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6일
[칵테일] 스모키 마티니 (Smoky Martini)
어제는 크리스마스... 다른 분들도 잘 지내셨는지요?
그나저나 어느 새 크리스마스도 끝나고 이제 2008년도 막바지로군요. 그렇다해도 요즘 저 자신은 그냥 평일에는 학교나 잠시 나갔다가 저녁 무렵 운동이나 조금 하면 하루가 지나가니 벌써 연말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오늘 소개하는 것은 심히 제 취향인 한 잔입니다.
진 베이스 마티니의 한 가지로, 이름은 스모키 마티니(Smoky Martini)입니다.

진과 스카치 몰트 위스키를 반반씩...
이 비율은 취향에 따라 바꿔줄 수 있고 일반적인 마티니에서 진과 베르뭇의 비율처럼 3:1로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티니라는 칵테일, 그것도 보드카 베이스에 과일 리큐르 등이 포함된 애플 마티니와 같은 칵테일이 아닌 이상 진 베이스의 마티니는 꽤나 취향 타는 한 잔이지요. 흔히 "하드보일드 칵테일의 대명사"라는 명성으로 한 잔을 주문해 마셔보면 그 씁쓸함과 독함에 진저리를 치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리 질이 좋지 못한 진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제대로 마실 수도 없을 만큼 단순히 지독하게 독한 칵테일이 나오기도 합니다.
마티니는 재료가 매우 단순하고 특히 진의 맛이 두드러지는 칵테일이기 때문에 재료 선정이 특히나 중요합니다. 제가 마티니라는 칵테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재료 맛이 확연히 드러나는 칵테일이기 때문이로군요.
어쨌거나 이 스모키 마티니는 마티니의 재료인 베르뭇을 위스키, 그것도 몰트 위스키로 바꾼 형태입니다. 특히나 상표에 따라 개성이 강한 진이라는 증류주와 마찬가지로 증류소에 따라, 그리고 숙성년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몰트 위스키를 섞는 것이니 듣는 것 만으로도 엄청나게 취향을 타게 되는 것이 당연한 칵테일입니다.
사용한 진은 탱커레이, 위스키는 조니 워커 그린 라벨입니다.
특히나 단순한 재료이기에 진과 위스키는 그 맛이 어울리는 것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제가 가진 몰트 위스키래봐야 저 그린 라벨과 맥켈런 12년뿐이로군요. 그린 라벨은 맛과 향이 제법 강한 편이기에 진 역시 강렬한 짜릿함과 깔끔함이 특징인 탱커레이가 어울리는 편이더군요. 얼핏 봄베이 사파이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만 이 진은 좋게 말하면 향이 꽤나 개성적인 편이라... 즉, 오히려 위스키의 향을 눌러버리기에 그리 좋지 않은 편입니다.
여담으로 맥켈런 12년은 달콤한 향과 그 부드러움이 특징이므로 비피터와 꽤나 어울리더군요.
방식은 스터.
얼음이 든 믹싱 글라스에 재료를 담고 재빨리 휘저어 충분히 냉각시킨 후 잔에 따라냅니다.
흔히 마티니라면 올리브이지만 이 스모키 마티니는 레몬 껍질이 잘 어울립니다.
길게 자른 레몬 껍질을 잔 위에서 가볍게 짜서 유분이 충분히 나오게 한 후 잔에 떨어뜨리면 완성입니다.
도수는 사용하는 진과 위스키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둘 다 40도 내외이기에 칵테일 역시 40도 내외가 나옵니다.
전체적인 향은 진보다는 위스키로 인한 향이 퍼지는 편이나 그것에 레몬 껍질에서 나온 향기로운 향이 섞여 강렬하지만 기분 좋은 향이 올라옵니다. 가만히 향을 즐기면서 술을 한 모금... 탱커레이 특유의 찌릿한 촉감이 혀에 퍼진 후 위스키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목구멍을 넘긴 직후에는 진을 넘긴 후와 같은 깔끔함, 그러나 위스키의 향만은 계속해서 목구멍과 코 안쪽에 남아 독특한 느낌이 들게 되는군요.
꽤나 독한 칵테일이지만, 그리고 상당히 취향 타는 칵테일이지만 마티니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제법 맛있게 마실 수 있는 한 잔이라 생각합니다. 몰트 위스키는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으니 어울리는 진과 짝을 찾아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그나저나 어느 새 크리스마스도 끝나고 이제 2008년도 막바지로군요. 그렇다해도 요즘 저 자신은 그냥 평일에는 학교나 잠시 나갔다가 저녁 무렵 운동이나 조금 하면 하루가 지나가니 벌써 연말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오늘 소개하는 것은 심히 제 취향인 한 잔입니다.
진 베이스 마티니의 한 가지로, 이름은 스모키 마티니(Smoky Martin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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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스터
진 - 30ml
몰트 위스키 - 30ml
===================
기법 - 스터
진 - 30ml
몰트 위스키 -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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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과 스카치 몰트 위스키를 반반씩...
이 비율은 취향에 따라 바꿔줄 수 있고 일반적인 마티니에서 진과 베르뭇의 비율처럼 3:1로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티니라는 칵테일, 그것도 보드카 베이스에 과일 리큐르 등이 포함된 애플 마티니와 같은 칵테일이 아닌 이상 진 베이스의 마티니는 꽤나 취향 타는 한 잔이지요. 흔히 "하드보일드 칵테일의 대명사"라는 명성으로 한 잔을 주문해 마셔보면 그 씁쓸함과 독함에 진저리를 치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리 질이 좋지 못한 진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제대로 마실 수도 없을 만큼 단순히 지독하게 독한 칵테일이 나오기도 합니다.
마티니는 재료가 매우 단순하고 특히 진의 맛이 두드러지는 칵테일이기 때문에 재료 선정이 특히나 중요합니다. 제가 마티니라는 칵테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재료 맛이 확연히 드러나는 칵테일이기 때문이로군요.
어쨌거나 이 스모키 마티니는 마티니의 재료인 베르뭇을 위스키, 그것도 몰트 위스키로 바꾼 형태입니다. 특히나 상표에 따라 개성이 강한 진이라는 증류주와 마찬가지로 증류소에 따라, 그리고 숙성년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몰트 위스키를 섞는 것이니 듣는 것 만으로도 엄청나게 취향을 타게 되는 것이 당연한 칵테일입니다.

특히나 단순한 재료이기에 진과 위스키는 그 맛이 어울리는 것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제가 가진 몰트 위스키래봐야 저 그린 라벨과 맥켈런 12년뿐이로군요. 그린 라벨은 맛과 향이 제법 강한 편이기에 진 역시 강렬한 짜릿함과 깔끔함이 특징인 탱커레이가 어울리는 편이더군요. 얼핏 봄베이 사파이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만 이 진은 좋게 말하면 향이 꽤나 개성적인 편이라... 즉, 오히려 위스키의 향을 눌러버리기에 그리 좋지 않은 편입니다.
여담으로 맥켈런 12년은 달콤한 향과 그 부드러움이 특징이므로 비피터와 꽤나 어울리더군요.

얼음이 든 믹싱 글라스에 재료를 담고 재빨리 휘저어 충분히 냉각시킨 후 잔에 따라냅니다.

길게 자른 레몬 껍질을 잔 위에서 가볍게 짜서 유분이 충분히 나오게 한 후 잔에 떨어뜨리면 완성입니다.

전체적인 향은 진보다는 위스키로 인한 향이 퍼지는 편이나 그것에 레몬 껍질에서 나온 향기로운 향이 섞여 강렬하지만 기분 좋은 향이 올라옵니다. 가만히 향을 즐기면서 술을 한 모금... 탱커레이 특유의 찌릿한 촉감이 혀에 퍼진 후 위스키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목구멍을 넘긴 직후에는 진을 넘긴 후와 같은 깔끔함, 그러나 위스키의 향만은 계속해서 목구멍과 코 안쪽에 남아 독특한 느낌이 들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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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y Martini. Shaken. Not stirred. by 안톤체홉
- [CockTail] Silver Bell Martini by 하로君
# by | 2008/12/26 21:21 | 주류 잡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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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레이 진도 하나 사놔야할꺼같은데 노란색이 약간 금빛나느게 황홀하군요
아직 개봉도 안 했습니다^^; 언젠가는 열어 보겠습니다만;
가격대는 다른 진들과 비슷비슷합니다만^^;
가장 취향타고 가장 변형이 자유로운,
몰트는 수도없이 많으니 능력에 좌지우지되는 칵테일이네요 ㅎㅎ
+
웹서핑 중에 http://blog.naver.com/boom1230/140056468295 여길 봤는데... 이상타싶어보니 그대로 긁었더군요. 이거 외에도 네타님 포스팅이 제법 많던데...
- _ -; 이건 뭐...
수많은 몰트 중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가, 진은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엄청나게 많은 바리에이션이 나올 것 같군요. 확연히 맛도 다를테고...
궁금해서 레시피를 찾아보니 아이라 몰트를 사용하는 레시피가 많은 것 같습니다.
스모키라는 이름에 맞게, 주로 라프로익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군요.
시험삼아, 라프로익 + 봄베이 사파이어로 정말 강렬하게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듯.
단순히 설명만으로 마치 요오드 향과도 같은 강렬한 개성이 특징이기에 호오가 갈린다고만 알고 있지만 직접 마셔본 적이 없으니...
아... 올 연말은 금주해야지...(바카디151이랑 마티니랑 그리고 하이네켄 드래프트1통...
실어넣었다가 그냥 제자리에 놓고왔어요 유ㅅ유)
가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갖고 싶은 것 장바구니에 담고 결재 버튼 근처에서 마우스를 부르르 떨다가 "참아야해..."라며 장바구니를 비우는 기분과 비슷하셨겠군요^^;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냥 탱커레이도 좋지만 넘버 10과 그린 라벨도 제법 괜찮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