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5일
[위스키] 조니 워커 블랙 라벨 (Johnnie Walker Black Label)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사실 저는 지금 자대에 있습니다. 최근에야 숙소에 인터넷을 들여올 수 있게 되어 이제야 약간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군요. 물론 일과 시간 중에는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고 앞으로 배워야 할 일들도 많기에 하루하루가 정신 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뭐, 몇 개월간은 이곳에서 나갈 수도 없으니 이곳 관리가 뜸하긴 하겠습니다만 앞으로는 이곳에서 근무하며 열심히 지내야겠습니다.
이번에 쓰는 글은 예전에 쓰던 것을 조금씩 써서 이제야 완성해서 올리는 것이군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의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인 조니 워커(Johnnie Walker), 그 중 12년산인 조니 워커 블랙 라벨(Black Label)입니다.
표준품은 용량 700ml, 알코올 도수 40도입니다만 제가 가진 것은 1리터짜리로군요.
조니 워커...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유명하고 또한 친숙한 상표 중 하나입니다. 이 조니 워커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위스키 중 하나인데, 특히 6년산인 레드 라벨의 판매량은 전세계의 블렌디드 스카치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는군요. 이 블랙 라벨은 12년 숙성품으로 레드에 비해 좀 더 복잡하고 진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조니 워커 위스키들의 병의 형태는 몇몇 특별품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정사각형의 모서리를 다듬은 듯한 반듯한 병의 형태의 길쭉한 병, "Walker"라는 이름과 같이 걸어가는 신사의 모습이 찍힌 라벨 등 외양은 단순하지만 그만큼 중후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이렇게 쉼 없이 당당히 걸어가는 신사의 모습을 상표로 내세워서인지 조니 워커는 사업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위스키라 하는군요. 언제나 끊임없이 앞을 향해 힘차게 걸어나가야 하는 정력적인 사업가의 이미지와도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인지 조니 워커 위스키의 맛은 상당히 강렬하고 힘찬 느낌이 듭니다.
오늘날 조니 워커는 스코틀랜드의 남서부 에어셔(Ayrshire) 주의 동부에 위치한 킬마넉(Kilmarnock)에서 생산된다 합니다. 현재의 조니 워커를 소유한 회사는 기네스(Guiness) 맥주를 비롯하여 수많은 진, 보드카 등의 증류주와 각종 위스키, 와인 등을 취급하는 세계적인 주류 기업인 디아지오(Diageo)라 합니다.
"Johnnie Walker"란 이름은 처음 이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했던 창시자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처음 만든 사람은 스코틀랜드 에어셔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던 존 워커(John Walker)라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1820년도부터 위스키를 만들어 그의 가게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그는 이 위스키를 "Walker's Kilmarnock Whisky"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합니다. 당시 존 워커 씨의 위스키는 그리 유명하지 않았고 판매 매출도 그의 식료품 가게 전체 수익의 8% 내외의 적은 양이었다 하는군요.
그러나 이 위스키는 그가 사망한 1857년 이후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Alexander Walker)와 손자들에 의해 유명해지게 됩니다. 알렉산더 씨는 이 위스키를 계속해서 개량해갔고 특히 1870년도부터는 오늘날의 이 정사각형 형태의 독특한 병에 담아 판매를 시작했다 합니다. 또한 알렉산더 워커 씨의 사후엔 그의 아들들인 알렉산더 2세(Alexander Walker II)와 조지 패터슨 워커(George Paterson Walker)가 이를 이어받아 사업을 더욱 확장시켰다 합니다. 특히 1908년에는 당시까지 "Walker's Kilmarnock Whisky"라 불리던 이 위스키를 오늘날의 "Johnnie Walker Whisky"라는 이름으로 바꾸었고 최초 창시자인 존 워커 씨가 위스키를 판매하기 시작한 1820년을 강조하여 "Born 1820 - Still going Strong!"이라는 표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군요. 이후 1934년에는 당시의 영국 왕 조지 5세(King George V)에게 위스키의 품질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의 인증서를 받기에 이르렀다 합니다.
조니 워커는 처음 탄생 이래 지금까지 스코틀랜드의 킬마넉에서 생산되고 있고 현재에는 세계적인 스카치 상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창시자에게서 후손에게까지 이어져 온 귀중한 "유산"이라 할만한 것 같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조니 워커는 몇 가지 프리미엄 상품들을 제외하고 6년산인 레드 라벨, 오늘 이야기하는 12년인 블랙 라벨, 약 15~18년에 해당하는 골드 라벨, 예전에 소개했던 몰트 위스키들만을 모은 배티드 몰트(Vatted malt) 그린 라벨, 마지막으로 조니 워커의 최고급품인 블루 라벨이 있습니다.
사실 단순히 "6년", "12년"이라 부르고 있긴 합니다만 조니 워커의 각각의 상품들은 단순히 숙성년도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닌 혼합하는 위스키의 종류와 비율들도 전부 다르다고 합니다. 이 블랙 라벨의 경우엔 최소 12년 이상 숙성시킨 40종 이상의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들을 혼합하여 만든다 하는군요.
조니 워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상표라 블랙 라벨 외의 나머지 상품들에 대해서도 차후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블랙을 잔에 한 잔...
한 잔 따라놓는 것만으로도 진한 향이 강렬하게 퍼져갑니다. 코 앞에 가져가면 마치 잘 익은 과일과도 같은 산뜻한 나무향이 느껴지고 한 모금 머금고 굴리고 있으면 이 맛의 변화가 참 다양하군요. 처음 혀에 닿는 느낌은 찌르는 듯한 강렬함이 느껴지지만 한 차례 혀 위를 훑고 지나간 후에는 마치 레몬과도 같은 상큼함이 있고 아몬드와도 같은 고소함, 목을 넘긴 후에는 뒷맛이 오래도록 느껴집니다. 입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바닐라 같은 달콤한 향이 목에서 코 안쪽까지 떠돌아서 계속해서 한 모금을 마시고 싶어지는군요. 한 마디로 첫 느낌은 강렬하지만 이 맛이 점차 부드럽게 변해가는 느낌입니다.
이 블랙 라벨은 칵테일에 써도 그런대로 괜찮긴 합니다만 역시 직접 마시는 것이 훨씬 맛이 좋군요. 만약 칵테일에 쓰일 경우엔 위스키의 비율이 높은 러스티 네일(Rusty Nail), 갓 파더(God Father) 등의 간단하지만 맛이 두드러지는 칵테일이 어울립니다.
저는 이 1리터를 예전에 45000원에 구했습니다만 시중에서 흔히 보이는 것은 700ml짜리로군요. 700ml의 경우에는 약 35000~45000원 내외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카치의 한 상표인만큼 즐기시는 분도 많은 인기있는 위스키라 할 수 있습니다. 향이 풍부하고 맛이 강렬한 만큼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실 가치가 있는 한 병입니다.
이번에 쓰는 글은 예전에 쓰던 것을 조금씩 써서 이제야 완성해서 올리는 것이군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의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인 조니 워커(Johnnie Walker), 그 중 12년산인 조니 워커 블랙 라벨(Black Label)입니다.

조니 워커...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유명하고 또한 친숙한 상표 중 하나입니다. 이 조니 워커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위스키 중 하나인데, 특히 6년산인 레드 라벨의 판매량은 전세계의 블렌디드 스카치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는군요. 이 블랙 라벨은 12년 숙성품으로 레드에 비해 좀 더 복잡하고 진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조니 워커 위스키들의 병의 형태는 몇몇 특별품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정사각형의 모서리를 다듬은 듯한 반듯한 병의 형태의 길쭉한 병, "Walker"라는 이름과 같이 걸어가는 신사의 모습이 찍힌 라벨 등 외양은 단순하지만 그만큼 중후함이 느껴집니다.

"Johnnie Walker"란 이름은 처음 이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했던 창시자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처음 만든 사람은 스코틀랜드 에어셔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던 존 워커(John Walker)라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1820년도부터 위스키를 만들어 그의 가게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그는 이 위스키를 "Walker's Kilmarnock Whisky"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합니다. 당시 존 워커 씨의 위스키는 그리 유명하지 않았고 판매 매출도 그의 식료품 가게 전체 수익의 8% 내외의 적은 양이었다 하는군요.
그러나 이 위스키는 그가 사망한 1857년 이후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Alexander Walker)와 손자들에 의해 유명해지게 됩니다. 알렉산더 씨는 이 위스키를 계속해서 개량해갔고 특히 1870년도부터는 오늘날의 이 정사각형 형태의 독특한 병에 담아 판매를 시작했다 합니다. 또한 알렉산더 워커 씨의 사후엔 그의 아들들인 알렉산더 2세(Alexander Walker II)와 조지 패터슨 워커(George Paterson Walker)가 이를 이어받아 사업을 더욱 확장시켰다 합니다. 특히 1908년에는 당시까지 "Walker's Kilmarnock Whisky"라 불리던 이 위스키를 오늘날의 "Johnnie Walker Whisky"라는 이름으로 바꾸었고 최초 창시자인 존 워커 씨가 위스키를 판매하기 시작한 1820년을 강조하여 "Born 1820 - Still going Strong!"이라는 표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군요. 이후 1934년에는 당시의 영국 왕 조지 5세(King George V)에게 위스키의 품질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의 인증서를 받기에 이르렀다 합니다.
조니 워커는 처음 탄생 이래 지금까지 스코틀랜드의 킬마넉에서 생산되고 있고 현재에는 세계적인 스카치 상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창시자에게서 후손에게까지 이어져 온 귀중한 "유산"이라 할만한 것 같습니다.

사실 단순히 "6년", "12년"이라 부르고 있긴 합니다만 조니 워커의 각각의 상품들은 단순히 숙성년도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닌 혼합하는 위스키의 종류와 비율들도 전부 다르다고 합니다. 이 블랙 라벨의 경우엔 최소 12년 이상 숙성시킨 40종 이상의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들을 혼합하여 만든다 하는군요.
조니 워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상표라 블랙 라벨 외의 나머지 상품들에 대해서도 차후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잔 따라놓는 것만으로도 진한 향이 강렬하게 퍼져갑니다. 코 앞에 가져가면 마치 잘 익은 과일과도 같은 산뜻한 나무향이 느껴지고 한 모금 머금고 굴리고 있으면 이 맛의 변화가 참 다양하군요. 처음 혀에 닿는 느낌은 찌르는 듯한 강렬함이 느껴지지만 한 차례 혀 위를 훑고 지나간 후에는 마치 레몬과도 같은 상큼함이 있고 아몬드와도 같은 고소함, 목을 넘긴 후에는 뒷맛이 오래도록 느껴집니다. 입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바닐라 같은 달콤한 향이 목에서 코 안쪽까지 떠돌아서 계속해서 한 모금을 마시고 싶어지는군요. 한 마디로 첫 느낌은 강렬하지만 이 맛이 점차 부드럽게 변해가는 느낌입니다.
이 블랙 라벨은 칵테일에 써도 그런대로 괜찮긴 합니다만 역시 직접 마시는 것이 훨씬 맛이 좋군요. 만약 칵테일에 쓰일 경우엔 위스키의 비율이 높은 러스티 네일(Rusty Nail), 갓 파더(God Father) 등의 간단하지만 맛이 두드러지는 칵테일이 어울립니다.

세계적인 스카치의 한 상표인만큼 즐기시는 분도 많은 인기있는 위스키라 할 수 있습니다. 향이 풍부하고 맛이 강렬한 만큼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실 가치가 있는 한 병입니다.
# by | 2009/07/05 11:09 | 재료 잡담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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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흑 한국술도 잘 이어져내려왔으면 비교도 안되는 좋은 것들이 많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군.
술을 개발해보게. 동박 시리즈...라거나 (후다닥)
블랙 라벨 맛이 꽤 좋지요~
유명한 위스키이면서 품질도 좋으니 금상첨화지요^^
술안마시는 사람도 이름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술이죠(드라마라든지..만화책(...)이라든지..)
저는뭐... 가리지는 않지만 조니워커보다는 발렌타인을 선호하는편입니다
(그게... 항공기 면세판매로 마셔본게 전부이긴 하지남 lllOTL)
발렌타인은 조니 워커와는 다른 또다른 매력이 있으니 둘 다 즐길만하지요^^
저 며칠전 예비군 갔다왔는데 같이 간 놈들이 거기서 J&B 레어 사오더군요.
돈 없는게 참 한스러웠습니다. ㅡㅜ 쪼니 블랙이 러스티네일과 갓파더에 좋다니.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5대 칵테일 중 1순위와 3순위입니다. ㅋㅋㅋ
PX에서 사는 술은 그야말로 이득이지요. 한 마디로 "보일 때 많이 사둬야지~"라는 느낌이랄지...^^
블랙 정말 맛있지만 가격이 안습... ㅠㅡㅠ
그런 올리브 피클 외의 간단히 손질한 큼직한 씨가 들어간 생올리브도 먹어본 적 있습니다만 짭짤한 정도만 다르고 거의 비슷한 맛이 나더군요. 요즘은 올리브 병조림의 맛이 꽤 마음에 들어서 맥주를 마실 때도 병에서 몇 알씩 꺼내서 물기 털고 같이 먹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안그러면 술이 짜져요 ㄷㄷ
아참, 피자헛에서도 올리브 토핑하자나...
생각보다 가격이 싸군요 ㅇㅅㅇ
역시.. 바는 너무 비싸다는 ㅠㅠㅠ
바에서의 술값은 기본적으로 "재료비+인건비+자릿세" 정도의 개념이니 어쩔 수 없지요^^;
링크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저도 언젠가 덜컥~ 집어올지도 모르겠군요^^;
이 글을 본 순간 왜 이리 뿌듯한지요! ㅋ
"사치품"이란 느낌과는 다른, 가격면에서나 품질면에서나 만족감이 큰 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