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라임 주스 구입... by NeoType

어제는 발렌타인데이였군요. 다른 분들도 초콜릿 많이 받고 많이 주셨습니까?
저야 어젠 언제나처럼 자주 찾는 충정로의 커피집에서 느긋히 보내다가 홍대 일대까지 한 바퀴 돌고 돌아왔었군요. 물론 제가 만든 초콜릿도 건네주고 저도 받았군요. 집에 돌아오니 아직 저녁 9시도 안 되었건만 상당히 피곤해서 그대로 뻗고 일어나니 오늘 아침 6시였습니다.

뭐... 이 이야기는 접어두고 어제는 집에 돌아오니 며칠 전에 주문했던 레몬과 라임 주스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항상 제가 애용하는 상표는 레몬은 골든 크라운, 라임은 그레나딘 시럽과 마찬가지로 지룩스의 것을 쓰고 있습니다. 한 번 살 때마다 이렇게 두 병씩 사서 보관하며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다 떨어져서 이렇게 주문한 것이군요.

...그나저나 이제 갈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이제 와서 주문해봐야 어쩐지 허무하기도 하군요;

그런데 이번엔 이 레몬 주스를 주문하면서 약간 사소한 말썽이 있었습니다. 평소 G마켓에서 이렇게 레몬, 라임 등을 주문했는데, 이번에 어떤 판매자의 미니샵에서 레몬과 라임을 주문했습니다. 얼마 후 날아온 택배 상자를 열고 보니 라임은 제대로 지룩스 라임이 들어있었는데 레몬은 저 골든 크라운이 아닌 영 묘한 물건이 들어있더군요.

요러한 물건이었습니다.

엘막 레몬 주스... Made in India라는 녀석이었군요.
용량은 같고 가격대도 제가 늘 쓰는 미국산 골든 크라운과 비슷한 편이기도 하지만 애초 제가 주문한 것이 아닌 딴판인 녀석이 도착하니 영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해보니 이제 골든 크라운의 레몬 주스는 수입을 안 해서 대신 이걸 보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해도 저는 원래부터 이걸 쓰고 싶지 않았기에 반품해달라고 해서 다음 날 찾아갔군요.

그 후 새로운 판매자의 골든 크라운 레몬 주스를 구입해서 도착한 것을 어제 받은 것이군요.

그나저나... 이전에 주문한 곳에서 골든 크라운 레몬 주스를 수입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문득 불안해지더군요. 안 그래도 요즘 남대문 주류 상가 관련 이야기로 가격대의 문제 때문에 몇몇 리큐르를 취급하기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러한 레몬 주스에서조차 그것과 비슷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설마 앞으로 골든 크라운 주스 대신 이것만 들어오는게 아닐까 싶었달지...

...뭐, 설마겠습니다만;

덧글

  • 이메디나 2009/02/15 14:41 # 답글

    없으면 환불을 해주던가 해야지 다른걸 보내주는 쌘스는 좌절스럽군요 OTL...
    과자 재료들도 안보이는게 많던데. 달러가 빨리 떨어져야 할텐데 말이죠 ;ㅁ;
  • NeoType 2009/02/15 21:08 #

    이메디나 님... 정말 요즘은 어쩐지 항상 수입되던 것이 가격 문제로 수입되지 않는 것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환율이 뭔지...;
  • 역설 2009/02/15 17:59 # 답글

    대신 다른 걸 보내다니... ㄱ-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보내드리겠습니다...인가.

    그나저나 남대문 주류매장 거기 영업시간하고 휴무일이 어떻게 되던가?
  • NeoType 2009/02/15 21:09 #

    역설... 서비스(?)가 지나치구만;
    남대문이라면 일단 일요일은 휴무, 평일이라면 대략 9시쯤 열고 6시 반쯤 슬슬 문 닫기 시작하더만. 공휴일은 쉴 때가 있고 영업하는 걸 봤던 적도 있으니 애매하군...
  • Enke 2009/02/15 20:09 # 삭제 답글

    레몬주스를 직접 마셔본적은 없어서
    맛을 상상하기 어렵군요,
    레몬주스가 들어가는 칵테일은 전부 레몬을 짜 넣어서;
    레몬즙과 주스와 크게 차이가 날까요?
  • NeoType 2009/02/15 21:11 #

    Enke 님... 물론 레몬 주스 상표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저 골든 크라운 레몬 주스가 이제까지 써본 레몬 주스 중 생 레몬즙을 직접 짠 것과 느낌이 비슷하더군요. 물론 레몬을 직접 짜면 레몬 알갱이도 떠다니고 신선한 느낌도 있긴 합니다만 매번 레몬을 짜서 쓰자면 번거로우니 병 주스가 편리한 것이 사실이지요.
  • 상규니 2009/02/15 23:48 # 답글

    없다고 다른 물건을 임의대로 보내는
    센쓰는 대체 어디서 배우신건지...

    좀더 좋은 물건을 넣는다치더라도 양해의 먼가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화한통이 그리 어렵다고 생각이 들면
    장사를 한다는게 아니고 속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NeoType 2009/02/16 10:01 #

    상규니 님... 확실히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이젠 저길 이용할까 어쩔까 생각중이군요.
    제과제빵 재료를 구입하는 어떤 사이트에선 고작 1천원짜리 리본 장식이 제가 주문한 색이 없다고 다른 색으로 괜찮겠냐고 양해 전화가 왔던 것과는 참으로 대조적이었습니다.
  • 테루 2009/02/15 23:48 # 삭제 답글

    비싸면 수요가 줄게되니 값싼 대용품을 개발하여 들여놓는 건 어쩔수 없습니다.
    제가 무역회사에 다녀서 자주 목격하게 되네요..(이제 그만두지만요)
    수입하는 입장에서는 싸면서 좋은거 달라는 유통판매자가 밉상일 뿐이지요.

  • NeoType 2009/02/16 10:02 #

    테루 님... 오우~ 무역회사...
    확실히 받아 쓰는 입장에선 현장에서 물건을 구하는 사람의 고충을 알 수 없을테니...;
  • 팡야러브 2009/02/15 23:55 # 삭제 답글

    우리나라에 홈바가 정착되려면.. 와인 열풍에 이어 칵테일 열풍이 불어야 될텐데요 ㅇㅅㅇ
    환율이 떨어지면 옆나라 일본가서 리큐르고 뭐고 잔뜩 사와야 겠군요 ㅋㅋ
  • NeoType 2009/02/16 10:03 #

    팡야러브 님... 정말 그나마 와인은 예전에 비해 널리 퍼졌지만 칵테일은 아직 미미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와인은 사서 바로 마시는 "완제품"인 성격이 있는 반면 칵테일은 "조립품"(?)이라는 느낌이라서 그럴 것 같군요^^;
  • Lawliet 2009/02/16 01:54 # 답글

    네타님. 나중에 주스종류 판매처좀 넘겨주실(?)수 있나요??가시기전에 ㅇ_ㅇ;;
  • NeoType 2009/02/16 10:03 #

    Lawliet 님... 그리 대단할 것은 없습니다만... 몇 군데 알려드렸습니다^^
  • gargoil 2009/02/18 02:22 # 답글

    엘막... 껍데기부터 비호감이네요. 레몬쥬스라면 양이나 질에 있어서 골든크라운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종류도 많지 않은 주제에, 그나마 있는 것마저 괴랄한 것으로 바뀐다면, 곤혹스러울 듯합니다.
  • NeoType 2009/02/18 08:14 #

    gargoil 님... 택배 상자에서 스윽 꺼내보니 이건 웬 물컹물컹한 페트병에 든 정체불명의 레몬 주스가...
    ...처음엔 제가 주문을 잘못 했나 싶었습니다;
  • 한소년 2009/02/19 21:41 # 삭제 답글

    쥬스는 어디서 주문하세요?
  • NeoType 2009/02/19 21:47 #

    한소년 님... 저는 주로 G마켓을 많이 이용합니다. 이렇게 대놓고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레몬 주스는 "SODASU"라는 판매자의 미니샵에서 구입했군요. 아쉽게도 저 판매자의 미니샵에선 지룩스 라임은 취급하지 않기에 그건 다른 판매자의 것을 구입했습니다만 그쪽은 또 저 골든 크라운을 취급하지 않는군요;

    저는 한 번에 두 병 이상씩 주문하기에 온라인으로 구입합니다만 만약 한 병 정도씩만 구입하신다면 오프 매장... 남대문 시장이나 대형 마트 등을 돌면서 구입하시는 것이 저렴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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