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잠시 갔다 왔습니다. by NeoType

아침 나절에 남대문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보드카가 떨어지기도 했고... 요즘 들리는 이야기인 깔루아와 말리부 등을 못 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대해 직접 듣고 싶기도 했고... 거기다 일라이저 크레이그를 구하지 못하셨다는 c.manson 님의 말씀을 듣고 제가 잘못 본 건지 정말 물건이 없는 건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갔다 온 것이군요.

일단 제가 가장 애용하는 보드카는 스미노프와 스톨리치나야인데 떨어진 것은 스미노프. 겸사겸사 간 김에 한 병 업어왔습니다. 지금 이걸 산다 해도 얼마나 써먹을지는 알 수 없긴 합니다만 재고라도 빵빵하면 어딘가 든든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군요;

그리고 깔루아에 대해... 이제 더 이상 남대문에서 깔루아를 못 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지에 대해 물으니, 깔루아를 못 구하는 게 아니라 1리터 짜리가 들어오지 않았다, 라고 하시더군요. 700ml 짜리야 얼마 전에 물건이 들어왔으나 1리터 짜리는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피치 트리도 재고에 문제가 없다 합니다. ...그러고보니 말리부에 대해 묻는 걸 깜빡했었는데 일단 진열대에는 말리부와 론디아즈 두 가지가 있었으니... 이쪽은 어떤지 확신할 수 없긴 합니다만 적어도 어떤 한 물건을 더 이상 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왠지 신용하기 힘들다는 느낌입니다.

다음으로 일라이저 크레이그 문제...
이건 정말 죄송하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겠습니다. 물건이 없다는군요. 제가 늘 가는 주류매장은 D동의 입구 부근에 위치한 가게인데, 분명 예전에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 가서 확인하고 물으니 버번은 그리 다양하게 들여놓지 않다보니 저 일라이저는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또 들여놓을지 아니면 제가 정말 착각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만... 저걸 구하러 남대문에 가셨던 c.manson 님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군요.

대신이라고 하긴 그렇습니다만 예전에 답글에 써드린 신설동의 주류 매장에서는 어쩌면 구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이쪽은 가격대가 꽤 높기도 하고 최근 이곳엔 가보지 않았으니 연락 한 번 해보시면 좋겠군요.

덧글

  • 테루 2009/02/12 12:05 # 삭제 답글

    헉; 스미노프 안 들어옵니까..? 스톨은 비싼걸로 아는데요
  • NeoType 2009/02/12 13:34 #

    테루 님... 음? 저는 스미노프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만...;
    제가 쓰는 스미노프가 떨어져서 한 병 업어왔다는 이야기군요. 그리고 스톨은 예전엔 스미노프보다 값이 쌌지만 요즘은 가격이 올라 스미노프와 비슷한 가격이 되었습니다.
  • Catastrophe 2009/02/12 13:07 # 답글

    으음...? 스미노프는 스톨리치나야보다 수요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하긴 꼭 수요가 많다고 해서 들여놓는게 아니라는건 깔루아에서 드러나는걸지도요;
    .......아무래도, 과연, 환율환율... 환율이 문제인가!!!
  • NeoType 2009/02/12 13:37 #

    Catastrophe 님... 스미노프, 스톨리치나야, 깔루아, 피치 트리 등등 안 들어오는 게 아니라 전부 구하실 수 있군요.
    ...제가 쓴 글이 어딘가 이상한 부분이 있었나 모르겠군요...;
  • Lawliet 2009/02/12 15:22 # 답글

    깔루아 1리터에 대해선 예전부터 안들어온다는 말이 많긴 했어요. 700짜리는 계속 들어오는데 1리터는 안들어온다는 말이 많았죠...나머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치트리랑 코코넛 럼중 하나가 안들어오면 그건 좀 문제인데요;;
  • NeoType 2009/02/12 18:21 #

    Lawliet 님... 피치 트리와 말리부... 둘 중 하나만 없어도 뭔가 타격이 클 것 같군요;
    그런데 사실 이제까지 잘 쓰고 잘 팔리던 물건이 어느 날 갑자기 들어오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기엔 솔직히 무리가 많다고 봅니다.
  • cleanone 2009/02/12 15:31 # 삭제 답글

    얼마 전 부터 이 곳을 알게된 부산사람입니다.ㅋ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떠나신다니..; 아쉽습니다.^^;
    저는 술을 남포동 깡통시장에서 구하는데요. 요즘 저도 깔루아가 안들어와서 못 구하고 있었거든요..
    남대문에도 아예 안들어오는건 아니라니 안심이네요..ㅋ 뭐가 문제인거지..
    마트에서 사려다가 그래도 좀 기다리자 마음먹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ㅋ
    앞으로도 블로그 운영 잘하시고 준비도 잘 하시길~ 감사합니다~~ ^^
  • NeoType 2009/02/12 18:24 #

    cleanone 님... 어서 오십시오~^^
    확실히 한동안은 이곳 관리가 소홀하겠군요. 그래도 차후 상대적으로 조금은 여유가 있을 것 같으니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지요. 격려 감사드립니다^^
  • 산지니 2009/02/13 03:59 #

    저도 부산사람입니다 나중에 같이 사러 나갈수있을까요 ㅎㅎ
  • 토보 2009/02/12 15:47 # 삭제 답글

    하긴 저희 업장에서도 깔루아 1리터짜리가 안들어와서 700짜리 쓰고있지요.. 흠
    남대문~~ 가야하는데 시간이 없네요. 날씨가 풀리는듯싶더니 또 금방 추워져버리고..ㅠㅠ
  • NeoType 2009/02/12 18:25 #

    토보 님... 1리터가 편리한데 늘 그걸 쓰다가 700ml를 보니 왜 이리 작아보이는지...^^;
    요즘 기온이 갑자기 또 떨어진 듯 하더군요. 이미 3월이 되어가는데 참...;
  • 테루 2009/02/12 17:09 # 삭제 답글

    아 제가 잘못 생각했군요. ㅎ;
    네타님이 가시는데랑 제가 가는데랑 같은 곳으로 아는데
    다음주 토요일 쯤 가볼려고 합니다. 갓파더가 좋아 위스키를 지르고 싶은데
    딱 한병만 살꺼라 뭐 사야할지 고민중입니다..; 하긴 아마레또도 없지만요
  • NeoType 2009/02/12 18:35 #

    테루 님... 갓 파더 좋지요~ 위스키라면 일단 웬만한 12년 정도의 스카치면 적당하지요. 일단 기본적인 것을 꼽자면 가벼운 맛이라면 J&B 제트, 적당한 맛이라면 조니 워커 블랙이나 발렌타인 12년 정도가 무난하니 좋습니다~
  • tak 2009/02/12 17:35 # 삭제 답글

    수프를 먹으며 속을 달래고 있음.
    오후 5시에 칼테일 4잔은 역시 무리엿어,
    근데 어제 먹엇던 진저에일은 좀 땡기더라
    어디서 대량구매하면 되나?
  • NeoType 2009/02/12 18:35 #

    tak... 어젠 뭐...;
    진저 엘이라면 어디 G마켓 같은 곳에 가서 검색하면 토닉 워터, 탄산수와 더불어 진저 엘도 박스로 팔고 있구만. ...단지 60캔, 즉 두 박스씩 파는군;
  • cleanone 2009/02/12 20:50 # 삭제

    그 지마켓에 진저에일 두박스씩 파는 곳에 잘 찾아보면 한박스씩도 판답니다.ㅋ
  • 역설 2009/02/12 19:14 # 답글

    남대무우우우우운...
  • NeoType 2009/02/13 07:24 #

    역설... 과연 이번 달 내로 갈 수 있을까.(..)
  • 루리도 2009/02/12 20:37 # 답글

    진저엘 해태에서 '시중'에 팔기위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좀처럼 '시중'에 보이질 않더군요..--
    그리고, 오늘 신설동 그곳에 갔었는데, 일라이저크레이그는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래 오늘의 목적이었던 앙고스투라비터즈가 없더군요..OTL
    계속 안 들어왔다고 하던데...혹시 남대문에선 있을라나요?--;
  • NeoType 2009/02/13 07:26 #

    루리도 님... 그 해태의 "진저 에일"도 정말 어디 대형 마트에나 가야 보이니 어떤 의미론 참 레어입니다; 그러고보니 그 신설동 사이트에선 일라이저 외에도 탱커레이 넘버 10이나 앙고스투라도 올라있건만... 예전엔 자주 가던 집이었으나 요즘은 그리 찾지 않았는데 어쩐지 아쉽군요.
    남대문에선 어쩐지 가능성이 있긴 하군요. 제가 앙고스투라를 구한 것도 이미 1년이 넘었습니다만;
  • 팡야러브 2009/02/12 21:41 # 삭제 답글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기 마련인데요.. ㅎㅎ
    저도 블루큐라소가 떨어져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깔루아 1L는.. 뒷구멍으로 들어오는지라 막혔나보군요 ㅡ_ㅡ;
  • NeoType 2009/02/13 07:27 #

    팡야러브 님... 1리터 짜리가 가격대 양 비가 좋아서 쓸만했는데 참 아쉽군요.
    드 퀴페도 그렇고 몇몇 쓸만한 리큐르들이 쉽게 구하기 힘들어져서 아깝습니다.
  • gargoil 2009/02/13 01:51 # 답글

    글세요. 제가 다니는 남대문의 상회에서는 [아직은 구할 수 있지만, 언제 물량이 끊길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제가 [깔루아같은 경우는 최근 홍보좀 하겠다고 대학에 아이디어 공문을 보낼 정도라, 그럴리 없다]고 말하자, [유럽에서 물건이 돌지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깔루아의 유통사가 유럽쪽이었나..? 한편 말리부는 물량때문이 아니라, 볼스양산형들처럼 가격문제때문에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상대가 일방적으로 가격 상승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주류 매장에 가봤더니 수입이 되지 않는 건 아니고, 일반 매장에서는 직접 유통사를 통해 물건을 들여 놓고 있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당연히... 메롱이지요. 거기서 두 병사면, 남대문에서는 세 병? 아무튼 남대문에서 살 수 있는 상품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 NeoType 2009/02/13 07:29 #

    gargoil 님... 음~ 그런 이유였군요. 깔루아가 유럽 경유 물품이었던가요...;
    말리부...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무덤 팠군요; 이미 코코넛 럼으로 이름 높은데 굳이 가격 상승이라...
  • 산지니 2009/02/13 04:00 # 답글

    음 저는 아직 다양한 리큐르를 쓰지않아서 ㅠㅠ
  • NeoType 2009/02/13 07:30 #

    산지니 님... 사실 다양하게 쓰기보단 적절하게 몇 종류를 충분히 응용해가며 쓰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지요;
  • 팡야러브 2009/02/13 09:29 # 삭제 답글

    깔루아, 말리부... 둘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정식 유통사인데...;
    에휴 ㅡ_ㅡ; 어떻게 갈수록 쉬워지는게 아니라 어려워지는군요...
  • NeoType 2009/02/13 13:52 #

    팡야러브 님... 역시 수입사 자체의 사정은 알 수 없는 만큼 그저 구하는 입장에선 재주껏 구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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