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15일
[칵테일] 우우 (Woo Woo)
오늘도 무사히~
아무 특별할 것 없는 날은 좋게 말하면 평온한 날이고 나쁘게 말하면 단조로운 날이겠군요. 뭐... 평소에도 이렇게 지낸다면 그야말로 백수라 불려도 할 말 없습니다만 이렇게 지낼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당분간은 이런 식이라도 벌 받을 짓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은 이름이 참 특이한 녀석입니다. 칵테일 우우(Woo Woo)로군요.

보드카와 복숭아 리큐르인 피치 트리, 크랜베리 주스로만 만드는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심플하지만 꽤 유명한 칵테일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유명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그래도 가끔 몇몇 바의 메뉴에선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을 본 적이 있고 특히나 봉지 칵테일과 같은 테이크 아웃 칵테일 가게에서도 이것을 취급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름이 Woo Woo라니... 꽤 특이한 이름입니다. 자세한 유래는 모르겠습니다만 듣기로는 이 칵테일의 맛이 매우 좋아서 이걸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 "Woo~ Woo~"라 외치며 온 집안을 뛰어다니게 되기에 이러한 이름이 되었다고도 합니다만... 뭐,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확실한 것은 크랜베리와 복숭아로 새콤달콤한 맛이면서 보드카로 인해 은근히 알코올 도수도 있는 편이기에 맛은 좋지만 취기가 금방 오를 가능성도 있는 한 잔이라는 것이군요.
어쨌거나 재료도 간단하니 가볍게 만들어봅니다.
재료는 보드카와 피치 트리, 크랜베리 주스입니다.
생각해보면 롱 드링크인데다 크랜베리 주스의 색이 진하니 피치 트리 대신 색이 있는 피치 브랜디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잔은 평범한 하이볼 또는 적당한 잔으로 준비...
얼음을 채운 잔에 보드카, 피치 트리를 붓고 크랜베리를 약 2~3배 채워서 완성입니다.
보드카와 피치 트리가 투명한 색상이다보니 전체적인 색상은 그냥 크랜베리로 인한 붉은색이 나오는군요.
장식은 레몬 또는 라임 조각인 칵테일이기에 레몬 조각으로 장식.
그리고 빨대를 하나 꽂아서 칵테일 우우 완성입니다.
과연 이 맛이 "Woo~ Woo~~"라 외치며 온 사방을 뛰어다닐만한 맛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그 정도로 오버스럽지는 않아도 꽤 맛있는 칵테일인 것이 사실입니다. 보드카가 들어있긴 해도 본래 맛과 향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재료인만큼 피치 트리의 달콤한 복숭아 맛과 향이 크게 두드러지고 크랜베리의 시큼하지만 달콤한 맛에 섞여 제법 맛이 좋습니다. 단지 입에서는 꽤 맛있지만 역시나 보드카가 들어있는 만큼 다 마시고 난 후에는 살짝 알코올이 오르는 느낌이 드는 것이, 어쩐지 기분이 묘~하게 들뜨게 되는 느낌이로군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Woo Woo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 우우라는 칵테일은 위와 같이 롱 드링크 형태로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때로는 슈터 형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만화 『바텐더』에서도 잠깐 등장했었던 적이 있었군요.

재료는 마찬가지로 보드카와 피치 시냅스, 크랜베리이지만 이것을 층을 내서 띄워주는 것의 차이만 있습니다. 위의 레시피의 순서대로 띄워주되, 이 비율 역시 흔히 세 가지를 동량으로 1/3씩 만들기도 합니다만 제가 만든 것 같이 크랜베리의 양을 좀 더 많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슈터 방식은 예전에 소개했던 적이 있던 칵테일 디톡스(Detox)와 거의 같군요. 디톡스 역시 피치 시냅스, 크랜베리, 보드카를 순서대로 띄우는 방식의 칵테일이었던 만큼 사실상 동일한 칵테일이나 이름만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
재료 사진은 위와 같으니 생략... 슈터인만큼 30ml 정도의 샷 잔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만 이왕 만드는 거 사진빨 잘 받는(..) 더블 스트레이트에 만들어봅니다.
먼저 잔에 피치 트리를 적당히 따르고 그 위에 크랜베리를 천천히 띄워줍니다. 크랜베리나 피치 트리나 비중의 차는 있고 색의 구분도 확실하지만 둘 다 묽은 재료인만큼 깔끔하게 층을 내기 어려운 편입니다. 지거나 작은 잔에 크랜베리를 따라서 스푼을 잔 벽과 피치 트리 층 바로 위까지 바짝 대고 천천히 벽을 타고 크랜베리를 띄우기 시작해서 피치 트리와 크랜베리의 경계층을 만들고 서서히 부어서 크랜베리의 층을 완성시킵니다.
그 후 마찬가지 방식으로 보드카를 띄우면 되는데, 보드카의 경우는 투명하지만 크랜베리에 비해 확실히 비중이 작으므로 훨씬 쉽게 띄울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걸로 슈터 스타일 우우 완성입니다.
슈터인만큼 한 입에 쭈욱... 입에서 가볍게 섞은 후 한 번에 꿀꺽~
항상 생각합니다만 다른 칵테일에 비해 슈터 칵테일은 맛의 묘사가 참 힘듭니다; 그야말로 잠시 입에서 우물우물 맛을 보고 꿀꺽 넘겨버리기에 순식간이기 때문이군요.
어쨌거나 제일 위에 띄워져 있는 것이 보드카인만큼 마시기 전에는 보드카 특유의 알코올 향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것을 한 입에 털어넣고 잠시 섞으면 새콤한 크랜베리, 달콤한 피치 트리의 순서로 느껴진 후 입에서 섞여지는데, 분명 도수가 높은 보드카로 인해 짜릿한 맛이 느껴지나 싶지만 다른 재료에 가려져 목구멍을 넘기고 난 후에는 달콤하고도 깔끔한 느낌이 나는군요. 같은 재료라도 롱 드링크로 천천히 즐기는 맛과는 달리 이 맛을 순간적으로 강렬하게 느끼게 됩니다.

롱 드링크 우우와 슈터 스타일 우우...
어느 쪽이나 꽤 즐길만한 맛입니다. 차이라면 천천히 두고두고 즐기느냐 한순간에 짜릿하게 즐기느냐이니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되겠군요.
재료도 단순하니 집에서 만들어볼 수도 있고 가끔 취급하는 바도 있으므로 직접 마셔보시고 칵테일의 이름을 외치며 뛰어다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 특별할 것 없는 날은 좋게 말하면 평온한 날이고 나쁘게 말하면 단조로운 날이겠군요. 뭐... 평소에도 이렇게 지낸다면 그야말로 백수라 불려도 할 말 없습니다만 이렇게 지낼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당분간은 이런 식이라도 벌 받을 짓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은 이름이 참 특이한 녀석입니다. 칵테일 우우(Woo Woo)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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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보드카 - 30ml
피치 시냅스 - 15ml
크랜베리 주스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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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보드카 - 30ml
피치 시냅스 - 15ml
크랜베리 주스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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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와 복숭아 리큐르인 피치 트리, 크랜베리 주스로만 만드는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심플하지만 꽤 유명한 칵테일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유명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그래도 가끔 몇몇 바의 메뉴에선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을 본 적이 있고 특히나 봉지 칵테일과 같은 테이크 아웃 칵테일 가게에서도 이것을 취급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름이 Woo Woo라니... 꽤 특이한 이름입니다. 자세한 유래는 모르겠습니다만 듣기로는 이 칵테일의 맛이 매우 좋아서 이걸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 "Woo~ Woo~"라 외치며 온 집안을 뛰어다니게 되기에 이러한 이름이 되었다고도 합니다만... 뭐,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확실한 것은 크랜베리와 복숭아로 새콤달콤한 맛이면서 보드카로 인해 은근히 알코올 도수도 있는 편이기에 맛은 좋지만 취기가 금방 오를 가능성도 있는 한 잔이라는 것이군요.
어쨌거나 재료도 간단하니 가볍게 만들어봅니다.

생각해보면 롱 드링크인데다 크랜베리 주스의 색이 진하니 피치 트리 대신 색이 있는 피치 브랜디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잔은 평범한 하이볼 또는 적당한 잔으로 준비...

보드카와 피치 트리가 투명한 색상이다보니 전체적인 색상은 그냥 크랜베리로 인한 붉은색이 나오는군요.

그리고 빨대를 하나 꽂아서 칵테일 우우 완성입니다.

또한 이 우우라는 칵테일은 위와 같이 롱 드링크 형태로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때로는 슈터 형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만화 『바텐더』에서도 잠깐 등장했었던 적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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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플로트
피치 시냅스 - 1/4
크랜베리 주스 - 1/2
보드카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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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플로트
피치 시냅스 - 1/4
크랜베리 주스 - 1/2
보드카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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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마찬가지로 보드카와 피치 시냅스, 크랜베리이지만 이것을 층을 내서 띄워주는 것의 차이만 있습니다. 위의 레시피의 순서대로 띄워주되, 이 비율 역시 흔히 세 가지를 동량으로 1/3씩 만들기도 합니다만 제가 만든 것 같이 크랜베리의 양을 좀 더 많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슈터 방식은 예전에 소개했던 적이 있던 칵테일 디톡스(Detox)와 거의 같군요. 디톡스 역시 피치 시냅스, 크랜베리, 보드카를 순서대로 띄우는 방식의 칵테일이었던 만큼 사실상 동일한 칵테일이나 이름만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
재료 사진은 위와 같으니 생략... 슈터인만큼 30ml 정도의 샷 잔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만 이왕 만드는 거 사진빨 잘 받는(..) 더블 스트레이트에 만들어봅니다.

그 후 마찬가지 방식으로 보드카를 띄우면 되는데, 보드카의 경우는 투명하지만 크랜베리에 비해 확실히 비중이 작으므로 훨씬 쉽게 띄울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걸로 슈터 스타일 우우 완성입니다.

항상 생각합니다만 다른 칵테일에 비해 슈터 칵테일은 맛의 묘사가 참 힘듭니다; 그야말로 잠시 입에서 우물우물 맛을 보고 꿀꺽 넘겨버리기에 순식간이기 때문이군요.
어쨌거나 제일 위에 띄워져 있는 것이 보드카인만큼 마시기 전에는 보드카 특유의 알코올 향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것을 한 입에 털어넣고 잠시 섞으면 새콤한 크랜베리, 달콤한 피치 트리의 순서로 느껴진 후 입에서 섞여지는데, 분명 도수가 높은 보드카로 인해 짜릿한 맛이 느껴지나 싶지만 다른 재료에 가려져 목구멍을 넘기고 난 후에는 달콤하고도 깔끔한 느낌이 나는군요. 같은 재료라도 롱 드링크로 천천히 즐기는 맛과는 달리 이 맛을 순간적으로 강렬하게 느끼게 됩니다.


어느 쪽이나 꽤 즐길만한 맛입니다. 차이라면 천천히 두고두고 즐기느냐 한순간에 짜릿하게 즐기느냐이니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되겠군요.
재료도 단순하니 집에서 만들어볼 수도 있고 가끔 취급하는 바도 있으므로 직접 마셔보시고 칵테일의 이름을 외치며 뛰어다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by | 2009/01/15 18:02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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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피치 트리나 말리부 같은 것은 한 병 가지고 있으면 제법 쓸모 많지요~ 둘 다 그냥 오렌지만 타도 각각 퍼지 네이블과 말리부 오렌지가 되어 마시기도 좋고 접대용으로도 쓸만한데다 그 외에도 용도가 꽤 많습니다~
동해, 정동진, 도화, 생화 등등 잘나가는게 많지만.. 레시피는 거기서 거기인듯 싶더라구요
다크템플러... 테란 유저로서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ㅡ_ㅡ;
오버마인드는 Dark one 만이 죽일수 있다죠? ^^;
뭐, 국내 바에서 유명한 칵테일이라면 조금만 검색해도 뜰테니 나중에 한 번 구경이나 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공통점이라면 피치 트리, 말리부, 때로는 블루 큐라소는 꼭 들어가는 것들이 많더군요;
스타를 관둔지 5년이 넘어가기도 해서 스토리가 기억나진 않습니다만 오버 마인드를 공격력 1000씩 세 방에 아작낸 제라툴이 참 멋져보였었군요~
..."오~오~ 그~것은 인생~♪"(?)
그 유체역학교수님이 슈터를 블라인드로 맞출때 나오는건가요? ㅎ
그야말로 딱 한 컷 출연...; 그것도 완성 모습은 등장하지도 않습니다만;
피치트리 맛있어보여요
블루 큐라소가 아니라면 그레나딘 시럽이 들어가는..;;
저는 오버마인드를 때려도 때려도 계속 나오길래 히밤 왜이러나 하고 지식인에게 물어본 결과..
'다템으로만 죽여야 됩니다' 라고 써있는 답변을 볼때 얼마나 허망하던지.. (립버전으로 해서 잘 못들은 걸수도 있겠군요)
아참.. 그.. 혹시.. 이태원 가셨을때 의류 매장 흘끗 지나치셨을때 매트릭스의 네오가 입는 코트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사고싶은데 근처에선 안팔더라구요 -_-;)
만약 이제 스타2가 나온다고 해도 저는 배틀넷이나 이런 건 관심 없고 스토리나 알고 싶을 뿐이군요. 그나저나 이태원에 그런 코트가 있었습니까; 저 자신도 시꺼머리죽죽한 길다란 코트가 좋아서 한 벌 가지고 있을 뿐 그러한 본격적인(?) 녀석은 모르겠군요;
네타씨가 창작해서 한잔어떠신가요...(피눈물나는 한잔...)
만약 정말 "피눈물"이라면 눈물 쏙 빠지도록 맛이 독하게 만들면 되려나요^^;
누구에게 만들어줘도 제법 호평을 받는 편입니다 ㅎㅎ
최근에 마트갈 일이 없어서 크렌베리 주스를 못들여놨었는데 간만에 하나...ㅎ
거의 바닥난 피치트리와 완전 끝난 보드카를 재구입하면 꼭 시도해보고 싶군요 ㅎ
역시 직접 시도해보시면 좋지요~^^
저는 주스가 남으면 굳이 칵테일로 소비하려고 하기보단 그냥 평소 잔에 따라서 주스만 홀짝입니다. 자몽 주스도 그렇고 일반적인 단맛이 있는 주스들과는 달리 신맛이나 독특한 맛이 있는 점이 색다른 느낌이기도 해서 그냥 마시는 것도 좋아하는군요.
영화 칵테일에서도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여성의 성교할 때 내는 소리라는(그래서 바텐더와의 말장난이 가능한 칵테일이기도 하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그나저나 그렇게 생각하니 참 묘한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