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시 브리즈 (Sea Breeze) by NeoType

오늘은 금요일... 어찌저찌 한 주가 갔군요.
이번 주는 꽤나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입니다. 졸업 사진을 찍었는데... 예전에 졸업 사진을 찍긴 했습니다만 이번엔 또 다른 옷을 입고 개인, 단체 사진을 한 번 더 찍었군요. 이런 행사를 할 때마다 마지막 학기라는 것이 절실히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평일 중에는 몇 가지 과제를 끄적여 제출하고 보니... 어느 새 이번 주가 다 간 느낌이군요; 뭐... 일단 주말이고 곧 중간고사니 주말에는 집에나 있으며 공부나 조금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사왔던 크랜베리와 자몽 주스를 이용한 칵테일을 하나 만들어봅니다.
칵테일 시 브리즈(Sea Breeze)... "바다의 산들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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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보드카 - 30ml
자몽 주스 - 30ml
라임 주스 - 15ml
크랜베리 주스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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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시 브리즈의 무알코올판을 만든 적이 있었군요. 사실 이 시 브리즈는 쓰이는 재료들이 보드카를 제외하면 산뜻한 주스들뿐이니 그냥 보드카를 빼고 만들 경우에는 그러한 무알코올 칵테일이 됩니다. 이 시 브리즈는 보드카를 이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꽤 유명한 부류의 칵테일 중 하나로군요. 단지 우리나라에선 자몽 주스나 크랜베리 주스가 그리 대중적이 아니다보니 웬만해선 접하기 힘든 느낌이기도 하군요.

그나저나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대중 음료로서의 자몽이라면 요즘 많이 보이는 "자몽에이드"가 맛이 제법 마음에 들더군요. 평소 캔 음료는 탄산보다는 포X리라거나 게X레이 등등의 이온 음료를 주로 찾았는데 요즘에는 저 자몽에이드를 우선적으로 집어들게 되더군요. 적당히 달콤한 편에 자몽 특유의 씁쓸한 맛이 마음에 들기도 해서 요즘 보이는 음료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

뭐... 이 칵테일은 재료가 조금 까다롭지만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으니 가볍게 만들어봅니다.

보드카와 라임 주스, 자몽과 크랜베리 주스입니다.
역시나 저 주스 두 개는 포장 단위가 무시무시해서(..) 나란히 세워두면 꽤나 위압적이군요;

자몽 주스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저러한 루비 자몽을 이용한 핑크 자몽 주스, 그리고 색이 없는 자몽을 이용한 화이트 자몽 주스로군요. 저 오션 스프레이 주스도 핑크와 화이트 주스 두 가지를 취급하지만 사실 화이트 자몽 주스는 핑크에 비해 떪은 맛이 강한 편이라 핑크보다 쉽게 마시기 힘든 편이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칵테일에는 상대적으로 핑크 자몽이 많이 쓰이는 편이라 둘 중 하나를 갖춰두자면 저는 핑크 쪽을 추천합니다. 이 칵테일 시 브리즈 역시 핑크 자몽 주스가 쓰이는 칵테일이군요.

뭐... 재료야 어쨌건 만드는 방식은 간단한 빌드입니다. 적당한 잔에 얼음을 채우고 보드카부터 순서대로 붓고 마지막으로 크랜베리를 적당량 부은 후 잘 휘저어줍니다.

장식으로 레몬 조각 하나와 빨대 하나 푹...
이걸로 시 브리즈 완성입니다. 크랜베리 특유의 붉은색 덕분에 전체적으로 제법 멋진 색이 나옵니다.

맛은 딱 겉보기에서 상상되는 산뜻함 그대로입니다. 시큼하지만 살짝 달콤한 크랜베리의 맛에 자몽의 약간 씁쓸한 맛이 섞여 보드카가 들었음에도 알코올 음료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상큼한 과일 주스같은 느낌이군요. 그 이름대로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한 잔 즐기면 최고일 듯한 칵테일입니다.

이 시 브리즈는 만들어 놓으면 생긴 건 생긴대로 제법 분위기 있고 맛 역시 나무랄 데 없는 꽤 멋진 칵테일인 것이 사실입니다만... 역시나 문제라면 저 1.89리터짜리 주스 두 병이라는 거대한(?) 재료로군요; 평소에 저 주스들을 갖춰두고 마시시는 분이라면 상관 없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아주 마음 먹고 들여와야 할 주스들이라 생각합니다;

덧글

  • 산지니 2008/10/10 18:44 # 답글

    자몽 생각하니 시큼한 맛이 생각되네요~ 입에서 침이 살짝 고입니다 >_<

    요즘 저는 약간 자금(?)난에 시달려서 아직 리큐르를 들이지 못하고있네요

    로또1등만된다면..(컬랙션을.쳇..)
  • 시리벨르 2008/10/10 18:46 # 답글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색상이 참 예뻐요...
  • 팡야러브 2008/10/10 19:08 # 삭제 답글

    흐엇~ 저는 싱가폴슬링 래플즈가 생각나네요 ㅋㅋ
    아.. 언제쯤 마셔볼수 있을지;;
  • 에스j 2008/10/10 19:52 # 답글

    이거 맛나죠... 후훗~
    그런데 화이트 자몽 쥬스를 구할 수가 있는 건가요?
    저는 그냥 가야농장에서 나오는 작은 병을 사서 씁니다.
  • 역설 2008/10/10 20:11 # 답글

    이쁘구만~ 산들바람이라는 이름이 참 매력적.
  • NeoType 2008/10/10 20:40 # 답글

    산지니 님... 사실 이 주스들도 한 번에 두 개를 구입하면 웬만한 리큐르 값이니...;
    자몽 주스는 제가 꽤 좋아해서 이 주스들은 사놓으면 크랜베리는 몰라도 자몽은 칵테일보단 그냥 마시는 것이 많더군요^^

    시리벨르 님... 크랜베리를 쓴 녀석들은 특히나 색상이 보기 좋지요.
    특히나 멋진 색들이 쓰이는 칵테일은 붉은색-크랜베리, 파란색-블루 큐라소, 녹색-미도리인 경우가 많군요.

    팡야러브 님... 래플스까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싱가포르 슬링 색이군요. 래플스는 파인애플 주스가 많이 들어가서 투명하지가 않으니^^

    에스j 님... 저 오션 스프레이의 루비 자몽과 화이트 자몽 두 가지 모두 팔고 있더군요. 그런데 진열대를 보면 압도적으로 핑크 자몽의 비율이 높더군요. 가야 농장 자몽 주스도 제법 맛이 좋지만 오션 스프레이에 비하면 다소 묽은 느낌이라 저는 이쪽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역설... 보기 좋은 녀석이군.
    다음에 나오는 것은 언제이려나...
  • 여왕쿠마 2008/10/11 00:16 # 답글

    헉....이거 정말 먹고싶어요ㅜㅜ!!!!! 어뜩해..ㅠㅠㅠ.....술안노대...
  • nabiko 2008/10/11 01:11 # 답글

    진짜..ㅠㅠ)오프모임 함 하세여..ㅠㅠ)
  • NeoType 2008/10/11 15:17 # 답글

    여왕쿠마 님... 으헝헝...;

    nabiko 님... 저도 참... 언젠가 한 판 벌여야 할 것 같습니다...--;
  • timidity 2008/10/11 18:47 # 답글

    우와 .. 맛있겠네요 +_+
    BAR 같은거 운영하시나 봐요 ...~~
  • NeoType 2008/10/11 22:13 # 답글

    timidity 님... 그랬으면 좋겠군요^^;
    아직은 바도 무엇도 아닌 그냥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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