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진저 에일...? by NeoType

최근 새로 나왔다는 해태 음료의 진저 에일... 우연히 마트를 돌다가 눈에 띄기에 한 병 집어왔습니다.

용량은 360ml에 가격은 정가는 800원, 마트에서의 구입가는 750원이었군요.
이번에 새로 생긴 왕십리역에 있는 E마트로 잠시 구경을 가서 넓고 넓은 E마트의 주류 매장 등등을 둘러보던 중 딱히 땡기는 물건이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음료수 진열대에서 이 녀석이 보이기에 달랑 이것만 집어왔습니다.

진저 에일... Ginger Ale... 생강향이 있는 탄산 음료의 일종으로, 저는 항상 버릇처럼 "진저 엘", "진저 엘"이라 불렀기에 여기서도 늘상 "에일"을 "엘"로 표기했었군요. 뭐... 그냥 발음 표기의 문제입니다만 새삼 요즘에 와서는 "진저 엘"보다는 "진저 에일"이라는 표기가 정상적으로 보이는군요. 만약 어느 날 이곳의 "진저 엘"이라는 표기가 죄다 "진저 에일"로 변경된다면 제가 갑자기 변덕으로 수정해버렸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진저 에일은 이번에 새로 나온 것이고 드셔보신 분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이번에 처음 마셔보는 것이군요. 사실 이번에 이 녀석을 산 이유는 항상 제가 칵테일을 하며 쓰는 진저 에일은 "캐나다 드라이"라는 상표인데, 만약 해태의 것이 맛이 좋으면 노선 변경을 해볼까 해서 한 병 들여와봤습니다.

아, 여담으로 예전에 피해망상 님이 구입하셨다는 진저 에일인 블루 스카이의 진저 에일은 죽어라 돌아다녀도 못 구하겠더군요; 어지간히 인연이 없던 것인지 아니면 구할 수 있는 곳이 꽤나 제한적인지 궁금합니다.

뭐 어쨌든... 오른쪽은 제가 늘 쓰고 있는 캐나다 드라이입니다.
용량은 240ml이고 가격 역시 정가는 800원이니 해태의 것과 가격 차이는 없군요. 대신 용량이 작으니 용량대 가격으로는 조금 비싼 편이군요. 그리고 해태는 페트병, 캐나다 드라이는 캔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포장 방식은 페트병보다는 캔입니다. 특히 탄산 음료의 경우 페트병은 캔에 비해 탄산이 다소 약하거니와 오래 두면 그 탄산이 조금씩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더군요. 비슷한 이유로 맥주 역시 병 맥주에 비해 캔 맥주를 선호하는데... 뭐, 사서 바로 마신다면 별 문제 없겠습니다.

두 개를 잔에 주르륵... 왼쪽이 해태, 오른쪽이 캐나다 드라이입니다.
페트와 캔의 차이랄지... 척 보기에도 오른쪽의 탄산이 훨씬 강합니다. 그리고 색상은 사진상으론 유사합니다만 실제로 보면 해태의 것이 좀 더 갈색이 진하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이건 솔직히 탄산의 강약에 따라 좌우되는 것입니다만 해태의 것이 탄산이 적기에 짜릿한 맛이 적은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진저 에일이라 하면 "생강향"이라고도 합니다만 흔히 생각나는 "자극적인 생강향"과는 차이가 있는데다 이 둘은 생각만큼 그리 두드러지는 편이 아니기에 향의 비교는 약간 무의미하군요. ...솔직히 향은 유사합니다;

그리고 단맛으로 넘어가면 해태쪽이 캐나다 드라이에 비해 좀 더 단맛이 있습니다. 흔히 사이다나 콜라 등을 "들척지근하다."라고도 말하는 것과는 달리 진저 에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있기에 이 단맛은 그리 거슬리지 않는군요. 전체적으로 제법 균형 잡힌 맛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개를 굳이 비교하자면 캐나다 드라이쪽이 단맛 외에도 저 쌉싸름함이 훨씬 강렬하기에 저는 후자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결론적으로...
둘 다 꽤나 괜찮은 진저 에일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캐나다 드라이의 최대 단점은 일반적으로 쉽게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겠군요. 반면 해태쪽은 일반 편의점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콜라나 사이다 대신 마시기에 아주 적합할 것 같군요. 가끔 피자나 햄버거 등을 먹을 때 콜라 대신 마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보존성을 따지면 페트병보다 캔의 형태가 탄산 유지에 좋으니 칵테일에 이용하자면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캐나다 드라이 쪽이 나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덧글

  • 산지니 2008/09/12 21:11 # 답글

    이거 뭐지.? 탄산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구뇽
  • 시리벨르 2008/09/12 21:31 # 답글

    음...확실히 탄산량의 차이가 극심하게 보이는군요
  • 슈지 2008/09/12 21:45 # 답글

    난 캐나다 드라이가 너무 익숙해서인지 저건 안 맞더라. 무슨 생강맛 콜라도 아니고 말야.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저런 게 나왔다는 것도 소비층의 니즈 없이 기획 자체도 하지 않을 물건일테니 간혹 마셔볼까 싶어.
  • 팡야러브 2008/09/12 22:33 # 삭제 답글

    칵테일에 쓰이는 경우가... 있지만 생각보다 손이 잘 안가더군요 ㅇㅅㅇ
    실기 끝나니 50개 레시피 싹 다 까먹고 ㅡ_ㅡ;
    주머니 두둑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 재성곰 2008/09/12 23:21 # 삭제 답글

    네타님~ 저 맨해튼을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버본 위스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써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메이커스 마크' 라는 술을 사려고 했더니
    향이 너무 강해서 칵테일에는 잘 안어울린다고 하더라구요;;
    추천좀 부탁드려요 ㅋㅋ
  • 재성곰 2008/09/12 23:27 # 삭제 답글

    아..
    그리고 맨해튼 만들때
    혹시 잭다니엘 써도 괜찮나요;;
  • NeoType 2008/09/12 23:56 # 답글

    산지니 님... 페트병은 역시 병뚜껑이랑 병 사이의 틈으로 조금씩 탄산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 기압도 캔에 비해 조금 낮은 듯하고...

    시리벨르 님... 제가 캔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저것이군요.
    캔은 빠져나갈 구멍이란 것이 없는데다 금속이니 냉장고에 두면 병에 비해 훨씬 시원해지기 때문이군요.

    슈지... 뭐, 콜라, 사이다 외의 저런 음료가 나왔다는 점에는 나도 만족~
    들척지근한 탄산 음료에 비해 제법 마실만 하니 좋구만~

    팡야러브 님... 진저 에일이 쓰이는 경우야 많지만 일부러 저게 들어가는 칵테일이 아니더라도 마시기 좋은 것이라면 널렸으니...^^;
    확실히 저 레시피가 저도 몇 개가 조금 가물가물하군요. 하와이언이라거나 하는 마이너한 쪽이;
    추석 잘 보내시기를~^^

    재성곰 님... 맨해튼은 흔히 버번 위스키라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초에는 라이(rye) 보리의 비율이 높은 위스키인 라이 위스키로 만들었다 합니다. 즉, 미국의 옥수수의 비율이 큰 버번보단 캐나다의 라이 보리의 함량이 높은 캐나다 위스키쪽이 맛도 더 부드럽고 맨해튼으로 만들었을 때의 맛도 좋더군요. 물론 "캐나다 위스키=라이 위스키"인 것은 아닙니다만 대체적인 특징이군요. 그런 의미에서 캐나다 위스키인 "캐나디언 클럽" 정도가 맨해튼에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잭 다니엘도 좋지요~ 솔직히 저도 많은 버번을 마셔보지 못했습니다만 짐 빔의 경우에는 조금 텁텁하고 와일드 터키의 경우는 너무나 독해서 베르뭇의 향이 싹 죽어버리더군요; 잭 다니엘은 꽤나 맛이 순하니 제법 맛있는 맨해튼이 나오더군요~
  • misaki 2008/09/13 01:23 # 답글

    전 진저에일 단독으로 마시는게 좋던데, 어째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ㅠㅠㅠ
    해태에서 나오고 있었군요ㅠㅠㅠㅠ
  • 피해망상 2008/09/13 01:38 # 답글

    저거 저도 김포 아울렛에 옷사러 갔다가 잠깐 들렀던 이마트에서 눈에 보이길래 집어와서 모스코 뮬 만들어 먹는데 썼었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문제는 해태에서 만드는 주제에 저것도 파는데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거랄까(..)

    그 블루스카이 진저 에일은 왠지 경남에만 유통망이 있는건지(..) 저 근무하던 마산이나 집 있는 진주에서는 쉽게 눈에 띄던데 말이죠.
  • NeoType 2008/09/13 09:49 # 답글

    misaki 님... 진저 에일 꽤나 맛있지요~
    앞으로 저 해태 것도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대로 쉽게 구할 수 있고 나름대로 마실만 하니...

    피해망상 님... 블루 스카이는 언젠가 보이면 탁~ 집어오겠습니다만 정말 보이지 않더군요.
    설마 진저 에일도 지역색이...? (..)
  • 니트 2008/09/13 12:56 # 답글

    에일이라기 보다는 엘(을 좀 길게..)하는 발음에 가깝다고 알고 있지 말입니다. 때문에 저는 엘이라고 말하고 다니지요...;; (틀리면 어쩌려고!)
  • 에스j 2008/09/13 13:10 # 답글

    블루스카이는 제가 사는 동네 홈플러스에 있어서 사봤는데, 가격대 성능비가 안 좋아서 사용을 관뒀습니다. 해태 물건을 찾아봐야겠네요. :)
  • gargoil 2008/09/13 22:30 # 답글

    결론은 카나다드라이 한 박스 주문인가요?
  • 하악 2008/09/14 21:41 # 삭제 답글

    캐나다 드라이꺼 진저에일 어디서 사신거에요? 제 완소음룐데 흙흙 ㅠㅠㅠㅠ
    한국에서도 팔았었군요!!
    너무그리워서 해태꺼 사마셔봤는데 캐나다 드라이꺼만 못해서요
  • NeoType 2008/09/14 22:31 # 답글

    니트 님... 확실히 저 발음 문제라거나 표기는 꽤나 까다로운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한동안은 "엘"로 밀고 나갈까 합니다;

    에스j 님... 블루 스카이를 드셔보셨군요~ 아직 저는 실물조차 본 적이 없으니...
    확실히 가격적인 면에서는 제법 비싼 편이기에 지금 쓰는 것을 계속 쓸 것도 같습니다만;

    gargoil 님... ...슬슬 3개 정도밖에 안 남았으니 주문 넣어야겠군요;
    역시 이런 것은 박스 단위로 구입해야 훈훈하니...;

    하악 님... 제 경우엔 예전에 G○켓(..)서 주문을 했었군요. 그런데 요즘은 검색해도 안 나오는 것 같으니...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진저에일광팬 2009/01/04 16:03 # 삭제 답글

    내가요 진져에일은 맨날마시는데요

    탄산이빠지는게아니라

    미국애들이요 탄산음료에 탄산을미친듯이집어넣어요

    난캐나다드라이보다 sheweppes가맛있던데

    코카콜라껀 영~

    그래도 월마트나 웨그만즈 진져에일만아니면환영입니다.
  • NeoType 2009/01/05 06:53 #

    진저에일광팬 님... 그러고보니 탄산 함량이 달랐을 수도 있군요. 제가 탄산이 빠지지 않을까 생각한게 같은 상표의 탄산수나 맥주라도 포장이 캔이나 병으로 됐을 경우 병쪽이 탄산이 약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로군요.
    정작 우리나라에선 그리 다양한 진저 엘 상표를 찾아볼 수 없어서 저 역시 고작해야 저 해태 진저 에일과 캐나다 드라이 밖에 마셔본 적이 없어서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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