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와인공장. by NeoType

요즘은 이런저런 일이 많았습니다. 이제 들어가는 날이 다음 주 일요일... 그 전에도 예비로 여기저기 다닐 곳이 많다보니 앞으로 필요한 물건이라든지 보급품 수령 등, 사소한 잡일들이 많다보니 이곳저곳 뛰어다니느라 바빴습니다.

아직 들어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블로그에 써놓고 싶은 글도 몇 개 있는데 솔직히 전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은 할 수 없군요. 그래도 들어가기 전까지는 최대한 즐기고 또 즐기고 싶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이태원에 다녀왔습니다. 멕시코 요리점에서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고 한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한 후 어쩐지 오늘은 와인이 마시고 싶기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와인공장"이라는 가게에 처음 가봤군요.

폰카로 찍은 것이라 영 화질이 나쁘군요.
이태원 역에서 가까운 골목에 위치한 작은 가게입니다. 테이블이 6~7개 정도인 작은 곳이긴 합니다만 와인들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취급하고 있고 테이크 아웃으로 약 반값 정도에 구입해서 갈 수 있는 곳이군요.

메뉴판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와인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코멘트를 달아놓았고 가게에서 마시고 갈 때의 가격과 테이크 아웃 가격도 함께 써놓아서 편하게 고를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오늘은 모처럼 가볍게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저렴한 프랑스 보르도의 "샤토 퐁그라브"라는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레드 와인을 주문하면 그냥 병을 내주지만 화이트나 스파클링 등을 주문하면 이렇게 얼음물을 담은 양동이에 병을 묻어서 주는군요. 병을 꺼내서 따를 때 물이 떨어지니 이걸 닦을 행주도 하나 곁들여 주기에 깔끔하게 따를 수 있게 해 주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오늘은 처음 가본 곳이기에 가볍게 정찰(?) 삼아 간 것이었지만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본격적으로 즐겨보고 테이크 아웃으로도 한두 병 구입해 오고 싶군요.

덧글

  • 띨마에 2009/02/21 00:13 # 답글

    그야말로 얼마 안남으셨군요(..) 참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 NeoType 2009/02/21 10:37 #

    띨마에 님... 뭐...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막상 들어가기 직전엔 혼자 또 벽 긁고 있겠지만...;
  • 라비안로즈 2009/02/21 00:54 # 답글

    오호.. 괜찮은 곳이네요 ^^
    음.. 마음이 많이 심난하시겠어요;;; 힘내세요~~;
  • NeoType 2009/02/21 10:38 #

    라비안로즈 님... 마땅히 가야할 것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일상을 싹 정리하고 휘릭 갔다오기엔 미련이 많습니다;
  • 케이힐 2009/02/21 01:11 # 답글

    매뉴판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와인공장이라 이름 괜찮네요ㅋ
  • NeoType 2009/02/21 10:39 #

    케이힐 님... 작은 파일책자처럼 만들어둔 메뉴였는데 한 페이지에 와인 사진 하나와 이름, 도수에서 당도의 정도, 맛에 대한 코멘트 등등이 정리되어 있어서 고르기 좋더군요~
  • 2009/02/21 01: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eoType 2009/02/21 10:40 #

    비공개 님... 오옷~ 그 친구가 바로 "그 친구"인 것 같군요~
    이거 우연입니다. 당장은 무리고 차후 여유가 생기면 뵐 수 있음 좋겠습니다^^
  • 한소년 2009/02/21 02:48 # 삭제 답글

    여기 이글루에서 깊게 감명받아 () 제 홈피 싸이에서 여기 칵테일제조 방법등을 카피해서 올리고있는데 괜찮을까요? 아무래도 동의를 받아야 할거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 NeoType 2009/02/21 10:41 #

    한소년 님... 물론 퍼가시는 건 자유입니다. 출처만 잘 써주시면 얼마든지 가져가시길^^
  • 주차장 2009/02/21 03:09 # 답글

    좋군요... 물론 가격과 안주류가 관건이지만.. 일단은 좋아보입니다.
  • NeoType 2009/02/21 10:42 #

    주차장 님... 가게에서 마시는 것이라면 가격대는 3만원 중반~6만원 이상 정도인 것도 있군요. 테이크아웃이라면 각각의 절반 정도의 가격이더군요. 안주류는 주문해보지 않았는데 1만원 내외의 저렴한 메뉴도 잘 갖춰져 있더군요.
  • 상규니 2009/02/21 03:30 # 답글

    와인병을 보니까 드는 생각인데

    아버님께서 예전에 공항에 근무를 하셨던지라
    남들은 사과박스에 지폐를 채우는데
    우리집은 양주를 채웠더라죠. -_-;;;

    얼마전에 집에서 가족끼리 회식을 하게되선 -0-
    양주를 한번 새거로 따보자란 말이 나온김에
    스파클링 와인을 한병 꺼냈는데 침전물이 생겨있더군요. -_-;;

    모여있던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한번에 다운 시켜버린 일이 생각납니다. ;)

    정말 얼마 남지 않으셨네요.
    남은 시간들이 좋은 시간이 되어 군생활 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NeoType 2009/02/21 10:44 #

    상규니 님... 스파클링에 침전물이라니... 잘못 보관되어 변질되었거나 걸러내면 괜찮은 침전물이었거나 둘 중 하나겠습니다만 모처럼인데 아까우셨겠군요.
    아직 며칠 남아있긴 합니다만 잘 다녀오겠습니다^^
  • 녕기君~ 2009/02/21 10:04 # 삭제 답글

    후... 결국 저기 갔구먼?
    누군가와는 달리 남은시간 매우 충실히 보내고 있는듯 하니...
    자세히 나온건 아니지만 그래봐야 서울 근교로 가는거니
    그분도 찾아오기 좋고 다 좋지 아니한가 -_-
  • NeoType 2009/02/21 10:44 #

    녕기... 최근 부착물 박으러 청량리 몇 번 갔다오고 학교 몇 번 왔다갔다하니 시간 참 잘 가는구만;
  • Catastrophe 2009/02/21 12:13 # 답글

    정말; 들어가실 날이 다가오는군요;; 뭔가 굉장히 섭섭합니다ㅠㅠ
    업뎃이 앞으로는 굉~~~~장히 뜸해지겠군요(....)

    와인은 뭐랄까, 언제 어디서 얼마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카드를 지참하거나 지갑 두툼히 챙기지 않으면...
    간혹 낭패를 보거나 아쉬움이 남은채 쩝쩝거리며 나와야 하는 문제가 있지요()
    개인적으로 미리 사가서 콜키지를 부탁하는 것도 좋아합니다마는 ㅎㅎ
  • NeoType 2009/02/21 14:24 #

    Catastrophe 님... 이제 이곳에 글을 쓰는 주기가 어찌 될지... 저도 잘 모르겠군요;
    확실히 밖에 나가서 와인 한 병 따자면 어지간히 마음 먹고 나가야지요. 콜키지를 해주는 곳이라면 사전에 조사하고 가면 좋겠지만... 저 콜키지를 하는 곳은 아직 많이 보지 못했기에 어떻게 해주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한소년 2009/02/21 16:38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렌지벨벳에 쓰이는 크림은 액체종류의 크림인가요? 그것 대신 생크림을 넣어도 맛은 많이 다를게 없을까요
  • NeoType 2009/02/21 18:03 #

    한소년 님... 액체 종류 크림이라... 본래 크림이란 것이 우유의 유지방 성분을 모은 것이라 액체와도 같이 묽은 크림을 거품내어 단단히 뭉치게 한 것이 흔히 "생크림"이라 부르는 것이지요. 칵테일엔 그냥 거품 내기 직전의 묽은 크림을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파는 우유팩 같은 것에 든 "토핑 크림", "생크림" 등이 이런 것이군요.
  • Florine 2009/02/21 20:13 # 답글

    정말 얼마 안 남으셨군요 ㅠ_ㅠ 그래도 블로그를 아주 버려두시는 건 아니라고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 NeoType 2009/02/22 12:15 #

    Florine 님... 뭐... 그래도 나중엔 조금은 여유가 생길테니 저녁 무렵, 주말 즈음엔 글을 쓸 시간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 한소년 2009/02/22 02:13 # 삭제 답글

    가능하시다면 무알코올 칵테일 알고계신거 전부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몇가지만 소개받을수 있을까요?
    주스만 섞는거까진 아니고 진저엘, 토닉워터정도까진 괜찮아요.
  • NeoType 2009/02/22 12:21 #

    한소년 님... 무알코올이라... 사실 이쪽은 일부러 알아보진 않기 때문에 갑자기 떠오르는 건 몇 개 없군요^^;

    당장 기억나는 것이라면... 그냥 라임 주스와 이것에 4~5배의 토닉 워터를 섞는 "라임 쿨러(Lime Cooler), 오렌지와 콜라를 1:3 정도로 섞고 그레나딘을 조금 가라앉히거나 섞는 "파이어 인 더 스카이(Fire in the Sky)"... 그리고 오렌지, 사과, 라임 주스를 1:1:1, 꿀 약간을 셰이크하는 허니문(Honeymoon)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군요.
  • 니트 2009/02/22 11:50 # 답글

    정찰을 가셨다가 전투를 하시고 오셨군요...;;
  • NeoType 2009/02/22 12:21 #

    니트 님... 이 정도는 아직 전초전이지요;
    메인 게임 한 판 치르고 오자면 일단 지갑에 잔탄 충전부터...;
  • 테루 2009/02/22 22:41 # 삭제 답글

    저런 곳은 가격대가 얼마나 할지 궁금합니다.
    홍대에도 많이 보이는 곳이 와인바인데
    "내가 무슨 와인을~ ㅉㅉ" 이러면서 들어가본적이 없어서요..
    애인이 있으면 모를까 가볼 용기가 나지 않네요/.
  • NeoType 2009/02/22 22:44 #

    테루 님... 흔히 이런 곳에서 와인 한 병은 싼 것은 2만원 후반~3만원 중반쯤... 비싸면 한도 끝도 없지요;
    사실 가볍게 와인을 드신다면 TGIF나 아웃백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저렴할 때가 있더군요. 가끔 어떤 요리와 세트로 어떤 와인을 주문하면 싸게 제공하는 기간도 있고... 확실히 와인은 집에서 사서 마시는 것이 제일 저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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