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컴포트 토닉 (Comfort and Tonic) by NeoType

이번에 들여온 2개의 술 중 하나는 어제 길게 이야기했던 페이머스 그라우스, 그리고 오늘은 서던 컴포트(Southern Comfort)를 이용한 간단한 칵테일을 하나 만들어봅니다.

사실 칵테일이라고 하기보단 술을 가볍게 즐기는 방식 중 하나인 토닉 워터를 섞는 방식이군요.
컴포트 토닉(Comfort and Tonic)... 즉, 서던 컴포트 토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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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서던 컴포트 - 45ml
토닉 워터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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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 컴포트라는 리큐르를 이렇게 천천히 마셔보기는 처음이군요. 예전에 어떤 바에서 이것을 쓰는 칵테일을 한 잔 마셔본 것이 전부였기에 그때 당시에는 "이거 복숭아스러운 맛인데 뭔가 조금 다른데..."라고 느낀 정도였었고, 그것이 서던 컴포트라는 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한 병 사려고 벼르고 있다가 이제서야 한 병 들여온 것입니다.

서던 컴포트... 말 그대로 해석하면 "남부의 평온함"이라 해야할까요. 기본적으로 버번 위스키를 베이스로 해서 복숭아, 오렌지, 계피향 등등을 가미해 만든 리큐르로, 알코올 도수는 35도로 제법 높은 편입니다. 기타 유명한 복숭아 리큐르인 피치 브랜디 또는 피치 트리와는 달리 버번 위스키를 기본으로 만든 것이라 좀 더 맛이 복잡하고 독한 편이군요.

저는 항상 새로 접하는 술을 맛볼 때에는 우선 스트레이트로 한 잔 천천히 맛을 보고 그 다음으로는 탄산수나 콜라, 토닉 워터 등 다른 가벼운 음료와 섞어서 맛을 보는 편입니다. 이번에 한 잔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니 어쩐지 탄산수보다는 토닉에 섞는 편이 맛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렇게 서던 컴포트 토닉, 즉 컴포트 토닉을 한 잔 만들어보았습니다.

서던 컴포트와 토닉 워터, 적당한 잔을 하나...
별다른 방법 없이 잔에 얼음을 채우고 술을 적당량 따른 후 토닉 워터로 채우면 간단히 완성입니다.

이번엔 레몬은 빼고 단순히 리큐르와 술만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토닉을 만들 때는 레몬을 꼭 넣는 편입니다만, 레몬이 들어가면 좀 더 산뜻한 느낌이 들지만 이번엔 술 자체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뺀 것이군요.

장식은 필요 없지만 그냥 머들러 하나를 꽂고... 완성입니다.
본래 버번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든 리큐르라서인지 일반 위스키에 비해 조금 붉은색이 도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토닉으로 만드니 어찌 보면 위스키 소다처럼 보이는군요.

일단 토닉으로 만든 만큼 첫 모금은 크게 쭈우욱...
그냥 마실 때는 복숭아 리큐르답지 않게 맛은 확실하지만 다소 독한 느낌이지만 이렇게 토닉으로 만드니 좀 더 부드럽고 토닉의 맛과 섞여서 깔끔한 맛이 남는군요. 사실 처음 서던 컴포트를 그냥 마셨을 때 들었던 생각은 "마치 스위트 베르뭇을 마신 뒷맛"과 같은 묘한 향이 혀에 남았었군요. 그래서 이렇게 토닉을 섞으면 왠지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토닉으로 만들었지만 제법 풍기는 복숭아향과 달콤함이 꽤 마음에 드는군요.

서던 컴포트도 요즘에는 제법 심심찮게 보이는 리큐르인 것 같습니다. 이 컴포트 토닉 외에도 이걸 이용한 칵테일은 꽤 많으니 이것이 갖춰진 바에서라면 다른 메뉴들도 주문해봄직 하군요.

덧글

  • 녕기君~ 2008/10/05 22:29 # 삭제 답글

    종류가 점점 늘어가시는구랴 -0-
  • 산지니 2008/10/05 22:40 # 답글

    오오 달달한 토닉류군요~
  • 여왕쿠마 2008/10/06 00:47 # 답글

    히히//ㅅ/// 이런거 너무 좋아요
  • 하르나크 2008/10/06 21:53 # 삭제 답글

    달달한... 토닉이라... 좀 스파클하게.. 초정리광천수투입?!??!(퍽~...)
  • 니트 2008/10/07 00:48 # 답글

    요새 좀 시원해졌다 싶더니 다시 덥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시원해보여 침이 저절로... 꿀꺽
  • NeoType 2008/10/07 17:06 # 답글

    녕기... 뭐... 하나하나 사다보면 이 꼴 되지...(..)

    산지니 님... 토닉 자체는 약간 달콤한 편이지만 막상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생각외로 단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여왕쿠마 님... 시원하고 만들기 쉽고 마시기 좋고... 뭐 하나 빼놓을 수 없지요~

    하르나크 님... 그렇게 만들면 "프레스 스타일"이니 단맛이 적어져 나름 맛이 좋겠군요~
    ...대신 토닉과 탄산수 두 개를 따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니트 님... 오늘도 낮동안은 왜이리 햇빛이 쨍쨍 드는지...
    ...절로 차가운 한 잔이 땡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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