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2일
[부재료] 그레나딘 시럽 (Grenadine Syrup)
오늘은 저번의 자몽과 크랜베리 이후로 모처럼 부재료에 대해... 그 중 칵테일에 자주 쓰이는 시럽 중 하나인 그레나딘 시럽(Grenadine Syrup), 즉 석류 시럽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새삼스레 이야기하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재료입니다만 그냥 떠오른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군요.
제가 애용하는 그레나딘 시럽은 이 지룩스(Giroux)의 그레나딘 시럽입니다.
용량 750ml이고 당연히 알코올 도수는 없습니다.
칵테일에서의 그레나딘의 역할이라면 단연 붉은색을 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예 이 그레나딘 자체의 맛을 살려 석류향이 도는 달콤한 맛의 칵테일을 만드는데 이용되기도 하는군요. 흔히 주점 등에서 많이 판매되는 "칵테일 소주"라는 것의 "석류맛"도 보통 이 시럽을 이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그레나딘 시럽의 상표는 이외에도 다양하군요. 자주 보이는 상표 몇 가지를 들자면 이 지룩스 외에도 칼슨(Calson)과 각종 시럽으로 유명한 프랑스 상표인 모닝(Monin)도 있습니다. 이 중 지룩스와 칼슨은 미국산이며 사실 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지룩스 쪽이 병이 마음에 들어서 이쪽을 애용하고 있을 뿐이군요. 그리고 모닝은 커피 시럽을 비롯, 약 80여 가지의 다양한 맛의 시럽을 생산하는 회사로 유명한데 여기서도 그레나딘 시럽을 만들고 있군요.

모닝 홈페이지에서 잘라온 이미지군요.
그러나 제가 이 회사 그레나딘을 쓰지 않는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비싸니까."(..)
...뭐, 만약 그레나딘 시럽이란 재료가 진, 보드카 등의 칵테일 베이스들 처럼 어떤 상표를 쓰는가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질 정도의 것이라면 좀 더 좋은 것을 찾겠습니다만 칵테일에서 그리 비율이 크지 않은 편이고 맛의 차이도 크지 않기에 저는 앞으로도 지룩스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지룩스의 그레나딘을 고르게 된 이유는 단순히 처음에 이것을 구입하게 된 가게에서 이것밖에 없었기 때문이군요. 그러나 계속해서 써왔지만 딱히 불만은 없었고 쓰면 쓸수록 이 병이 계속해서 손에 익다보니 지금은 거의 고정적으로 이 시럽만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그레나딘 시럽에 대한 경험담이랄지... 보관상의 유의사항이라면 "냉장 보관하지 말 것"이라 하겠습니다. 예전엔 이 그레나딘도 마치 주스들처럼 당연히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이걸 냉장 보관한다 해도 한동안은 별 지장이 없군요. 그러나 몇 달 정도 지나다보면...
노란색 동그라미를 친 부분처럼 흰 앙금이 생깁니다. 이건 시럽에 녹아있던 설탕 성분이 차가운 냉장고에서 계속해서 녹아있지 못하고 서로 엉겨서 덩어리가 되어 이렇게 밑에 깔리는 것이군요.
사실 이렇게 되었더라도 위의 시럽 자체는 그대로 써도 무방합니다. 원래에 비해 단맛이 조금 줄어든 정도이나 워낙 달달한 시럽이다보니 그 정도는 미미하군요.
예전에 저렇게 되었던 시럽은 왠지 보기 싫기에 병에 든 시럽을 다른 병에 옮겨 담은 후 원래의 시럽 병 바닥에 깔린 설탕 덩어리를 전부 제거, 병을 완전히 건조시킨 후 옮겨담았던 시럽을 다시 원래의 병으로 담아서 썼었군요. 이렇게 한 번 덩어리가 생긴 이후로 더 이상 그레나딘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럽 잔에 한 잔...
시럽을 이렇게 따라둔다 해도 시럽 자체를 그냥 마시는 사람은 없으니 맛을 본다 해도 큰 의미는 없겠군요. 그래도 그러한 무의미한 일을 굳이 해본다면 맛은 시럽인 만큼 당연히 달콤합니다.(..) 석류 향이 달콤하게 피어오르고 살짝 새콤한 맛도 있지만 본질은 그냥 설탕 시럽일 뿐이군요.
그레나딘 시럽을 쓰는 칵테일은 상당히 많습니다만 그 중 대표적인 칵테일을 몇 개 뽑아보자면 위와 같군요. 왼쪽 위부터 바카디(Bacardi), 핑크 레이디(Pink Lady), 데킬라 선라이즈(Tequila Sunrise), 마지막으로 무알코올 칵테일 셜리 템플(Shirley Temple)입니다.
바카디 칵테일은 럼 베이스의 유명 칵테일 중 하나로 그레나딘은 단순히 색을 내는 정도만으로 쓰이는군요. 또한 핑크 레이디 역시 크림과 계란 흰자 등의 부드러운 재료가 들어가고 그레나딘 시럽 역시 적지 않은 양이 들어가나 사실은 시럽의 단맛보단 그 색을 위해 사용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데킬라 선라이즈는 바로 그레나딘의 무거운 비중과 색을 이용해서 잔 바닥에 가라앉히는 방식의 대표적인 한 잔이군요. 이러한 방식은 마이 타이(Mai Tai), 좀비(Zombie) 등을 비롯한 다양한 트로피컬 칵테일에서도 이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셜리 템플의 경우가 바로 그레나딘 시럽 자체의 맛이 크게 두드러지는 칵테일이군요. 사이다 또는 진저 엘과 소량의 오렌지, 그리고 그레나딘 시럽만을 섞는 달콤한 맛이 특징인 무알코올 칵테일인 만큼 그레나딘 시럽 자체의 맛을 이용하는 드문 칵테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약 7000~12000원 사이의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집에서 칵테일을 만든다면 꽤 많은 칵테일에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인만큼 한 병쯤 갖춰두시면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용량 750ml이고 당연히 알코올 도수는 없습니다.
칵테일에서의 그레나딘의 역할이라면 단연 붉은색을 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예 이 그레나딘 자체의 맛을 살려 석류향이 도는 달콤한 맛의 칵테일을 만드는데 이용되기도 하는군요. 흔히 주점 등에서 많이 판매되는 "칵테일 소주"라는 것의 "석류맛"도 보통 이 시럽을 이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그레나딘 시럽의 상표는 이외에도 다양하군요. 자주 보이는 상표 몇 가지를 들자면 이 지룩스 외에도 칼슨(Calson)과 각종 시럽으로 유명한 프랑스 상표인 모닝(Monin)도 있습니다. 이 중 지룩스와 칼슨은 미국산이며 사실 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지룩스 쪽이 병이 마음에 들어서 이쪽을 애용하고 있을 뿐이군요. 그리고 모닝은 커피 시럽을 비롯, 약 80여 가지의 다양한 맛의 시럽을 생산하는 회사로 유명한데 여기서도 그레나딘 시럽을 만들고 있군요.

< 사진 출처 - http://www.monin.com/ >
모닝 홈페이지에서 잘라온 이미지군요.
그러나 제가 이 회사 그레나딘을 쓰지 않는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비싸니까."(..)
...뭐, 만약 그레나딘 시럽이란 재료가 진, 보드카 등의 칵테일 베이스들 처럼 어떤 상표를 쓰는가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질 정도의 것이라면 좀 더 좋은 것을 찾겠습니다만 칵테일에서 그리 비율이 크지 않은 편이고 맛의 차이도 크지 않기에 저는 앞으로도 지룩스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걸 냉장 보관한다 해도 한동안은 별 지장이 없군요. 그러나 몇 달 정도 지나다보면...

사실 이렇게 되었더라도 위의 시럽 자체는 그대로 써도 무방합니다. 원래에 비해 단맛이 조금 줄어든 정도이나 워낙 달달한 시럽이다보니 그 정도는 미미하군요.
예전에 저렇게 되었던 시럽은 왠지 보기 싫기에 병에 든 시럽을 다른 병에 옮겨 담은 후 원래의 시럽 병 바닥에 깔린 설탕 덩어리를 전부 제거, 병을 완전히 건조시킨 후 옮겨담았던 시럽을 다시 원래의 병으로 담아서 썼었군요. 이렇게 한 번 덩어리가 생긴 이후로 더 이상 그레나딘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럽을 이렇게 따라둔다 해도 시럽 자체를 그냥 마시는 사람은 없으니 맛을 본다 해도 큰 의미는 없겠군요. 그래도 그러한 무의미한 일을 굳이 해본다면 맛은 시럽인 만큼 당연히 달콤합니다.(..) 석류 향이 달콤하게 피어오르고 살짝 새콤한 맛도 있지만 본질은 그냥 설탕 시럽일 뿐이군요.

바카디 칵테일은 럼 베이스의 유명 칵테일 중 하나로 그레나딘은 단순히 색을 내는 정도만으로 쓰이는군요. 또한 핑크 레이디 역시 크림과 계란 흰자 등의 부드러운 재료가 들어가고 그레나딘 시럽 역시 적지 않은 양이 들어가나 사실은 시럽의 단맛보단 그 색을 위해 사용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데킬라 선라이즈는 바로 그레나딘의 무거운 비중과 색을 이용해서 잔 바닥에 가라앉히는 방식의 대표적인 한 잔이군요. 이러한 방식은 마이 타이(Mai Tai), 좀비(Zombie) 등을 비롯한 다양한 트로피컬 칵테일에서도 이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셜리 템플의 경우가 바로 그레나딘 시럽 자체의 맛이 크게 두드러지는 칵테일이군요. 사이다 또는 진저 엘과 소량의 오렌지, 그리고 그레나딘 시럽만을 섞는 달콤한 맛이 특징인 무알코올 칵테일인 만큼 그레나딘 시럽 자체의 맛을 이용하는 드문 칵테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칵테일을 만든다면 꽤 많은 칵테일에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인만큼 한 병쯤 갖춰두시면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 by | 2009/02/12 18:19 | 재료 잡담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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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대형할인마트에 그레나딘 시럽이 있는 것 부터가 이상하지만(..)
라임 시럽이라... 아무래도 주스와는 다른 진짜 라임 향 시럽인 것 같습니다. 당장 저 모닝이란 회사만 해도 딸기, 복숭아, 사과, 크랜베리 등등 다양한 과일맛 시럽을 취급하니...
저 위의 칵테일 셜리 템플이란 녀석도 사실은 사이다나 진저 엘 같은 탄산 음료에 그레나딘 섞은 것일 뿐이니;
저것을 6dash 이상 써버리면 맛이 시럽맛만 돌게 되니 조심스럽게 쓰는 부재료입니다 ㅋㅋ
그런데 본질이 설탕 시럽, 그것도 고농도의 당분 덩어리가 그리 쉽게 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숏 드링크라면 정말 사용량을 주의해야 하는 재료이지요.
하도 들어가니 술이라는 생각뿐입니다.
그냥 마시면 달아서 마실수 있을까요?
그냥 마신다라... ...아무리 뭐해도 레몬이나 라임 주스를 그냥 마시는 한이 있어도 이런 설탕 시럽을 그냥 마시긴 싫군요;
모닌 바이올렛 사볼려고 했는데 도저히 구할수가 없어서 포기 -_-
모닝 바이올렛... 그것도 G마켓서 14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모닝 바이올렛"이라고 검색해보시면 바로 뜹니다.
그냥 리큐르로 봅니다 저는.. ㅎ
지록스 라임은 냉장고.. 스미높 보드카는 냉동실(외톨이 ㅋ)
스미노프는 술장, 스톨리치나야는 냉동실~ (..)
올리브도 심상치 않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요?
아무리 체리와 올리브가 설탕, 소금 병조림이라도 본질은 상하기 쉬운 식품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