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3일
생크림 초콜릿 만들기.
내일은 2월 14일... 어딜 가나 초콜릿 향이 물씬 풍기는 날이로군요.
뭐... 이렇게 말하며 이러한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그러한 달달한 향을 뿌리고 다니는 사람 중 한 명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니 무엇이라 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이번엔 처음으로 흔히 생초콜릿이라 부르는 생크림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진한 맛과 부드러운 촉감, 그리고 만들기도 쉬운 초콜릿이로군요.

만들고보니 제법 큼지막하군요. 다크 초콜릿과 생크림, 버터를 섞어 부드러운 초콜릿을 만들고 냉장고에서 굳힌 후 코코아 가루를 표면에 입히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발렌타인데이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주는 날 아니었수?"...라거나 "당신 남자잖아!"...라는 사소한 태클은 접어두지요. 기본적으로 저는 기브&테이크를 좋아하기에 그냥 받고만 넘어가는 일에 영 익숙치 않군요. 무엇인가를 받았으면 마땅히 무엇을 돌려줘야 한다, 가 제 방식이기에 이러는 것이기도 하고 저 자신이 즐겁기도 하니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걸 꽤나 귀찮은 성격이라고도 합니다만;
그럼 언제나처럼 과정을 조금 가려둡니다.
그러나 이번 건 제법 깁니다.
주르륵...
이번에 쓴 재료는 위와 같군요.
다크 초콜릿 250g, 생크림 100g, 버터 30g... 그리고 사진으론 찍지 않았습니다만 오렌지 리큐르 그랑 마르니에도 20ml 들어갔습니다.
다크 초콜릿은 커버쳐(Couverture)... 이러한 수제 초콜릿을 만들기 적합한 비율의 초콜릿 덩어리로 이렇게 본격적인 초콜릿은 처음 써보는군요. 항상 제가 쿠키나 뭘 만들 때 쓰는 초콜릿은 흔히 마트나 이런데서 구할 수 있는 밀크 초콜릿이 전부였었습니다. 이 생크림 초콜릿의 경우는 이런 진한 커버쳐를 쓰는 것이 어울리기에 이번에는 이걸 사용했습니다.
생크림은 무엇을 써도 괜찮습니다만 제가 늘 칵테일에도 이용하는 250ml 짜리 작은 토핑 크림을 썼군요. 이걸 100g... 사실 100ml와 거의 비슷한 양입니다만 그릇째 저울에 올려놓고 100g만큼 따라두었습니다.
이렇게 재료들을 갖춰두고 작업을 시작...
모든 작업의 기본은 중탕이군요.
먼저 생크림을 약하게 중탕하며 휘저어 약간 거품을 내 줍니다.
여기에 다크 커버쳐를 넣으며 덩어리지지 않게 잘 녹여줍니다.
사실 다크 초콜릿을 잘 녹이기 위해 사전에 초콜릿을 잘게 썰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만... 어차피 녹으면 똑같다는 생각에(..) 그냥 덩어리 째 넣고 재빠르게 계속 휘저어 녹여 넣었습니다. 꽤 질감이 걸쭉해집니다.
여기에 버터 덩어리 투하.
마찬가지로 잘 휘저어 섞으면 좀 더 질감이 부드러워집니다.
마지막으로 오렌지 리큐르 그랑 마르니에를 20ml 정도 붓고 잘 섞어줍니다. 유일하게 묽은 재료이다보니 전체적인 질감이 매우 부드러워지며 따뜻한 초콜릿으로 인해 달콤한 향이 퍼지는군요.
사실 이러한 리큐르는 단지 향을 더하는 역할이니 넣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랑 마르니에 외에 다크 럼을 넣어도 좋고 코앵트로, 깔루아 등 마음에 드는 리큐르 아무 거나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이제 다 섞였으면 이 초콜릿을 틀에 부어서 식힙니다.
틀이라고 해도 특별할 건 없군요.
이러한 락앤락이나 글래스락 같은 사각형 용기에 랩을 씌워둔 것을 이용해도 됩니다.
여기에 초콜릿을 주르륵~
초콜릿 표면을 평평하게 해준 후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 굳힙니다. 2~3시간 정도면 잘 굳습니다만 초콜릿의 안쪽까지 완전히 굳히자면 더 두는게 좋겠군요. 저는 전날 저녁 무렵 만들어 둔 것을 하룻밤동안 넣어둔 후 다음 날 아침에 꺼냈습니다.
잘 굳었습니다.
이걸 이제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자를 때는 뜨거운 수도를 틀고 거기에 칼을 갖다대어 칼을 따뜻하게 데운 후 키친 타월 등으로 물기를 닦고 자르면 쉽게 잘립니다.
적당히 토막을 칩니다.
저는 크게 4등분, 그 후 6등분하여 총 24개 분량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자른 초콜릿에 코코아 가루를 입힙니다.
생크림 초콜릿은 매우 부드럽기에 손으로 살짝만 집어도 체온으로 녹아버리는군요. 그렇기에 비닐 장갑을 끼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초콜릿을 가루에 굴려 고르게 입힌 후 초콜릿 컵에 담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크림 초콜릿 완성...
이대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나중에 가져갈 때 포장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요즘은 특별히 할 일이 많지도 않으니 좀 더 실력 발휘를 해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한 적이 있었던 미니 초코볼도 만들었군요.
전에 이야기했던 녀석이니 심플하게 가 봅니다.
스펀지 케이크를 굽고 이걸 가루로 분쇄...
사용한 초콜릿은 좀 더 달콤한 밀크 커버쳐.
이걸 중탕한 후...
스펀지 케이크 가루와 초콜릿, 그랑 마르니에 약간... 그리고 "오렌지 필"이라는 오렌지 껍질 향 젤리를 조금 넣었습니다.
이걸 잘 섞어서 반죽을 한 후...
적당한 크기로 둥글게 뭉치고...
코팅 초콜릿을 씌운 후 약간의 장식, 마지막으로 초콜릿 컵에 담아서 완성입니다.
이 미니 초코볼은 일반 카스테라를 부숴서 만들 수도 있고 작업이 간단하니 손에 익으면 30분 내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군요.
사실 이러한 초콜릿 만들기는 웬만한 제과제빵보단 손이 덜 가기에 은근히 배우는 재미가 있더군요. 나중엔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본격적인 초콜릿에 대한 책이라도 구입해서 익혀보고 싶어졌습니다.

뭐... 이렇게 말하며 이러한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그러한 달달한 향을 뿌리고 다니는 사람 중 한 명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니 무엇이라 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이번엔 처음으로 흔히 생초콜릿이라 부르는 생크림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진한 맛과 부드러운 촉감, 그리고 만들기도 쉬운 초콜릿이로군요.


그나저나 "발렌타인데이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주는 날 아니었수?"...라거나 "당신 남자잖아!"...라는 사소한 태클은 접어두지요. 기본적으로 저는 기브&테이크를 좋아하기에 그냥 받고만 넘어가는 일에 영 익숙치 않군요. 무엇인가를 받았으면 마땅히 무엇을 돌려줘야 한다, 가 제 방식이기에 이러는 것이기도 하고 저 자신이 즐겁기도 하니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걸 꽤나 귀찮은 성격이라고도 합니다만;
그럼 언제나처럼 과정을 조금 가려둡니다.
그러나 이번 건 제법 깁니다.

다크 초콜릿 250g, 생크림 100g, 버터 30g... 그리고 사진으론 찍지 않았습니다만 오렌지 리큐르 그랑 마르니에도 20ml 들어갔습니다.
다크 초콜릿은 커버쳐(Couverture)... 이러한 수제 초콜릿을 만들기 적합한 비율의 초콜릿 덩어리로 이렇게 본격적인 초콜릿은 처음 써보는군요. 항상 제가 쿠키나 뭘 만들 때 쓰는 초콜릿은 흔히 마트나 이런데서 구할 수 있는 밀크 초콜릿이 전부였었습니다. 이 생크림 초콜릿의 경우는 이런 진한 커버쳐를 쓰는 것이 어울리기에 이번에는 이걸 사용했습니다.
생크림은 무엇을 써도 괜찮습니다만 제가 늘 칵테일에도 이용하는 250ml 짜리 작은 토핑 크림을 썼군요. 이걸 100g... 사실 100ml와 거의 비슷한 양입니다만 그릇째 저울에 올려놓고 100g만큼 따라두었습니다.
이렇게 재료들을 갖춰두고 작업을 시작...

먼저 생크림을 약하게 중탕하며 휘저어 약간 거품을 내 줍니다.

사실 다크 초콜릿을 잘 녹이기 위해 사전에 초콜릿을 잘게 썰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만... 어차피 녹으면 똑같다는 생각에(..) 그냥 덩어리 째 넣고 재빠르게 계속 휘저어 녹여 넣었습니다. 꽤 질감이 걸쭉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잘 휘저어 섞으면 좀 더 질감이 부드러워집니다.

사실 이러한 리큐르는 단지 향을 더하는 역할이니 넣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랑 마르니에 외에 다크 럼을 넣어도 좋고 코앵트로, 깔루아 등 마음에 드는 리큐르 아무 거나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이제 다 섞였으면 이 초콜릿을 틀에 부어서 식힙니다.

이러한 락앤락이나 글래스락 같은 사각형 용기에 랩을 씌워둔 것을 이용해도 됩니다.

초콜릿 표면을 평평하게 해준 후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 굳힙니다. 2~3시간 정도면 잘 굳습니다만 초콜릿의 안쪽까지 완전히 굳히자면 더 두는게 좋겠군요. 저는 전날 저녁 무렵 만들어 둔 것을 하룻밤동안 넣어둔 후 다음 날 아침에 꺼냈습니다.

이걸 이제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자를 때는 뜨거운 수도를 틀고 거기에 칼을 갖다대어 칼을 따뜻하게 데운 후 키친 타월 등으로 물기를 닦고 자르면 쉽게 잘립니다.

저는 크게 4등분, 그 후 6등분하여 총 24개 분량을 만들었습니다.

생크림 초콜릿은 매우 부드럽기에 손으로 살짝만 집어도 체온으로 녹아버리는군요. 그렇기에 비닐 장갑을 끼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초콜릿을 가루에 굴려 고르게 입힌 후 초콜릿 컵에 담습니다.

이대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나중에 가져갈 때 포장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요즘은 특별히 할 일이 많지도 않으니 좀 더 실력 발휘를 해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한 적이 있었던 미니 초코볼도 만들었군요.
전에 이야기했던 녀석이니 심플하게 가 봅니다.


이걸 중탕한 후...

이걸 잘 섞어서 반죽을 한 후...


이 미니 초코볼은 일반 카스테라를 부숴서 만들 수도 있고 작업이 간단하니 손에 익으면 30분 내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군요.
사실 이러한 초콜릿 만들기는 웬만한 제과제빵보단 손이 덜 가기에 은근히 배우는 재미가 있더군요. 나중엔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본격적인 초콜릿에 대한 책이라도 구입해서 익혀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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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2/13 09:19 | 음식 잡담 | 트랙백 | 덧글(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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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러고보니 저것은 겉에 코코아 가루를 뿌리는지라 탬퍼링이 필요 없네요 ㅇㅅㅇ
어차피 저렇게 코코아 가루를 입히고 실온에서 잠시 식힌 후 적당히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별 변형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일 즐거운 하루 보내시겠네요 ^^
저는 남자.. 초콜릿 줄 여자는 없을거고.. (ㅠ,-)
졸업식겸 선물이라면 제가 줄수 있겠네요.
주는 즐거움도 괜찮아요. 받는 즐거움은 받아본적이 없어 모르겠네요;;
저도 받는 것보단 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물론 받으면 기쁘지요~
...뭔가 허무;
즉 발렌타인데이는 연인을 위해 죽는 날이다? (아주 과격한 해석 -_-)
이번엔 아쉽게도 못 볼 것 같수...
이런 데 집중하면 그야말로 본격적이 되는 성격이라...;
언젠가 한번 따라해보고 싶네요.
한 번쯤 가볍게 시도해보셔도 좋습니다^^
역설 모임에 들고와주세요.........
...그래도 이 참에 장사를...(??)
맛있어 보이네요!!!
사실 저도 초코 만들어 볼까 했는데 주변에서 궁상이라고 해서 포기한 OTL
칵테일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은데
자주 들르기 위해서 링크양(?)을 납치하겠습니다!!!!
링크 감사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즐거운 마음으로 시도해볼까나 ㅋㅋ
용기가 생기네요.
첫 걸음은 재료 준비일 뿐;
이제 본격적인 초콜릿을 만드시려나보군요~^^
초콜릿... 그것도 냉동실이면 아직 상하진 않았을 것 같군요.
아오....식빵
금년도는.. 귀찮아서 구입용 초콜렛을... 흑
솔직히 제일 첫사진은 인절미인줄 알았고(...................)
주르륵 의 첫사진에 다크초콜릿을 순대인줄 알았습니다.....라고 하면......
.....................화내시려나요(...)
뭐, 결국 쌀떡을 콩가루에 굴리나 초콜릿 덩어리를 코코아 가루에 굴리나의 차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