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그 세 번째... by NeoType

어쩐지 이 "막장"이라는 제목을 붙이는 것도 세 번째군요.
이 제목을 붙이는 날은 한 친구 집에 술 사들고 가서 둘이서 신나게 마시고 온 날에 붙이는 경우가 많군요.
뭐, 사실 이 친구 집에 자주 찾아가는 편이기도 하고 그리고 갈 때마다 웬만해선 술을 마시고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렇게 포스트를 쓰는 것은 세 번째입니다.

어쨌거나 이번엔 대충 이러했습니다.

일단 가려둡니다.

줄줄이 너저분~
근처 이마트에서 적당적당히 사온 맥주들, 잡다한 안주거리와 이 친구 집에 있던 J&B와 잭 다니엘, 그리고 모 부대 PX판(..) 가브리엘 35년이라는 녀석이군요;

마침 둘 다 저녁도 먹지 않은 상태였으니 신나게 먹고 마셨군요. 물론 두 명이서 이걸 다 먹었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 남기기는 했군요. ...캔 맥주 두 캔 정도...?

어쨌든 맥주는 하이트 맥스 큐팩 하나와 크로넨부르 두 캔... 그리고 웨팅거 필스 6캔이었군요.
그나저나 저 웨팅거 필스는 마트의 판매대에 쓰여있는 설명으로는 "괴테가 마셨던 맥주"...라던가요.
...진짜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건 스카치 위스키 듀어스 화이트 라벨 미니어쳐와 듀어스 빈 병에 맥켈런 12년을 담아서 제가 가져갔던 녀석이군요.
듀어스는 예전에 어떤 주류 매장에서 몇 번 술을 사고서 2~3번 쯤 끼워 받았는데 그 중 하나는 마시고 저렇게 가끔 술을 채워서 놀러 갈 때 가지고 다닙니다. 맥켈런은 친구 녀석이 한 번 마시고 싶다고 해서 가지고 간 것이군요.

이것이 모 부대 PX판 가브리엘 35년이라는 녀석... ...솔직히 진짜 35년인지 어떤지는 모르겠고 가브리엘이라는 브랜디 상표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만 그럭저럭 맛이 진하니 괜찮은 편이더군요. 물론 이건 한 병을 다 마시진 않고 저기 담겨 있는 딱 한 잔만을 마셨군요.

그리고 잡다한 이마트표 안주거리들...
항상 대형 마트는 구경 가는 재미도 있고 이렇게 제법 괜찮은 먹을 거리를 구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특히 이렇게 집에서 마시는 경우라면 더더욱 쓸모가 많군요.


...뭐, 대충 이러했습니다. 주변의 주점이나 호프 등등에 가는 것보다는 제법 저렴한 값에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으니 역시 집에서 마시는 것이 좋군요;

덧글

  • 친한척 2008/09/24 00:42 # 답글

    으악, 숙제때매 밤새다가 갑자기 염장당했습니다 (...)
  • 피해망상 2008/09/24 00:54 # 답글

    가브리엘 35년산이란건 뭔지 궁금해지네요(..)

    그나저나 저 웨팅어 옆에 있는건 크로넨부르1664군요.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직까지 저거만큼 제 입에 맞는 맥주를 못찾았습니다.

    여튼 저희도 오늘 프랑스 중년이 사온 블루 치즈랑 이것저것 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 NeoType 2008/09/24 01:04 # 답글

    친한척 님... 으흠... 생각 외의 염장질이었군요.(..)

    피해망상 님... 이런... 크로넨부르를 저도 모르게 크롬 바커라 썼었군요;
    크로넨부르가 살짝 씁쓸한 느낌도 있지만 제법 목넘김이 좋더군요~ ...그나저나 저 가브리엘이란 녀석은 친구의 동생이 부대의 PX에서 사온 것이라 합니다; 솔직히 저도 자세한 것은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그 프랑스 분은 참 대단하시군요^^;
  • 슈지 2008/09/24 01:14 # 답글

    난 크로넨버그라고 부르는데, 적당히 도수도 있고 넘김도 좋아서 자금사정 괜찮으면 자주 마시는 녀석이지. 그나저나 4일 연짱 술마시는 중인데 어지간히 술 땡기게 하는구먼. 금요일 월급날이니 토요일에 생각 있는가?
  • NeoType 2008/09/24 09:38 # 답글

    슈지... 크로넨부르나 크로넨버그나 뭐...;
    그나저나 공교롭게도 토요일엔 선약이 있구만...
  • 녕기君~ 2008/09/24 09:38 # 삭제 답글

    소주와는 다르게 다음날 힘들긴 해도 머리가 안아프니 좋구만.
    덕분에 새벽에 일하려고 했던건 전혀 못했지만서도
    ...본인 신뢰도 회복은 언제쯤...
  • 팡야러브 2008/09/24 10:24 # 삭제 답글

    프랑스어식으로 제대로 부른다면 크호넝부르 랄까요.. ㅋㅋ
    저는 그래도 역시 호프집에서 마셔야 제맛같다는 ^^
  • 신양수 2008/09/24 10:41 # 삭제 답글

    제미있는 파티였겠습니다. 크로넨버그 1664는 영국유학 시절에 펍에가서 즐겨마시던 프랑스산 필스너맥주이지요. 프랑스에 가면 더많은 로컬비어들이 있는데 프랑스맥주의 특징은 미묘한 향이 좋다는것입니다. 주로 벨기에/프랑스계열의 맥주들이 독특한 향을 내기로 유명한데 이 크로넨버그는 프랑스 자국보다는 수출입지가 강한 브랜드라 합니다. 웨팅어는 이마트가 직수입하는 독일의 유명한 맥주 메이커인데 이회사는 광고와 마케팅을 의도적으로 안함으로서 맥주가격을 싸게 내놓는 전략을 쓰기로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독일인에게 물어본결과 독일내 입지도 괞챦다고 하네요. 저는 바이츤(밀맥주)쪽을 더 좋아합니다.
  • 니트 2008/09/24 18:10 # 답글

    저도 어제 갑가기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고기와 술을 먹었지요... 아직도 소화가 안되고 있습니다.
  • 산지니 2008/09/24 18:34 # 답글

    정말 먹고 죽어보자는군요!!
  • NeoType 2008/09/24 18:49 # 답글

    녕기... 아침에 개운한 게 최고지 뭐...
    ...신뢰는 웬 신뢰라냐;

    팡야러브 님... 뭐... 뭐라 부르든 상관 없겠지요;
    확실히 호프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가격대 만족대비로는 사다 먹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청소나 뒷정리만 빼고...;

    신양수 님... 확실히 약간 씁쓸한 듯한 맛과 향은 있지만 넘기는 맛이 좋더군요~ 사실 프랑스산이란 것에 처음엔 놀랐습니다.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건 와인과 브랜디 뿐이었기에...;
    웨팅어는 정말 마트에서 사면 수입 맥주 중에선 싸기도 해서 좋았는데 이마트서 직수입하는 물건이었군요. 웨팅어 종류는 슈퍼 포르테도 포함해서 모두 좋아합니다~^^

    니트 님... 새벽에 술과 고기를...
    ...새벽이라서인지 소화 잘 되는 고기(?)가 미처 소화가 안 되나보군요;

    산지니 님... 뭐 그냥 가벼운(?) 회식이지요...;
  • gargoil 2008/09/25 03:17 # 답글

    야밤에 왔다가 야식테러당하고 갑니다.
  • gargoil 2008/09/25 03:20 # 답글

    야밤에 왔다가 테러 당하고 갑니다.
  • 신양수 2008/09/25 09:36 # 삭제 답글

    맥주에대한 우리들의 상식이 좀 편중된걸 많이 느꼈었는데요,
    아는 프랑스 젊은친구가 프랑스맥주가 최고다 라고 말하는겁니다. 순간 저와 다른 동양인친구들은
    하마터면 웃을뻔했는데 프랑스하면 와인과 코냑, 샴페인의 나라 아닙니까? 반면에 독일 하면
    맥주이고요. 허나 더더욱 놀라운것은 뻔뻔하게 그렇게 말하는 프랑스인의 곁에 있던 정작 독일인과
    다른 유럽친구들이 별 대항이나 부정을 안하는것이었습니다. 오히려 1664는 프랑스에서는 안쳐주는
    맥주다라고 거들기까지.
    결론은, 유럽국가들은 하나같이 맥주에 관한한 나름대로의 강력한 '포스' 를 가지고 있다는것이지요.

    11월에 뮌헨에 갈일이 있는데 옥토버 페스트는 끝나지만 맥주나 실컫 마시고 오렵니다. ㅋㅋ
  • 가축삐까쮸 2008/09/25 09:40 # 삭제 답글

    전 친구랑 모여도 마실 곳이 없는데 부럽군요 ^^ 친구중 누가 자취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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