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20일
근황...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꽤나 글을 쓰는 주기가 길어지다보니 글마다 "오랜만입니다."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군요.
현재 제가 있는 곳은 당연히 여전히 자대로군요. 이제 이번 주로 제가 이곳에 들어온지 딱 한달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여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배우고 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을 해보았군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짜여진 일과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던 이제까지의 교육생 입장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을 이끌어가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 되고보니, 그야말로 하루 일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 하는 것인가.' 싶은 기분도 들어서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교육생 시절에는 밥은 어디서 먹고 세면이나 샤워는 어디에서 하고 화장실은 어디며 잠은 어디서 자는 줄만 알면 어딜 가도 몇 달이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만, 이곳에서는 설령 저것들을 전부 안다 해도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나 제가 관리해야 할 소대원들과의 관계, 그리고 제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불안감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제까지 그럭저럭 한달이 되고 보니 점차 제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드는군요.
요즘도 하루하루가 새로운 공부의 연속이고 앞으로 있을 교육과 훈련 준비로 바쁘게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교관의 강의와 훈련을 받기만 했지만 이제 곧 제가 사람들 앞에 나가서 교육을 지휘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한 번 훈련을 하려 해도 계획서 작성에서부터 사전 브리핑, 교보재 준비에서 훈련장 사전 정리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척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소한 훈련 하나도 1~2주일 전부터 세세하게 준비해서 결정된다는 사실과 이러한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군요.
통상 군대의 하루 일과는 6시에 기상해서 8시부터 일과 시작, 점심이 지나고 17시 정도에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이 일과시간 이후부터가 본격적인 업무 시작이고 일과시간은 단지 그동안 해 온 업무의 결과물과 성과를 만드는 것이더군요. 덕분에 요즘은 이런저런 잡일과 업무가 끝나면 매일 21시를 넘어서야 숙소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도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냉장고에서 꺼낸 음료수 하나를 원샷하고 컴퓨터를 잡은 것이군요. ...솔직히 굉장히 맥주가 땡기는 일상이긴 합니다만 여기는 어디까지나 군대;;
뭐... 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요즘은 당연히 알코올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알코올 제로냐고 물으신다면 어느 정도 허용되어 있긴 합니다만 요즘은 높은 곳에서 금주령이 내려오기도 했고 음주사고 등의 예방을 위한 자숙 기간이라 전체적으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거기다가 저는 아직 주말에 자유롭게 외출이 불가능한 처지다보니 집에 갈 수도 없고 당연히 이곳에 새로운 글을 쓸 "소재"를 가져올 수 없군요. 사실 아직 예전에 찍어둔 몇 장의 사진이 제 컴에 들어있기도 하고 미국 금주법 시절에 널리 쓰인 납작한 금속병도 가지고 있기에 포스트할 수 있는 것도 몇 개 있군요. 단지 요즘은 그리 시간이 나지 않고 주말에는 늘어져 있느라 영 이곳을 소홀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거의 새로운 글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곳에 들어올 때마다 계속해서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어쩐지 기운이 나는 느낌입니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새로운 글이 없음에도 계속해서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곳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물론 현재 제 신분은 "민간인"이 아니다보니 이곳의 일에 좀 더 힘을 써야하니 블로그 관리는 꽤 뜸하겠습니다만...;
요즘은 꽤나 글을 쓰는 주기가 길어지다보니 글마다 "오랜만입니다."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군요.
현재 제가 있는 곳은 당연히 여전히 자대로군요. 이제 이번 주로 제가 이곳에 들어온지 딱 한달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여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배우고 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을 해보았군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짜여진 일과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던 이제까지의 교육생 입장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을 이끌어가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 되고보니, 그야말로 하루 일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 하는 것인가.' 싶은 기분도 들어서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교육생 시절에는 밥은 어디서 먹고 세면이나 샤워는 어디에서 하고 화장실은 어디며 잠은 어디서 자는 줄만 알면 어딜 가도 몇 달이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만, 이곳에서는 설령 저것들을 전부 안다 해도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나 제가 관리해야 할 소대원들과의 관계, 그리고 제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불안감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제까지 그럭저럭 한달이 되고 보니 점차 제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드는군요.
요즘도 하루하루가 새로운 공부의 연속이고 앞으로 있을 교육과 훈련 준비로 바쁘게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교관의 강의와 훈련을 받기만 했지만 이제 곧 제가 사람들 앞에 나가서 교육을 지휘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한 번 훈련을 하려 해도 계획서 작성에서부터 사전 브리핑, 교보재 준비에서 훈련장 사전 정리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척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소한 훈련 하나도 1~2주일 전부터 세세하게 준비해서 결정된다는 사실과 이러한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군요.
통상 군대의 하루 일과는 6시에 기상해서 8시부터 일과 시작, 점심이 지나고 17시 정도에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이 일과시간 이후부터가 본격적인 업무 시작이고 일과시간은 단지 그동안 해 온 업무의 결과물과 성과를 만드는 것이더군요. 덕분에 요즘은 이런저런 잡일과 업무가 끝나면 매일 21시를 넘어서야 숙소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도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냉장고에서 꺼낸 음료수 하나를 원샷하고 컴퓨터를 잡은 것이군요. ...솔직히 굉장히 맥주가 땡기는 일상이긴 합니다만 여기는 어디까지나 군대;;
뭐... 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요즘은 당연히 알코올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알코올 제로냐고 물으신다면 어느 정도 허용되어 있긴 합니다만 요즘은 높은 곳에서 금주령이 내려오기도 했고 음주사고 등의 예방을 위한 자숙 기간이라 전체적으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거기다가 저는 아직 주말에 자유롭게 외출이 불가능한 처지다보니 집에 갈 수도 없고 당연히 이곳에 새로운 글을 쓸 "소재"를 가져올 수 없군요. 사실 아직 예전에 찍어둔 몇 장의 사진이 제 컴에 들어있기도 하고 미국 금주법 시절에 널리 쓰인 납작한 금속병도 가지고 있기에 포스트할 수 있는 것도 몇 개 있군요. 단지 요즘은 그리 시간이 나지 않고 주말에는 늘어져 있느라 영 이곳을 소홀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거의 새로운 글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곳에 들어올 때마다 계속해서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어쩐지 기운이 나는 느낌입니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새로운 글이 없음에도 계속해서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곳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물론 현재 제 신분은 "민간인"이 아니다보니 이곳의 일에 좀 더 힘을 써야하니 블로그 관리는 꽤 뜸하겠습니다만...;

# by | 2009/07/20 22:19 | 일상 잡담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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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 지내겠습니다~
역시 생존이 제일입니다...;
툭하면 야근야근야근야근야근야근,,,,
수고 하세요 ㅎ
어쩐지 익숙해지면 익숙해진대로 바빠질 것 같긴 합니다만...;
앞으로 조금만 더 고생하시고 적응하시면 할만하실겁니다. ㅎㅎ;;
듀칼리온 님도 힘내시길~
잘 지내는가.. 소....년은 아니고 소위!
명색이 "쏘위"인데;
(부산은 SKYY하고 비피터 가격이 약간더 떨어진듯합니다)
무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