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3 Alley Pub. by NeoType

이태원에 있는 많은 바와 펍들 중 제가 주로 찾는 곳은 이 집이로군요.
예전에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던 신양수 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집이었는데 당시에는 어디 있는지 발견을 못 했다가 불과 몇 달 전에야 이 집의 위치를 알게 되어 그때부터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쪽에 있는 많은 가게들 중 은근히 눈에 띄는 위치에 있는 곳입니다. 평소 이태원을 가면 이 길에서만 돌아다녔는데 어째서 발견하지 못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의문입니다;

어찌보면 특별히 상호라 부를만한 것이 이렇게 작게 달려 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은근히 간판 자체가 잘 안 보이는 편이라 이 앞을 몇 번이나 지나쳐 다녔음에도 신경도 안 썼었던 것 같습니다. 가게 이름은 3 Alley Pub... 스리 앨리 펍, "세골목집"이라고도 하는군요.

어쨌거나... 이곳은 개인적으로 이태원에서 맥주를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맥주 외에도 여러 위스키나 다양한 증류주, 그리고 리큐르들도 갖춰져 있어서 여러 칵테일도 취급하는군요. 그래도 무엇보다 생맥주 종류가 꽤 다양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꽤 마음에 드는 가게입니다.

이 근처는 역시 외국인이 많다보니 맥주 종류나 가게 분위기도 국내 가게들과는 꽤나 다르기에 일단 기분부터가 독특하군요. 내부 분위기는 딱 이미지대로의 웨스턴 펍이란 느낌에 구석에는 당구대도 하나 있어서 술을 마시면서 공을 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맥주 종류도 국내에서 자주 보이는 기네스, 산미구엘, 크롬바커 필스 등의 생맥주 외에도 기네스와는 다른 크림 스타우트인 킬케니(Kilkenny), 캐나다산 에일인 앨리 캣(Alley Kat) 등의 독특한 상표의 생맥주들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피쳐도 취급하지만 잔 단위로 마시면 사이즈별로 전용 잔에 내주니 한 잔씩 주문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평소 좋아하는 기네스는 말할 것도 없고 앨리 캣과 산미구엘, 독일 밀맥주 상표의 하나인 에딩거(Erdinger)로군요.

그밖에도 가볍게 즐길만한 감자 튀김, 나초 등의 스낵류도 5~8천원대의 적당한 가격이라 맥주를 마시기엔 최고라는 느낌입니다. 계산은 주로 카드를 맡겨놓고 나갈 때 계산하는 방식이라 제 경우 보통 2~3명 일행이 같이 가면 1인당 3만원 꼴이 나오더군요. 

단지 어제 갔을 때는 바깥에 있는 자리에 앉았던 점이 아쉬웠군요. 날도 더운데 에어컨 잘 나오는 실내 자리로 옮길 수 없을까 했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못 들어가고 이렇게 야외석에서 몇 잔만 마시고 나왔습니다. 모처럼 휴가를 이용해서 찾아갔던 것이었는데 아까웠군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찾아보실만한 가게라 생각합니다.

덧글

  • 펠로우 2009/08/08 11:22 # 답글

    이 가게 2층엔가, 3앨리 주인장 아들이 경영한다는 '샘 라이언'도 오픈했습니다. 생맥 종류는 거의 비슷하더군요~
  • NeoType 2009/08/09 11:16 #

    펠로우 님... 그러고보니 위층에도 가게가 있었는데 그런 것이었군요. 나중엔 위층에도 가봐야겠습니다^^
  • 2009/08/08 13:5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eoType 2009/08/09 11:16 #

    비공개 씨... 이미 보냈지~
  • 2009/08/08 15:1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eoType 2009/08/09 11:16 #

    비공개 씨... 오우~ 오랜만이구만~
    나중에 나오면 제대로 한 번 만나지~
  • 니트 2009/08/08 16:33 # 답글

    아 참 시원하겠습니다.
  • NeoType 2009/08/09 11:17 #

    니트 님... 만약 요즘 계절이 선선한 가을쯤 됐으면 야외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더군요. ...맥주는 시원했지만 바깥 열기가 후끈후끈;
  • 카이º 2009/08/08 19:59 # 답글

    여름에 맥주 한잔 시켜놓고 시원하게 좋지요 +ㅅ+
  • NeoType 2009/08/09 11:18 #

    카이º 님... 저녁 무렵부턴 슬슬 시원해지니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에어컨 잘 나오는 실내가...;;
  • 다시날자 2009/08/22 12:49 # 답글

    아흑,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 NeoType 2009/08/24 20:18 #

    다시날자 님... 괜찮은 곳입니다. 일단 분위기나 공기부터가 확연히 다른 느낌이군요^^
  • KMC 2009/09/29 18:42 # 삭제 답글

    우연히 링크를 타고서 들어왔는데 이렇게 좋은 블로그가 있었다는게 대단합니다.
    저도 술을 좋아해서 요새 알바하면서 한두병씩 사서 모시고 있는데 ㅎㅎ
    자대에서도 열심히 하시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NeoType 2009/11/24 22:04 #

    KMC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술은 정말 한두병씩 모으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모으고 싶다는 수집욕이 참 강하게 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 달만 지나도 집안 곳곳에 술병이 굴러다니게 되면 난감합니다만...^^;
  • lscitl 2009/11/08 02:39 # 삭제 답글

    정말 좋은 정보가 가득한 블로그네요..^^

    애용하고있습니다~ㅋㅋ
  • NeoType 2009/11/24 22:05 #

    Iscitl 님... 요즘 새로운 글을 쓰는 것이 굉장히 늦긴 합니다만 여건이 되는 한 가끔 글을 써보겠습니다.
    대략 1~2달에 한 개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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