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0일
[칵테일] 카시스 프라페 (Cassis Frappe)
특별히 해야 할 일들이 없다보니 오늘 하루는 그야말로 쭉~ 뻗어서 지낸 느낌입니다. 갑자기 시간이 남아 도니 이건 뭐 손에 잡히는 일도 없고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뻗어있게만 되는군요. 역시 노는 것도 무엇인가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불안해하며 노는 스릴(?)이 있어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칵테일은 카시스 프라페(Cassis Frappe)입니다.
이것도 우리나라 바에서 꽤 유명한 것 중 하나로군요.

카시스 리큐르와 기타 여러 재료를 흔들어 섞은 후 자잘한 얼음을 채운 칵테일 글라스에 따라내면 완성인 한 잔이군요. 카시스가 쓰이는 칵테일 중 시중 바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카시스 프라페가 아닐까 싶습니다.
셰이크로 만드는 숏 드링크 칵테일이지만 제법 많은 재료와 양이 들어가기에 칵테일 잔 중에서도 용량이 큰 마르가리타 잔을 사용하게 되어있는 칵테일입니다. 원래의 레시피에선 스위트&사워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셰이커로 흔들어 따른 후 남은 용량만큼 스위트&사워를 채워주는 것이라 합니다만, 제가 스위트&사워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쓰기도 하거니와 별도로 섞어주는 것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위와 같이 양을 조절해보았습니다. 피치 트리와 말리부는 여기서도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만 조금 강하게 만들고 싶은 경우에는 말리부대신 일반 화이트 럼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흔히 이 카시스 프라페라는 칵테일은 "키스하기 전에 마시는 칵테일"이라는 별명이랄지 이미지가 있다고 하는군요. 이걸 마시면 달콤하고도 진한 향이 입에 남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가 생겼다는 것입니다만... 뭐, 실습(?)을 해본 적이 없기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싶군요;
확실한 것은 이런저런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달콤하지만 카시스 외에도 여러 가지 과일 맛이 느껴져서 다 마신 후 입에 남는 느낌이 기분 좋은 한 잔이란 것이군요. 쓰이는 재료는 많은 편이지만 일단 만들어봅니다.
재료들을 주르륵... 양에 비해 제법 많은 재료가 들어갑니다.
크렘 드 카시스와 피치 트리, 말리부와 트리플 섹... 파인애플 주스와 스위트&사워 믹스의 재료 세 가지인 레몬, 라임, 설탕 시럽입니다. 그리고 마르가리타 잔과 셰이커를 준비.
방식은 셰이크이니 한 번에 전부 흔들어 따라내면 완성입니다만 일단 잔에 따르고 남은 부분만큼 자잘한 얼음을 채워줍니다. 작은 조각 얼음도 좋지만 제대로 만들자면 잘게 부순 얼음을 써야겠군요.
레몬 조각 하나로 장식해서 카시스 프라페 완성입니다.
때로는 짧은 빨대를 하나 끼워서 그걸로 마시기도 하는군요.
여러 주스가 들어가다보니 색상이 뿌연 보라색에 가깝게 됩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카시스 오렌지(Cassis Orange)와 비슷한 색상이군요.
어쨌거나 맛은 카시스 리큐르의 맛이 제법 느껴지긴 하지만 말리부와 피치 트리와 같은 달콤하고 향이 강한 리큐르를 비롯한 여러 재료가 들어가다보니, 전체적으로 새콤달콤한 마시기 좋은 맛이라 카시스의 맛이라는 것을 신경쓰지 않으면 확실히 느끼긴 힘들군요. 그래도 맛이나 향이나 꽤 좋은 편이라 맛있게 마시기 좋고 다 마신 후에는 입 안에 카시스로 인한 진~한 달콤한 향이 남는 느낌이라 "키스 전에 마시는 칵테일"이라는 별명에 걸맞는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래 "프라페(Frappe)"라 부르는 것은 술에 레몬과 탄산을 채운 "피즈(Fizz)"와 설탕과 민트 잎을 넣어 만드는 "줄렙(Julep)"과 같이 고전 칵테일의 한 부류의 총칭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드는 카시스 프라페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히 잘게 부순 얼음과 리큐르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이 프라페라는 칵테일의 원래 형태로군요. 이렇게 카시스 리큐르를 이용하면 "카시스 프라페", 페퍼민트 리큐르를 쓰면 "페퍼민트 프라페", 체리 리큐르를 이용하면 "체리 프라페" 등 여러 가지로 응용 가능합니다.
"프라페"란 본래는 "Frappé"라는 프랑스어로, 영어로 하자면 "iced" 즉, "얼음으로 차게 식힌"이라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어떤 리큐르를 칵테일 글라스에 담아 얼음으로 차게 식힌 것을 빨대로 마시는 형태의 한 잔입니다. 잘게 부순 얼음을 사용하기에 금방 차가워지고 얼음이 녹아 물이 배어나와 그냥 마시면 꽤나 단맛이 강한 리큐르들의 맛이 제법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단순히 얼음과 리큐르만으로 만들지만 칵테일의 한 형태라 부를 수 있습니다.
재료들...이라고 하기도 썰렁하군요;
그냥 크렘 드 카시스와 적당한 크기의 칵테일 글라스를 준비합니다. 칵테일의 양이 잔 크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적당한 크기의 칵테일 글라스도 좋고 위에서 소개한 카시스 프라페와 마찬가지로 마르가리타 잔을 써도 좋습니다. 저는 2온스짜리 작은 칵테일 글라스로 조금만 만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얼음이군요. 흔히 가게에서 쓰는 얼음을 부수는 기계가 있으면 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그런 기계를 갖춰두기 어렵습니다. 제 경우는 일반 조각 얼음을 송곳으로 일일이 쪼개서 만드는데 익숙해지면 금방 만드실 수 있게 됩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칵테일 글라스에 얼음을 수북히 담고...
여기에 카시스 리큐르를 적당히 부어주면 됩니다.
잔이 작아서 30ml정도가 들어가는군요.
체리와 민트 잎, 그리고 끝을 뾰족하게 자른 빨대 하나를 꽂아서 완성입니다.
맛은 당연히 카시스 리큐르를 그냥 마시는 것과 비슷한 맛입니다. 단지 자잘한 얼음으로 차가워지고 물도 어느 정도 섞였기에 좀 더 맛이 부드럽게 느껴지는군요. 어쩐지 칵테일이라기보단 단순히 온더락을 변형시킨 형태나 다름 없게 보입니다만 무엇보다 이렇게 칵테일 글라스에 만듦으로써 꽤 분위기 있는 형태가 되는 것에 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에서 취급하는 카시스 프라페와 고전 스타일 카시스 프라페.
사실 고전적인 방식은 단순히 카시스 리큐르를 색다르게 맛보는 형태이니 바에서 취급하는 것이라면 카시스에 여러 가지를 넣어 다양한 맛이 나게 한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카시스가 들어간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른 칵테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식은 그야말로 카시스 리큐르를 가지신 분이라면 그냥 가볍게 한 잔 만들어 볼 가치가 있겠군요.
오늘 이야기할 칵테일은 카시스 프라페(Cassis Frappe)입니다.
이것도 우리나라 바에서 꽤 유명한 것 중 하나로군요.

==========================
카시스 프라페 (Shake)
Creme de Cassis 1oz
Peach Schnapps 1/2oz
Malibu or White Rum 1/2oz
Triple Sec 1/2oz
Pineapple Juice 1/2oz
Sweet&Sour Mix Fill
===========================
↓
=====================
기법 - 셰이크
크렘 드 카시스 - 30ml
피치 트리 - 15ml
말리부 - 15ml
트리플 섹 - 15ml
파인애플 주스 - 15ml
레몬 주스 - 5ml
라임 주스 - 5ml
설탕 시럽 - 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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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스 프라페 (Shake)
Creme de Cassis 1oz
Peach Schnapps 1/2oz
Malibu or White Rum 1/2oz
Triple Sec 1/2oz
Pineapple Juice 1/2oz
Sweet&Sour Mix Fi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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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크렘 드 카시스 - 30ml
피치 트리 - 15ml
말리부 - 15ml
트리플 섹 - 15ml
파인애플 주스 - 15ml
레몬 주스 - 5ml
라임 주스 - 5ml
설탕 시럽 - 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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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스 리큐르와 기타 여러 재료를 흔들어 섞은 후 자잘한 얼음을 채운 칵테일 글라스에 따라내면 완성인 한 잔이군요. 카시스가 쓰이는 칵테일 중 시중 바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카시스 프라페가 아닐까 싶습니다.
셰이크로 만드는 숏 드링크 칵테일이지만 제법 많은 재료와 양이 들어가기에 칵테일 잔 중에서도 용량이 큰 마르가리타 잔을 사용하게 되어있는 칵테일입니다. 원래의 레시피에선 스위트&사워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셰이커로 흔들어 따른 후 남은 용량만큼 스위트&사워를 채워주는 것이라 합니다만, 제가 스위트&사워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쓰기도 하거니와 별도로 섞어주는 것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위와 같이 양을 조절해보았습니다. 피치 트리와 말리부는 여기서도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만 조금 강하게 만들고 싶은 경우에는 말리부대신 일반 화이트 럼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흔히 이 카시스 프라페라는 칵테일은 "키스하기 전에 마시는 칵테일"이라는 별명이랄지 이미지가 있다고 하는군요. 이걸 마시면 달콤하고도 진한 향이 입에 남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가 생겼다는 것입니다만... 뭐, 실습(?)을 해본 적이 없기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싶군요;
확실한 것은 이런저런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달콤하지만 카시스 외에도 여러 가지 과일 맛이 느껴져서 다 마신 후 입에 남는 느낌이 기분 좋은 한 잔이란 것이군요. 쓰이는 재료는 많은 편이지만 일단 만들어봅니다.

크렘 드 카시스와 피치 트리, 말리부와 트리플 섹... 파인애플 주스와 스위트&사워 믹스의 재료 세 가지인 레몬, 라임, 설탕 시럽입니다. 그리고 마르가리타 잔과 셰이커를 준비.


때로는 짧은 빨대를 하나 끼워서 그걸로 마시기도 하는군요.

어쨌거나 맛은 카시스 리큐르의 맛이 제법 느껴지긴 하지만 말리부와 피치 트리와 같은 달콤하고 향이 강한 리큐르를 비롯한 여러 재료가 들어가다보니, 전체적으로 새콤달콤한 마시기 좋은 맛이라 카시스의 맛이라는 것을 신경쓰지 않으면 확실히 느끼긴 힘들군요. 그래도 맛이나 향이나 꽤 좋은 편이라 맛있게 마시기 좋고 다 마신 후에는 입 안에 카시스로 인한 진~한 달콤한 향이 남는 느낌이라 "키스 전에 마시는 칵테일"이라는 별명에 걸맞는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래 "프라페(Frappe)"라 부르는 것은 술에 레몬과 탄산을 채운 "피즈(Fizz)"와 설탕과 민트 잎을 넣어 만드는 "줄렙(Julep)"과 같이 고전 칵테일의 한 부류의 총칭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드는 카시스 프라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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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크렘 드 카시스 - 30~45ml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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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크렘 드 카시스 - 30~45ml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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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잘게 부순 얼음과 리큐르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이 프라페라는 칵테일의 원래 형태로군요. 이렇게 카시스 리큐르를 이용하면 "카시스 프라페", 페퍼민트 리큐르를 쓰면 "페퍼민트 프라페", 체리 리큐르를 이용하면 "체리 프라페" 등 여러 가지로 응용 가능합니다.
"프라페"란 본래는 "Frappé"라는 프랑스어로, 영어로 하자면 "iced" 즉, "얼음으로 차게 식힌"이라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어떤 리큐르를 칵테일 글라스에 담아 얼음으로 차게 식힌 것을 빨대로 마시는 형태의 한 잔입니다. 잘게 부순 얼음을 사용하기에 금방 차가워지고 얼음이 녹아 물이 배어나와 그냥 마시면 꽤나 단맛이 강한 리큐르들의 맛이 제법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단순히 얼음과 리큐르만으로 만들지만 칵테일의 한 형태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냥 크렘 드 카시스와 적당한 크기의 칵테일 글라스를 준비합니다. 칵테일의 양이 잔 크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적당한 크기의 칵테일 글라스도 좋고 위에서 소개한 카시스 프라페와 마찬가지로 마르가리타 잔을 써도 좋습니다. 저는 2온스짜리 작은 칵테일 글라스로 조금만 만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칵테일 글라스에 얼음을 수북히 담고...

잔이 작아서 30ml정도가 들어가는군요.




사실 고전적인 방식은 단순히 카시스 리큐르를 색다르게 맛보는 형태이니 바에서 취급하는 것이라면 카시스에 여러 가지를 넣어 다양한 맛이 나게 한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카시스가 들어간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른 칵테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식은 그야말로 카시스 리큐르를 가지신 분이라면 그냥 가볍게 한 잔 만들어 볼 가치가 있겠군요.
# by | 2009/01/20 16:46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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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레시피와 비슷하게.. 침실의 여왕이라는 칵테일도 있지요 ㅋㅋㅋ
그때도 샤워믹스나, 혹은 직접 라임-레몬주스를 조금씩 넣어주는게
제법 맘에 드는 맛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ㅎㅎㅎ
재료가 복잡한() 카시스 프라페는 제법 복잡한 맛(?)일거 같은데, 시도해보고 싶네요 ㅎㅎ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왠지모를 세련됨이 느껴집니다 ㅎ
그나저나 오늘 바에서 다이키리를 마셨는데
층이 나뉘더군요-_-;
밑에는 그냥 알콜맛만 나고
위에 얼음섞인 하얀 부분에서는
포X리 스X트 맛이 나더군요;
원래 그런가요?
작년 여름과 가을에 말리부를 몽땅 마셔버려서 남대문에 정기적금부으러 가기 전에는
못 만들겠군요. 근데 요즘 일반 주류매장이나 남대문에서 마리브리자드표는 못 구하게 되었더군요.
가격문제땜시.. 디카이퍼도 달랑달랑하고, 이제 한국은 양산형 볼스의 천하가 된 거 같습니다.
시중바에 나오는 칵테일을 이렇게 특별히 포스팅해주시니라 수고가 많습니다.
다음에는 한잔에 보내버리는(?) 칵테일 특집은 어떠신지..
한 잔에 보내버리는 칵테일이면... 바카디 151쯤은 기본으로 들어가줘야겠군요;
개인적으로 리큐르 하나를 콸콸콸(!) 부은 진짜 프라페는..으윽.... orz
그나저나 피치트리는 이제 구할수없는건가요? 단종이라 들었습니다TAT
그나저나 피치 트리가 단종이라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군요. 지금 쓰는 것을 다 써서 며칠 전에도 한 병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