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09일
[칵테일] 블루 코럴 리프 (Blue Coral Reef)
이제 기말이라 정신 없군요.
집에 들어와서도 보고서 몇 개 끄적이고 책장을 넘기다보면 대체 뭘 했는지 모르게 하루가 끝나버릴 정도로 정신 없는데다, 하나하나 분명히 무엇인가를 끝내가고 있음에도 하나를 끝내면 다음 일이 압박처럼 다가오니 마지막까지 정신 없군요. 그나마 오늘은 주~욱 끌어왔던 조별 과제 두 가지를 해치우고 사소한 리포트들도 거의 해결 봤으니 이젠 시험 공부만 하면 될 것 같군요. 그나저나 내일 모레인 목요일부터 시험이 시작되어 다음 주 토요일까지 띄엄띄엄 끼어있으니 2주간은 압박일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은 블루 코럴 리프(Blue Coral Reef)입니다.
이름 그대로 해석하자면 "푸른 산호초"?

사실 이 칵테일은 1950년 일본에서 열린 "올 재팬 드링크스 콩쿨"에서 우승한 칵테일이라 합니다. 그리고 원래 레시피는 오직 진과 페퍼민트 그린만으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만 요즘 보이는 레시피에선 설탕을 넣는 경우도 있고 동명의 다른 칵테일도 몇 가지 보이더군요. 위의 레시피는 설탕만을 넣는 방법으로 제가 임의로 바꿔본 것이군요.
그나저나 예전 조주기능사 실기로 만든 것 중 하나인 칵테일 키스 오브 파이어(Kiss of Fire)란 것을 쓸 때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저 키스 오브 파이어 역시 일본에서 열린 1955년인가의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었다 합니다. 그러나 제 감상으로는 썩 맛이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칵테일이란 세월이 가면서 재료가 바뀌고 사람 입맛이 바뀌는 등 칵테일도 변화해간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실 오늘 만든 이 블루 코럴 리프 역시 칵테일 키스 오브 파이어를 마셨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은 무난하게 비피터, 페퍼민트 그린에... 설탕 시럽은 옆에 놓고 찍는 것을 잊었습니다;
그냥 설탕을 써도 상관 없습니다만 얼음과 셰이크를 하는 숏 칵테일이라 잘 녹지 않으므로 이왕이면 시럽 쪽이 좋습니다.
잔은 평범한 칵테일 글라스로...
항상 생각하는 것입니다만 페퍼민트 그린이 들어가는 칵테일은 색이 참 시원해보여서 보기엔 좋다는 것이군요. 단지 워낙 맛과 향이 센 편이라 어지간해선 다른 재료가 묻혀버릴 수도 있는 편입니다.
장식은 민트 잎과 붉은 체리입니다.
그 이름대로 "Coral"이란 민트 잎, "Reef"란 체리를 나타내는 것 같군요.
그러나 맛은... 솔직히 말하면 페퍼민트 맛과 향이 너무 강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녹여 마시는 진한 박하 사탕. 단,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이로군요; 그나마 설탕을 넣어 단맛을 주고 진을 비피터를 써서 향은 강해도 입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되어 마실만하긴 합니다만 만약 옛날 레시피 그대로 만들었다면 상당히 마시기 힘들 것 같은 맛입니다.
뭐... 그냥 고전 칵테일로 이러한 것도 있다, 라는 느낌의 한 잔입니다. 그러고보니 어떻게 보면 이것도 진 마티니의 하나라 부를 수 있겠군요. 단지 진의 맛도 제법 강하게 들지만 그에 지지 않고 페퍼민트의 향과 맛이 오히려 진을 압도하는 느낌이라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페퍼민트란 것이 워낙 취향 타는 것이니 만약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가볍게" 시도해보실만 할 것 같군요. 단지 맛은 "가볍"지만은 않겠군요;
집에 들어와서도 보고서 몇 개 끄적이고 책장을 넘기다보면 대체 뭘 했는지 모르게 하루가 끝나버릴 정도로 정신 없는데다, 하나하나 분명히 무엇인가를 끝내가고 있음에도 하나를 끝내면 다음 일이 압박처럼 다가오니 마지막까지 정신 없군요. 그나마 오늘은 주~욱 끌어왔던 조별 과제 두 가지를 해치우고 사소한 리포트들도 거의 해결 봤으니 이젠 시험 공부만 하면 될 것 같군요. 그나저나 내일 모레인 목요일부터 시험이 시작되어 다음 주 토요일까지 띄엄띄엄 끼어있으니 2주간은 압박일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은 블루 코럴 리프(Blue Coral Reef)입니다.
이름 그대로 해석하자면 "푸른 산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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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진 - 45ml
크렘 드 멘트 그린 - 15ml
설탕 시럽 - 1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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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진 - 45ml
크렘 드 멘트 그린 - 15ml
설탕 시럽 - 1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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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칵테일은 1950년 일본에서 열린 "올 재팬 드링크스 콩쿨"에서 우승한 칵테일이라 합니다. 그리고 원래 레시피는 오직 진과 페퍼민트 그린만으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만 요즘 보이는 레시피에선 설탕을 넣는 경우도 있고 동명의 다른 칵테일도 몇 가지 보이더군요. 위의 레시피는 설탕만을 넣는 방법으로 제가 임의로 바꿔본 것이군요.
그나저나 예전 조주기능사 실기로 만든 것 중 하나인 칵테일 키스 오브 파이어(Kiss of Fire)란 것을 쓸 때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저 키스 오브 파이어 역시 일본에서 열린 1955년인가의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었다 합니다. 그러나 제 감상으로는 썩 맛이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칵테일이란 세월이 가면서 재료가 바뀌고 사람 입맛이 바뀌는 등 칵테일도 변화해간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실 오늘 만든 이 블루 코럴 리프 역시 칵테일 키스 오브 파이어를 마셨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설탕을 써도 상관 없습니다만 얼음과 셰이크를 하는 숏 칵테일이라 잘 녹지 않으므로 이왕이면 시럽 쪽이 좋습니다.
잔은 평범한 칵테일 글라스로...


그 이름대로 "Coral"이란 민트 잎, "Reef"란 체리를 나타내는 것 같군요.


페퍼민트란 것이 워낙 취향 타는 것이니 만약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가볍게" 시도해보실만 할 것 같군요. 단지 맛은 "가볍"지만은 않겠군요;
# by | 2008/12/09 17:46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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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캔 와인을 1000원에 주길래... 그냥 품종에 대한 맛만 구별해보려고 메를로 하나 구입해 왔는데 텁텁하고 쓴맛도 없이 부드럽게 잘 넘어가드라구요~~
예전에 샤또 세겡이 들어왔을때 카베르네 소비뇽 이었는지 아주 마시기가 곤란했었는데 메를로는 좋네요~
메를로의 제왕은 역시 샤또 페트뤼스..... 끄얽 ㅠㅠ
무통 까데도 메를로 많이 들어가던데 많이 비싸더군요.. 몬테스 알파 메를로도..;;
마치 바카디 151와 콜라를 섞을 때와 같이?!?! (...이건 도수가 너무 높나)
고생하시는구려. 연말에 뵙세?! 간만에 술 같이 마시고 싶군.
팡야러브 님... 요즘은 여기 들어오더라도 제가 글 쓰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편이라 딱히 글을 쓰기도 그렇더군요;
페트뤼스는 경매를 통해야지 일반인은 구입할 수조차...^^; 그나저나 캔 와인이란 것이 확실히 의외로 괜찮지요.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산도가 있는 메를로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카베르네나 시라즈 같은 농도 진한 레드 와인이 마음에 들더군요. 정말 여러 번, 다양한 것을 마실수록 같은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도 대략적인 포도 특성만 비슷하지 와인 맛이란게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얼마 전에 올해 보졸레 누보를 땄는데 작년에 마신 것보다 훨씬 맛이 좋아서 내내 감탄하며 마셨습니다.
역설... ...의외로 그건 맛있다.(..)
담에 나오면 연락하셔~ 오랫동안 못 본 것 같군.
광주 내려온 후로는 bar는 구경도 못하고 있네요.
어서 이곳에서도 단골 bar를 뚫어놔야할터인데 흑흑..
내 사랑 칵텔~
센스있게 탱커레이를 사용하셨으면 어떨까 하는데요 ㅎㅎ
당연히 알코올이 들어가면 이런 것은 제대로 못 하니 요즘은 이쪽은 영 뜸합니다;
死요나 님... 직접 만드시는 겁니...(..)
사실 칵테일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을 마시는 것이 최고지요;
비공개 님... 오~ 그렇게 해석하는 편이 훨씬 어울리는군요.
그러고보니 우리나라도 녹색 숲이나 신호등 녹색 불을 보고 "파랗다"고 하는 것과 이 칵테일 이름이 "blue"인 것이나 어쩐지 비슷하군요~ 정말 최초 일본에서 만들어진 칵테일이니 그쪽도 이런 표현을 쓰는지도 모르겠군요^^
Enke 님... 사실 처음엔 봄베이로 만들었었습니다.(..)
향과 맛이 강한 페퍼민트가 제법 많이 들어가니 들어가는 진 역시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봄베이를 써봤지만... ...도저히 주체할 수 없는 강렬한 맛에 저도 마시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아예 진은 부드러운 비피터를 썼더니 그나마 괜찮아졌군요. 탱커레이는 봄베이보단 이런 향은 적지만 어쩐지 어울릴지도 모르겠군요~
+
질문이 있는데... 칵테일 술 재료 끼리 섞다보면 기름처럼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뭔가요?
제대로 못섞은건가... 아니면 잔에 뭐가 묻어있었다던가... ;;
Enke 님... 그래서 마티니에 올리브를 넣기 전에 키친 타월 같은 것에 툭툭 쳐서 물기나 기름기를 닦아낸 후에 쓰기도 하는군요. 물론 일부러 그냥 넣기도 하지만...
레포트지옥속에서 네타씨 칵테일보면서 쓰린속 움켜쥐고 살아났...
드디어 리폿의 지옥에서 벗어나셨나보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