 젤리샷"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

=====================
기법 - 빌드
화이트 럼 - 60ml
라임 주스 - 30ml
그레나딘 시럽 - 15ml
설탕 - 2tsps
젤라틴 - 5g
물 - 60ml
======================
기법 - 빌드
화이트 럼 - 60ml
라임 주스 - 30ml
그레나딘 시럽 - 15ml
설탕 - 2tsps
젤라틴 - 5g
물 - 60ml
======================
한 마디로 슈터의 한 종류로, 알코올과 여러 재료를 젤라틴으로 굳힌 것이라 할 수 있군요. 위의 재료는 뭔가 양이 많은데, 이만큼의 재료가 들어가면 샷 잔으로 5개 분량이 나옵니다. 거기다 사용하는 젤라틴의 상표나 성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저 위의 레시피가 항상 통하진 않습니다. 그냥 제가 이번에 쓴 양을 썼을 뿐이로군요.
또한 이러한 젤리샷에 들어가는 술이나 재료는 그야말로 마음대로입니다. 그냥 보드카만을 넣고 약간 알코올이 들어간 젤리를 만들 수도 있고, 데킬라를 이용할 수도 있고, 그리고 제가 한 것처럼 칵테일을 이용해서 마르가리타 젤리샷 등등의 것을 만들 수 있으니 응용 범위는 무한하다 할 수 있겠군요.

제가 쓴 젤라틴은 이 녀석입니다.




설탕을 넣은 이유는 역시 젤리인만큼 약간 달콤한 맛이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넣은 것이로군요.
이렇게 잘 섞은 재료들을...

잔 하나당 30ml를 조금씩 넘게 따라서 딱 4개 분량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왕 하는 것 똑같은 잔을 쓰기보단 전부 다른 것들로 해주었군요. 이걸 이대로 냉장고에 넣고 굳기를 기다립니다. 대충 4~5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그 이상 둬도 괜찮겠군요.


잘 굳었습니다. 잔을 흔드니 표면에서 찰랑거리는 것이 보기 좋군요.

물론 그냥 장식입니다만 이걸로 바카디 젤리샷 완성입니다.

으흠~ 독특한 맛이군요~ 입에 닿는 촉감이나 달콤한 맛은 딱 젤리의 느낌입니다만, 입에서 슬슬 씹으며 목구멍을 넘기니 칵테일 바카디의 맛이 화악 퍼지는군요. 한 잔 분량을 먹고나니 살짝 알코올 기운이 도는 것이 뭐랄까... 딱 알코올을 씹어 삼킨 느낌입니다.

젤라틴과 이런저런 재료만 있으면 만들기는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칵테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 가지 응용을 해봐야겠군요.
# by | 2008/07/15 16:42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1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이쪽에서는 젤라틴보다는 시판하는 젤로파우더로 만드는 방법이 일반적이지요. =0
전 젤리를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ㅡ_ㅡ;;;
...녹는다고 하면 역시나 아이스박스를?
그것도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면 참 맛있었던 기억이~
하로君 님... 이런... 선수를 쳐버린 것이려나요;
확실히 몇몇 레시피를 보니 "복숭아 젤리", "레몬 젤리" 등등 젤리 파우더를 이용하는 것도 꽤 많더군요.
팡야러브 님... 젤리인만큼 손이 좀 가겠지만 여러 층으로 만들기도 쉬우니 모양도 꽤 화려하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조금씩 시도를 해봐야...
시리벨르 님... 젤리가 녹을 리는 없지요. 어지간히 뜨겁지 않는 이상;
으흠~ 확실히 어딘가 들고 나가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장어구이정식 님... 그러고보니 이번에 만든 것은 저래보여도 알코올 도수 30도에 가까워서인지 알코올에 그리 강하지 않은 어머니께선 두 입 드시고 다음엔 좀 약하게 만들어달라 하시더군요;
gargoil 님... 오오~ 애들에게 조기 교육용(?)으로 최적이겠군요~ (...설마;)
아무거나 술 만들어줘 ㅜㅜㅜ
역설 님... ...휴가가 오길 기대하지;
봉지 앞 포장을 보니 9g이면 500ml에 사용 가능하다 쓰여있던데 왠지 알코올은 물에 비해 좀 더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5g 정도를 썼었는데, 다음엔 좀 더 조절을 해봐야겠습니다.
3층으로 하면 3번... 4층은 4번... ...그냥 두 층까지만 나중에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냉장고에서 이리저리 흔들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