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를 써봅시다. by NeoType

안녕하십니까, 네타입니다.
이번 주말은 아주 우연의 우연이 겹쳐 잠시 외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몇 달간 휴가를 나오지 못한 만큼 오랜만에 값진 여유를 즐길 수 있었군요.

이곳의 생활이 현재 제 모든 것이다보니 역시 요즘은 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군요. 아무리 마셔보고 싶은 술이 쌓여있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쌓여있어도 제대로 즐길 틈도 없으니 아무래도 11월 이후까지도 제대로 된 글은 쓰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오늘은 오랜만에 여유도 있는 김에 제가 최근 구입한 폰... 갤럭시S, 통칭 갤스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그냥 간단히 이야기해볼까 싶군요. 역시 안드로이드 마켓 상에도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떠있고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이용 노하우를 가지고 계실 것이니 뭔가 유용한 어플이 있다면 추천도 좀 받아보고 싶군요.

그나저나 글을 쓰다보니 대책없이 길어져서 아래 내용들은 가려둡니다.

아래 내용

제 폰이군요. 특별히 갖다 붙인 것은 없고 지문방지 필름과 붉은색 전용 보호케이스, 스트랩줄 하나만 달아서 쓰고 있습니다. 폰 자체 내장 메모리는 16G이고 외장메모리를 16G를 또 하나 끼워넣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현재 쓰고 있는 요금제는 올인원55로 최근 데이터 무제한이 되면서 와이파이를 쓸 것 없이 3G 네트워크로 전화만 터지면 어디서나 인터넷을 펑펑 쓸 수 있어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제가 있는 곳도 어지간해서는 인터넷을 쓸 여유가 없다보니 이렇게 폰으로나마 인터넷을 쓸 수 있어서 좋더군요.

폰으로 본 제 블로그로군요.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잘 들어가지고 글씨가 작으면 마음대로 확대축소가 되니 조작만 빼면 거의 온전히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게시판 등에서 글에 포함된 BGM이라든가 플래시 파일들도 거의 지원이 됩니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동영상들이 유투브를 제외하곤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군요. 제가 여기저기 다니며 동영상들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유투브만 나와서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다음으로... 이건 농협 스마트뱅킹 어플이로군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은행이 농협이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이 어플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불안정했었군요. 당장 계좌조회 자체가 아무리 무선망이 빵빵한 곳에서도 툭하면 튕기고 들어가지지도 않았는데 몇 차례 패치 후 최근 잘 되게 된 것 같습니다. 뭐, 그냥 은행 어플이니 이건 넘어가지요.

이건 그냥 DMB...
예전엔 DMB 지원되는 폰들이 참 부러웠는데 요즘은 DMB 안 달린 폰 찾기 참 힘들지요. 그런데 막상 저 자신이 거의 TV를 보지 않아 거의 쓰진 않습니다만 이번에 태풍 곤파스가 와서 신나게 휘몰아쳐 나무가 쓰러져 전신주의 전선을 끊어놓고 스카이라이프 접시를 휑~하니 돌려놓고 폭우와 천둥을 퍼부어 지붕 위에 올라갈 수도 없게 되었을 때 참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갤스는 화면이 참 큼직해서 좋더군요.

이건 아스트로 파일 브라우저로군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파일 브라우저입니다. 최초에는 변변한 파일 브라우저가 없는 만큼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솔리터리어... 척 봐도 아시겠지만 윈도우 기본 게임 카드놀이입니다.
이 어플은 인터넷 서핑 중 구해서 폰으로 USB를 통해 넣은 후 설치한 것이군요.
그나저나 이 카드놀이... 저는 정말 중독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이 카드놀이를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내기 힘들더군요. 가끔은 컴퓨터에 앉아서도 그냥 음악만 틀어놓고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계속 카드놀이만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하는 옵션은 항상 "3장씩, 베가스식, 점수유지"로군요.

Sniper shot... 이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그냥 받아본 건데 의외로 재미있기도 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군요.

타이틀화면만 보면 무슨 FPS게임처럼 보입니다만 사실 이건 사진 찍고 노는 종류의 어플입니다.

옵션에서 여러 총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이렇게 카메라로 보이는 화면에서 버튼을 클릭하면 탕~하고 사진이 찍히는 것이군요. 옵션으로 이 사진에 어떤 총 맞은 효과를 넣을지 선택할 수 있는데 그냥 심심하면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멀리서 탕~하고 찍어서 바람구멍 낸 사진을 만드시면 됩니다.(..)

이 둘은 이른바 복불복 게임용 어플들이군요. 주사위와 동전 뒤집기.

사실 이 주사위 어플은 어떤 폰들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기도 합니다만 이 갤스에는 들어있지 않더군요.
주사위 갯수를 1개부터 6개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건 동전 뒤집기. 폰을 흔들면 팅~하고 동전이 튀어올라 앞면이나 뒷면이 나오는 심플한 녀석입니다.

그나저나 저는 항상 다른 사람들과 사다리타기나 이런 주사위 같은 자잘한 간식내기 복불복 게임들을 자주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어째서인지 제 승률은 20% 대에도 못 미쳐 항상 지갑을 열게 되더군요. 이런 자잘한 운이 엄청 없으니 나중에 로또라도 사면 대박 터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건 RockPlayer... 동영상 재생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체 비디오 플레이어가 들어있긴 합니다만 자막이라든가 이런저런 문제로 괜찮은 다른 어플이 없나 찾아보다가 이걸 구하게 되었군요.

전 여기에 심슨 가족 시즌 1과 2를 넣어 감상 중이군요. 언제 한 번 심슨 가족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렇게 폰에 넣어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기본적으로 이 갤스는 동영상이든 음악 파일이든 아무 변환 없이 그냥 USB를 통해서 바로 집어넣어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이건 소음측정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받았습니다.
폰의 마이크를 이용해서 주변 소음 크기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 은근히 잘 맞는 것 같더군요. 뭐, 그냥 재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스톱워치. ...정말 처음 이 갤스를 써보면서 놀랐던게 바로 스톱워치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엔 이걸로 오래달리기를 할 때라든가 2분 시간제한 쪽지시험을 볼 때 등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스톱워치가 없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받은 것이군요.

다음으로 지하철정보와 버스 정보. 저는 정말 이 두 가지를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하철정보는 어떤 역을 검색하면 언제 전철이 도착하고 역 별로 시간표 확인이 가능해서 어디 다닐 때마다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런게 바로 스마트폰의 장점이 아닐까 싶군요.


그럼 다음으로... 이제부턴 게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 경우에는 옛날 닌텐도나 슈퍼 패미컴, 플스 등의 콘솔 게임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가 없나 찾아보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에뮬레이터들이 존재하더군요. 평소 컴퓨터로도 이런 에뮬 게임들을 즐겼던 만큼 폰에서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뻤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이 에뮬레이터 실행기 자체는 인터넷 서핑 중 구한 것들이군요.

먼저 이건 Nesoid... 이름대로 Nes, 즉 닌텐도 에뮬레이터입니다.

이건 제가 어렸을 적부터 엄청 좋아했던 콘트라(Contra).

젤다의 전설. 닌텐도 게임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작이지요.

슈퍼 마리오3... 이건 정말 닌텐도 게임기 기종의 한계까지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을 적에 미친듯이 했었고 지금도 즐길 정도로 좋아하는군요.

이밖에도 대부분의 nes 확장자의 에뮬 파일들이 잘 돌아갑니다.

다음으로 Psx4droid... 이게 정말 물건이지요. 바로 플스1 에뮬레이터입니다.

설마 휴대폰으로 플스1 게임들이 가능할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제가 플스2를 가지고 있고 많은 게임들을 즐기긴 했습니다만 정작 더욱 재미있게 했던 것은 과거의 플스1 게임들이었습니다. 그 게임들을 이렇게 휴대폰으로 간단히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요즘 폰의 성능이 컴퓨터급에 도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역시 아직 플스1 게임들은 롬의 종류에 따라, 게임에 따라 조금씩 불안정한 부분들이 있긴 하더군요. 몇 가지 게임들을 조금 찍어봅니다.

파이널 판타지9... 무난하게 돌아가는 편이긴 합니다만 가끔 효과음이 조금 깨지고 동영상 부분에서 소리가 안 나오고 전투 화면에서 스테이터스 창이 깜빡이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큰 장애가 되진 않더군요.

랑그릿사5... 대사에서 음성이 나올 때 목소리가 조금 가늘게 들립니다. 원래 목소리와 살짝 차이가 나지만 게임 자체는 잘 돌아갑니다.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이건 거의 100%라 할 만큼 완벽하게 돌아갑니다. 파이널 판타지가 플스에서 3D 기술의 한계를 보여줬다면 이 게임은 2D 그래픽의 화려함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플스1으로 나온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데스티니에 이은 마지막 세 번째 작품이지요.
이건 거의 99%라 할 만큼 완벽하고 스피디하게 잘 돌아갑니다. 성우들 음성도 거의 끊김 없이 잘 나오지만 오프닝 동영상의 소리가 안 나오는 점이 아쉽더군요.

최초 슈퍼 패미컴 용으로 나왔다가 플스1으로 리메이크된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전투화면 전환에서 버벅거리는 것을 제외하곤 아주 잘 돌아갑니다. 사진으론 찍지 않았지만 두 번째 작품인 데스티니도 잘 돌아갑니다. 기본적으로 테일즈 시리즈는 잘 돌아가더군요.

닌자 잠입액션인 천주2. 약간 움직임이 느려지긴 했습니다만 무난하게 돌아갑니다.

악마성 드라큐라 월하의 야상곡. (알루카드으으으~)
움직임이 느려져 쾌적하게 플레이하긴 힘들더군요. 참고 하면 할만하긴 합니다.(..)

아머드코어2 마스터 오브 아레나. 역시 무난하게 잘 돌아갑니다.


이밖에 찍지는 않았습니다만 대부분의 롬들이 잘 돌아가더군요. 에뮬레이터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강제 세이브, 로드도 완벽하니 이 플스1 에뮬만으로도 폰을 바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줄줄이 써놓고 보니 게임 이야기가 반이군요; 그래도 정말 스마트폰이란 쓰는 사람의 방식에 따라 확장 가능성이 정말 무한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특정 기능에 특화된 기기를 좋아해서 음악이면 MP3, 동영상이나 텍스트는 PMP 등 여러 기기들을 쓰고 있습니다만 요즘 폰들을 보면 나중엔 이런 것이 다 없어지고 폰만 남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덧글

  • 타누키 2010/09/12 22:37 # 답글

    오오 플스1 에뮬이라니 좋네요 +_+
  • NeoType 2010/09/19 14:00 #

    타누키 님... 사실상 제가 폰 사고 제일 많이 쓰는 기능이지요^^;
  • 산지니 2010/09/12 23:43 # 답글

    오호 플스1이 돌아가는군요 전 아이폰3gs 쓰고있는데 뭐 그냥 쓰고있습니다.. 절떄 4가나와서 안전부절하고있는게 아니죠 (어?!)
  • NeoType 2010/09/19 14:01 #

    산지니 님... 이제 아이폰4도 나왔으니 갤럭시 쪽도 슬슬 확장을 시작할 것 같군요. 요즘 휴대폰 성능은 정말 하늘을 찌르는 것 같습니다;
  • 팡야러브 2010/09/13 09:55 # 답글

    와우~ 전 스마트폰은 넘 비싸서 아이팟터치를 고려중입니다 ㅎㅎ
    요즘에 B-29의 맛을 알아서 매일 마셔볼까 생각도 하고 있지요 ~_~ 흐흐.. (사실은 소개팅이 잘 안되서 ㅠ)
  • NeoType 2010/09/19 14:04 #

    팡야러브 님... 확실히 비싸긴 하지요;
    B-29라... B-52도 아닌 다른 종류의 칵테일인지요? 뭘까나...
  • 팡야러브 2010/09/19 14:05 #

    아참참.. 죄송합니다 ㅇㅅㅇ
    조주기능사 본지 하도 오래되서 이름을 까먹었군요 ~_~ B-29는 E=mc2라는 책에서 봐가지고 칵테일 이름도 저건줄 알고 있었네요 ㅋㅋ
    B-52입니다 ^^;;;
  • 녕기君 2010/09/18 20:33 # 삭제 답글

    ...진정 문명과 단절된 사회에서 사는 1人...
    여긴 저런거 있다가는 그대로 바이바이...
    어허헣...
    과연 우린 언제나 만나볼 수 있을것인가 -_-
  • NeoType 2010/09/19 14:04 #

    녕기...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전역 후? (..)
  • kyse 2010/11/15 12:46 # 삭제 답글

    참고로 글씁니다 ㅎ

    '알람'어플 내에 스탑워치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플을 따로 받으셨다고 해서 글 남깁니다 ^ ^

    -지나가는 행인
  • NeoType 2010/11/21 11:02 #

    kyse 님... 한동안 쓰다가 알람에 스톱워치가 있는 걸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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