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라이브 서울 2011에 다녀왔습니다. by NeoType

안녕하십니까, 네타입니다.
드디어 오늘 기대하고 기대하던 위스키 라이브 서울 2011에 다녀왔습니다.
2001년 영국에서 최초 개최된 이래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유명한 위스키 시음 행사인 위스키 라이브... 오늘은 이 위스키 라이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최초의 날이라 할 수 있겠군요. 작년 12월 중순쯤 이 행사에 대해 소식을 접한 이래 지금껏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있다가 바로 오늘 원없이 쌓인 것을 탈탈 털어낸 느낌입니다.

행사의 시작은 오전 10시이고 정식 오프닝 행사는 11시, 그리고 시간대 별로 편성된 재즈 공연이나 강연회, 여러 인사들의 인터뷰, 월드클래스 바텐더 시연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19시까지 치러졌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부터 가볍게 준비를 마치고 11시를 조금 넘길 무렵에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말 그대로 천국을 봤습니다.(..)

우선 시작은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뒀던 표를 찾는 것부터...이번에 제가 구입한 표는 엔트리 티켓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티켓과 마스터 클래스 SMWS 위스키 시음 티켓이었습니다.프리미엄 티켓은 총 10매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스에 비치된 프리미엄급 위스키를 시음할 때마다 해당되는 갯수를 끊어서 제출하게 되어있습니다.

입장할 때 받은 쇼핑백입니다.내용물은 행사 팜플렛과 생수 한 병, 그리고 행사 전용 테이스팅 글라스인 글렌캐런(Glencairn) 위스키 글라스 한 개입니다.

또 입장할 때 엔트리 티켓을 제출하며 이렇게 손목에 띠를 매주었습니다.이걸로 입장 준비는 끝. 한 손에는 위스키 잔, 또 한 손에는 디카를 들고 어깨에는 잡다한 물건들을 쓸어담을(..) 가방을 하나 매고 행사장에 진입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늘 행사장에 펼쳐진 모든 부스를 빠짐 없이 돌았고 거의 모든 엔트리급 위스키들을 섭렵한데다 프리미엄 티켓을 이용한 위스키 시음, 칵테일 부스에서 칵테일 한 잔, 마지막으로 마스터 클래스에서 제공하는 위스키도 차례차례 마셨습니다. 그래서 각 부스마다 떠오르는 인상적인 점들이 있긴 합니다만 모든 위스키들의 맛과 향 등을 정확히 이곳에서 설명드리긴 힘들군요. 그냥 전반적인 이미지들을 가볍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행사장에서 저를 알아봐주시고 말을 걸어주신 분들께 이 자리에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인사를 해주신 프리뱅 님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오늘 혼자 온 저와 함께 돌아봐주신 후배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후배님 군생활 욕보셔~(..)

이하 행사장을 둘러보며 찍은 사진들을 줄줄이 늘어놓습니다.

전반적인 행사장 분위기입니다.큰 홀의 중앙에 단상이 있고 벽 전체를 따라 위스키 부스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해당 상표의 위스키를 진열해놓고 작은 플라스틱 잔에 위스키를 따라주거나 입장할 때 제공하는 테이스팅 글라스에 따라주었습니다.

각 위스키 부스에서는 엔트리급으로 제공하는 각 상표의 기본 상품과 별도의 프리미엄 티켓을 제출해야하는 프리미엄급 위스키들을 함께 배치해두고 있었습니다. 병들을 살펴보면 숫자가 적힌 노란색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이것들이 해당되는 숫자만큼의 프리미엄 티켓을 내야 하는 프리미엄급 위스키들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처음 방문했던 부스인 아일레이 싱글 몰트인 라프로익(Laphroaig)이고 여기서는 라프로익 15년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15년을 한 잔, 그리고 프리미엄 티켓을 한 장 제출하고 18년을 한 잔 마셨습니다.

라프로익 바로 옆은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가 있었습니다.여기서 12년을 한 잔 시음... 부담 없이 마실만하다는 느낌의 적절히 밸런스가 잡힌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은 캐나다 위스키인 캐나디언 클럽(Canadian Club)과 버번 위스키인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가 있었습니다.솔직히 캐나디언 클럽이나 메이커스 마크는 평소 신나게 마셔대서(..) 오늘 여기서 시음은 패스했습니다.

라프로익의 바로 옆은 언제나 제가 하악대는(..) 맥캘런 부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뒤쪽에 많은 분들이 들여다보고 계신 것들은 전시된 맥캘런의 특별품들이었습니다.

전부 가격대가 눈 돌아가는군요.역시나 이런 한정품들은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해놓고 "눈으로 마셔야지" 직접 따서 입으로 마시려 드는 것 자체가 범죄(...예술품 훼손?)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특히 눈에 띄었던 맥캘런 1939로군요. 말 그대로 1939년에 생산된 한정품 중의 한정품이라 할 수 있겠군요.

라벨을 좀 더 확대해봤습니다.라벨에 따르면 최초 1939년에 증류되었고 40년간 숙성시켜 병입한 후, 2002년에 병을 바꿔 재병입한 것이라 하는군요. 라벨에 용량이나 알코올 도수, 숙성년도를 전부 손으로 써넣은 것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맥캘런 부스~ 하악하악.맥캘런 셰리 오크 12년과 파인 오크 15년 이 두 가지가 엔트리급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저는 셰리 오크 종류만을 마셔봤는데 여기서 처음 파인 오크 15년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맛이 셰리 오크에 비해 좀 더 강렬했지만 마신 후 느낌은 좀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맥캘런의 프리미엄급들...30년은 프리미엄 티켓 10장을 올인해야 마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생각 싹 접고 25년으로 타협 봤습니다.(..)이제까지 저는 셰리 오크 12년과 18년을 마셔봤기에 그 이상을 마셔보고 싶었는데 오늘 마신 25년에 대한 제 감상은... "맛이 점점 대단해지는구나~"였습니다. 셰리 오크 맥캘런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세월의 묵직함과도 같은 짙은 풍미가 더해져 입안 전체가 무겁게 내려앉는 듯한 느낌과 꿀꺽 삼켰을 때 밀려오는 뒷향은 말 그대로 "후폭풍"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의 강렬함과 지속성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예 한 병을 사서 천천히 마셔보고 싶군요.

그리고 맥캘런 부스 옆에서는 이러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즉, 설문지를 작성하면 맥캘런 12년 미니어쳐 하나와 30년을 테이스팅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군요. 단, 30년 시음 기회는 선착순이라 이미 저는 늦어서 미니어쳐만을 받아왔습니다.

서 있을 당시...줄이 참 길었습니다. 이렇게 마냥 기다리고 서 있기 뭐해서 마침 동행하던 후배님을 줄에 잠깐 남겨두고 저는 잠시 옆의 칵테일 부스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칵테일 부스에서는 몇 종류의 독특한 칵테일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재료들 역시 조금 독특한 것들이 많았는데 건조시킨 레몬 조각과 모히토에 쓰이는 애플 민트잎, 그리고 Mark라는 이름의 은색 캔에 담긴 에너지 드링크도 있었습니다. 저 마크라는 에너지 드링크는 처음 보았기에 칵테일을 주문하면서 부스에서 조금 얻어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잔에 따른 외양은 연녹색 탄산 음료였고 맛은 진저 엘과 비슷하면서 좀 더 단맛이 적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주문한 칵테일은 위의 두 개입니다. 칵테일 한 잔에 프리미엄 티켓 한 장이라 여기서 두 장을 사용...왼쪽은 진 토닉, 오른쪽은 모히토입니다. 이곳의 진 토닉은 봄베이를 써서 만들었는데 특이하게도 허브향 시럽을 넣어서 만들더군요. 맛은 둘 다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진 토닉이나 모히토나 시럽이 좀 많이 들어갔는지 단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졌었군요.이렇게 칵테일 한 잔을 홀짝이다보니 어느새 줄이 줄어들고 맥캘런 부스의 설문지를 작성하고 미니어쳐도 하나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맥캘런 부스의 바로 옆은 듀어스(Dewar's) 부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이미 6년은 마셔봤던 만큼 12년을 한 잔 마셨습니다. 듀어스 부스의 바로 옆은 J&B 부스였지만 J&B 역시 6년인 Rare, 12년인 Jet, 15년인 Reserve 셋 다 평소 신나게 비워댄 녀석들이라 아예 부스 자체를 패스했습니다;

그 옆은 올드 파(Old Parr)와 킹덤(Kingdom)이었습니다.여기서 프리미엄으로 올드 파 18년을 한 잔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찍진 않았습니다만 부스 한켠에는 올드 파 병을 "기울여서" 세워두었더군요. 저 병이 "기울어서 선다"라는 점은 올드 파의 이미지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킹덤은 예전부터 쭈욱 봐오던 녀석이었지만 어쩐지 손이 안 가서 여기선 마시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그 옆은 테네시 위스키인 잭 다니엘 부스였습니다.일반품인 잭 다니엘과 고급품인 싱글 배럴입니다. 여기서 싱글 배럴을 한 잔 마셔볼까 싶었지만 프리미엄 티켓을 좀 더 아끼자는 생각에서 아쉽지만 포기했군요.

잭 다니엘의 옆은 우드포드(Woodford)라는 버번 부스가 있었습니다.처음 보는 상표라 한 잔 마셔볼 수 있었는데 맛이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그 옆은 아이리쉬 위스키인 제임슨(Jameson)과 사진으론 잘 안 보이는 파란병은 골든 블루(Golden Blue)라는 위스키가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골든 블루를 한 잔 마셨습니다. 맛은 상당히 부드럽고 마시기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일부러 돈 주고 사서 마시고 싶지는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부스를 돌아보며... 이번엔 일본 위스키 부스를 찾았습니다.위의 세 가지가 왼쪽에서 순서대로 타케츠루(竹鶴) Pure Malt 12년, 요이치(余市) 싱글 몰트, 마지막은 야마자키(山崎) 싱글 몰트 12년입니다. 이 중 타케츠루와 요이치는 닛카(Nikka), 야마자키는 산토리(Suntory)의 상품들입니다.

여기에서 이 세 가지를 나란히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마셔본 제 감상은... 이거 일본 위스키라고 해서 만만히 볼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그러면서도 강하게 퍼지는 곡물의 맛, 풍부한 향 등 상당히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군요. 개인적으로 저 세 가지에 대한 느낌으로 요이치가 제일 부드럽고 타케츠루가 맛이 가장 강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야마자키는 밸런스가 잘 잡힌 마시기 좋은 맛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위스키 부스의 옆은 스카치 싱글 몰트 발베니(Balvenie)가 있었습니다.이 발베니는 예전에 친구에게서 15년을 얻어 마신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오늘 마셔본 12년은 역시 15년보단 조금 약했지만 충분히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발베니 옆의 부스는 싱글 몰트의 베스트셀러 글렌피딕(Glenfiddich)!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지요. 그런데 저는 최근 18년을 한 병 다 비웠기에 여기서는 시음을 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 옆에 있는 것은 글렌고인(Glengoyne)이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상표였기에 한 잔 마셔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10년이라는 숙성년도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강렬한 맛이 나서 놀랐었습니다.

글렌고인의 옆은 글렌모렌지(Glenmorangie) 부스였습니다.병들을 이렇게 잔뜩 모아두니 참 예쁘더군요.

그 옆에는 아드벡(Ardbeg)도 있었고...

보모어(Bowmore)도 있었고...

오큰토션(Auchentoshan)이라는 생소한 위스키도 있었습니다.처음 이름만 봐선 '이거 스카치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확실히 스코틀랜드 로우랜드에 위치해있는 증류소라 하더군요.


지금까지 소개한 위스키들은 행사장 중심을 기준으로 우측면에 배치되어 있었던 곳들로, 여기서 소개하는 위스키들은 국내에서도 흔히 알려져있는 상표들이 많았는데 행사장의 좌측면에 있는 부스들은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상표들이 많았습니다. 좌측면의 위스키들을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애런(Arran)이라는 싱글 몰트 위스키.그 이름대로 스코틀랜드의 Arran이라는 섬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라 하는군요. 여기에서 10년을 시음했는데 셰리 오크에서 숙성시켰다는 설명에 걸맞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할 정도로 달콤하다는 인상을 받았었군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았지만 올해 3월 무렵부터 들여올 예정이라 하는군요. 만약 들어오게되면 가격대가 어떻게 될지 물어보니 저 10년은 대략적으로 9만원 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합니다.

애런의 옆은 브뤽라디(Bruichladdich)라는 아일레이 싱글 몰트였습니다. 이름이 참 어렵군요;

아일레이 몰트라지만 사진처럼 여러 종류의 서로 다른 상품들이 있더군요. 당장 첫 번째 사진의 16년만짜리 해도 기본적으로 미국의 버번 오크로 숙성시켰지만 Cuvee A와 Cuvee C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A는 프랑스의 특급 와인인 샤토 라피트 로쉴드(Chateau Lafit Rothschild)를 숙성시켰던 통에 추가 숙성을 한 것이라 하며 C의 경우엔 역시 프랑스 특급 와인인 샤토 마고(Chateau Margaux)를 숙성시켰던 통에 추가 숙성을 한 것이라 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 종류의 브뤽라디 위스키들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맛이 상당히 다를 것 같군요. 여기서 제가 마셔본 것은 16년 Cuvee A였습니다.

그 옆의 부스는 벤리악(Benriach)이었습니다."Heart of Speyside"라는 라벨에서 알 수 있듯 스페이사이드의 싱글 몰트로군요. 제가 마셔본 것은 바로 저 "Heart of Speyside"라는 라벨로 바닐라와도 같은 꽤 부드러우면서도 균형있는 맛이 마시기 좋았습니다.

그 옆은 글렌드로낙(Glendronach)이라는 하이랜드 싱글 몰트였습니다.참고로 바로 위의 벤리악과 이 글렌드로낙은 이번 위스키 라이브의 마스터 클래스 중 한 코스를 담당하고 있는 상품들이었군요. 마스터 클래스 소개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스페이사이드와 하이랜드의 전통을 부활시킨 새로운 강자, 벤리악과 글렌드로낙"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말 그대로 스페이사이드의 벤리악과 하이랜드의 글렌드로낙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상표이기도 하거니와 꽤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표라는 말이겠군요.

여기서 저는 12년을 마셔봤고 셰리 오크를 사용했다는 설명대로 특유의 바닐라와 같은 달콤함과 진한 맛이 꽤 기분 좋았습니다.

그 옆의 부스는 꽤 독특한 위스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캠벨타운(Campbelltown)에서 생산되는 스프링뱅크(Springbank)라는 상표의 위스키인데, 사진에 나온 병들이 모두 다른 상품들입니다.

오늘 행사에 나와있는 부스들은 거의 전부 우리나라 분들이 맡고 있었는데 이 부스만은 유일하게 외국인이 맡고 있더군요. 이 부스에서는 이 스프링뱅크 위스키와 함께 바로 옆에서는 SMWS(Scotch Malt Whisky Society) 부스를 열고 있었고 이 두 군데가 외국인이 직접 진행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돌려서 다시 스프링뱅크 위스키...처음 보는 상표에 부스를 맡고 있는 분도 외국인... 순간 부스로 다가가는 발걸음이 멈췄으나 그냥 되는대로 밀어붙이자는 생각으로 안 되는 영어를 쥐어짜냈습니다. ...사실 굳이 말로 할 것 없이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해도 됐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사진에 나온 위스키들 중 오른쪽의 세 가지를 시음했습니다. 제일 먼저 세 가지 중 가운데 것을 가리키며 한 잔 마실 수 있는지 물었고, 한 잔 받아 마시는 김에 저 세 가지의 차이점을 물었습니다. (What are differences between these things? ...라고 했던가;) 다행히 이야기는 통해서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가장 오른쪽 상품인 Hazelburn의 경우 세 번 증류한 것이라 깔끔하다고 하며 가운데 제가 처음 마신 것은 가장 기본형으로 두 번 증류하고 또 반쯤(half?) 증류한 것이라 하며, 마지막 가장 왼쪽의 Longrow는 가장 피트향이 강한 것이라 하더군요.

처음 마신 위스키는 꽤 맛이 강한 편이긴 했지만 그런대로 마시기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마신 가장 피트향이 강하다는 Longrow를 입에 흘려넣는 순간... 이건 이제까지 마셔본 10년 남짓한 숙성기간 위스키의 맛과 향이라고 생각조차 못해본 강렬한 요오드향이 코를 넘어 뇌에까지 직접 새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한 잔에 혀까지 저릿해져서 이걸 마시고나선 일단 물을 한 병 원샷하고 다음 위스키를 마시기까지 잠시 쉴 정도였군요; 확실히 대단한 맛이었습니다.

스프링뱅크의 옆 부스입니다. 이쪽도 꽤나 생소한 것들이군요.

여기서 저는 두 번째 것인 Duncan Taylor를 한 잔 마셨습니다. 바로 전에 절륜한(..) 녀석을 마셔서인지 이것도 꽤 강하긴 했지만 조금 인상이 묻혀버렸습니다;

그 다음으로 가본 곳은 바로 옆의 싱글톤(Singleton) 부스였습니다.

여기서는 이른바 "싱글볼"이라 부르는 동그랗게 깎은 싱글톤 전용 얼음이라는 것을 담은 잔에 위스키를 시음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얼음을 썼기에 "온더락"이 아닌 "온더볼"이라 부른다 하는군요.

이 싱글톤 부스는 특이하게도 순서대로 오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먼저 어느 정도 모아 한 번에 간단한 설명을 하고 마지막으로 이 잔을 돌려 시음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부스에 찾아가서 조금 기다린 다음에야 설명을 듣고 시음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저는 혹시 이 얼음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물어봤습니다. 그곳의 담당자분이 말씀해 주시기로, 이렇게 투명한 얼음을 만드려면 급냉을 시킬 정도의 설비가 필요하니 일반 가정에서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대신 큰 얼음 덩어리를 만들어서 저 볼만한 크기로 적당히 깨뜨려도 좋다고 하더군요. 어쩐지 제가 평소 얼음 덩어리를 만드는 요령과 같아서 내심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싱글톤 부스의 옆은 유일하게 위스키 부스가 아닌 독특하게도 럼 부스가 있었습니다.자카파(Ron Zacapa)라는 이름의 럼 상표였는데 처음 보는 상표이기에 신기해서 한 잔 시음해봤습니다. 여기서는 시음하기 전 사진에 나온 커피스틱을 이용해 작은 검은병에 든 이 럼의 재료가 되는 당을 조금 찍어서 맛을 보게 하더군요. 그리고는 전용 잔에 살짝 미지근하게 데운 럼을 조금 따라서 줬는데, 조금 따뜻하게 마셔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다크 럼이라면 바카디 8밖에 마셔본 적이 없었던 저에게 이 자카파는 또 각별한 맛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깔끔한 달콤함이 참 인상적이었군요. 마치 진한 초콜릿을 한입 가득 베어문 듯한 풍족한 달콤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카파의 옆은 매우 친숙한 조니 워커 부스가 있었습니다.아직 제가 마셔보지 못한 것은 골드와 블루 라벨인 만큼 저는 여기서 골드 라벨을 한 잔 마셔보았습니다. 골드 라벨도 분명 블렌디드 위스키일텐데 어쩐지 제 느낌은 블렌디드인 블랙 라벨보다 몰트인 그린 라벨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군요.

그리고 조니 워커 부스에서도 맥캘런처럼 설문지를 받고 있었습니다.간단히 조니 워커의 어떤 상품들을 선호하는지를 묻는 설문이라 간단히 답하고 이런 물건들을 받았습니다. 조니워커 마일리지라는 것과 조니 워커 상표모양의 쿠키였습니다.

이 쿠키는 집에 가져와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있는 부스는 윈저(Windsor)였습니다.솔직한 이야기로 저는 윈저는 딱히 들를 생각이 없었습니다. 워낙 희귀한 위스키들이 다양했던만큼 굳이 평소 자주 보이는 상표를 찾아갈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였군요. 그러다가 그냥 위의 사진처럼 전시된 윈저의 특별품을 한 번 구경해보려고 슬슬 윈저 부스쪽에도 찾아가봤군요.

유리 케이스의 내부...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Diamond Jubilee)라는 물건이군요. 설명에 따르면 한 마디로 "킹왕짱 비싼 물건"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고... 이 케이스를 들여다보던 중 윈저 부스의 한 누님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며 윈저 부스에서 윈저 맞추기 행사 같은 것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옆을 돌아보니...

블라인드 테이스트?
다시 말해 두 가지 종류의 위스키 중 어떤게 윈저인지 맞추면 윈저의 고급품인 윈저XR 테이스팅 기회를 준다는 것 같더군요.

이런 기회를 그냥 흘려버릴 순 없는 법!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숙소에 임페리얼, 딤플, 윈저, 스카치 블루 네 가지를 갖춰놓고 돌려가며 마셔오고 있었습니다.(..) 좋아해서라기보단 일단 샀으니 다 마셔야 한다는 생각에... 면세라 쌌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두 가지 위스키를 시음했고 바로 윈저가 어떤 것인지 맞출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윈저 XR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고급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꽤 맛이 좋았습니다. 단지 가격을 생각하면 제 돈 내고 사서 마시기엔 차라리 다른 걸 살 것 같긴 합니다;


여기까지 행사장 좌측면의 부스들도 전부 이야기했습니다. 이쪽면의 위스키들은 주로 앞으로 우리나라에 소개가 될 위스키들을 한발 앞서서 먼저 소개하는 자리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행사 중에도 진행자분들이 이쪽에 있는 상표들은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것들이라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도 했고 사람들 역시 이쪽 면에 많이 모이는 경향이었습니다.

이제 행사장의 부스들을 전부 이야기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단 한 군데로군요. 바로 제가 신청했던 마스터 클래스 행사장입니다.

마스터 클래스 행사는 별도의 방에서 진행되었습니다.제가 신청한 코스인 SMWS는 자리마다 이렇게 1번부터 5번까지 5개의 잔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1번부터 5번까지의 위스키들을 설명한 글이 하나...아쉬운 점이라면 이 종이에는 위스키의 산지나 도수, 맛 등은 설명이 되어있지만 이름이 나와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설명을 하면서 이름을 이야기해주긴 했는데 솔직히 다 잊어버렸습니다.(..)

행사의 진행은 이랬습니다.
먼저 진행자분이 강연을 하고 옆에서 동시통역을 하며 진행이 되었습니다.

1시간동안 진행된 강연과 강연과 동시에 설명하는 위스키를 시음하는 자리였는데, 테마는 "위스키와 계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위스키의 맛을 결정짓는 원료나 증류기의 종류 뿐 아니라 계절에 따른 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고, 각 계절의 이미지를 가진 위스키들이 바로 테이블에 준비된 5가지 종류의 위스키들이었습니다.

먼저 봄... 봄이라면 떠오르는 색상은 "초록색", 그리고 부드럽게 조화된 이미지라는 느낌에서 로우랜드의 싱글 몰트인 2번 글라스를 시음했습니다. 이런 부드러운 이미지의 설명과는 달리 준비된 위스키는 위스키 자체는 무려 57도 정도의 강렬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물을 조금 떨어뜨려 알코올을 누그러뜨리니 전체적으로 풍기는 느낌은 온화하고 레몬과도 같은 산뜻한 향이 있는 부드러운 위스키였습니다. 마치 단단하고 차가운 겨울이 봄비와 함께 부드럽게 누그러져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시음한 것은 여름, 그 중에서도 초여름의 이미지를 가진 위스키로 아일랜드(Island)의 위스키인 1번을 시음했습니다. 이제부터 느껴지는 색상은 봄의 "초록"에서 여름의 "노란색"으로 변해가며 점차 위스키의 맛과 향도 힘차지기 시작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위스키도 알코올 도수는 50도 이상이었으나 처음 시음했던 "봄 위스키"보다 색상도 좀 더 진해졌고 역시 물을 조금 섞으니 맛이 풀려서 마시기 좋아졌습니다.

그 다음으로 시음한 것은 한창 여름 기운이 완연한 이미지를 가진 스페이사이드의 위스키로 4번 글라스를 시음했습니다. 한창 힘찬 여름, 젊은 여름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이 4번 위스키는 숙성년도가 무려 47년인 위스키였습니다. 그럼에도 맛 자체는 생각보다 "무겁다"기보단 이렇게 오래된 위스키임에도 "오래도록 활력이 느껴지는 젊음"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의 것이라 할 만했습니다. 그야말로 절묘한 이미지의 조화라는 생각이 들었군요.

그러고보니 강연 내용 중 문득 귀에 들어왔던 것은 이러한 "여름"의 이미지를 가진 위스키들은 차게 냉각을 해서 마시면 그 맛의 변화가 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예로 든 것이 바로 조니 워커의 골드 라벨이었습니다. 이 골드 라벨 역시 여름의 이미지를 가진 위스키라 하며 차게 해서 마시면 좋다는 이야기였군요.

다음으로 시음한 것은 가을의 이미지를 가진 위스키...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은 이제 가볍고 밝은 봄과 여름과는 달리 "무거운" 이미지라 할 수 있습니다. 한층 무거워진 분위기, 그리고 단단히 굳어가는 진흙밭과도 같은 이미지의 가을의 이미지를 가진 위스키는 한여름 위스키인 4번과 마찬가지로 스페이사이드 위스키인 5번이었습니다. 이 위스키는 이제까지 느꼈던 봄과 여름의 "프루티"한 느낌이 아닌 마치 캐러멜 같은, 그리고 토스트와도 같은 약간 곡물의 맛이 두드러지는 느낌의 위스키였습니다. 그리고 허브향과도 같은 약간 화려한 향... 어쩐지 점차 서늘해지기 시작하는 가을, 가정에서 푸근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은 이제 추운 겨울. 남은 것은 3번 위스키인 아일레이의 위스키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마지막 위스키는 말 그대로 "최종보스"였습니다. 안 그래도 강렬한 아일레이의 피트향이 물씬 풍기는데다 결정타로 알코올 도수는 63도인 강한 것이었습니다. 이쯤되면 진행자분의 말마따나 할 수 있는 말은 단 하나입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나가기가 싫지요. 그러니 이런 강한 것을 마시고 뻗어버리면 됩니다."(..)
...어째서 이런 위스키가 "겨울 위스키"인지 절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시간여의 강연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시음도 끝났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행사장을 둘러보며 참 부러웠달지... 언젠가 저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킬트!
언젠가 저도 한 번 스커트... 아니, 킬트를 한 번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마스터 클래스 행사의 진행자분 뿐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서 킬트를 입은 인원들이 많이 보였었군요. 어쩐지 편해보인다 해야 할까요...(..)


뭐, 이걸로 길고 긴 행사장 이야기는 다 끝났습니다. 아침부터 행사장에 찾아가서 18시 조금 넘어서 집에 돌아온 이래 사진을 정리하고 계속 글을 써서 이제야 마무리를 지었군요.

오늘 행사에 가서 느낀 점은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았다는 것입니다. 행사에 찾아오신 분들도 참 많았고 부스에서 설명을 해주시는 진행자분들도 친절히 설명해주셨고, 무엇보다 다양한 위스키를 마음껏 마셔볼 수 있어서 오늘 하루는 꽤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아져 국내의 위스키 시장이 커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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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ukeGray 2011/02/28 01:30 # 답글

    저도 오늘 위스키 라이브를 갔다 왔습니다.
    그럭저럭 좋아는 하지만 센편이 아니라서 일찍 돌아왔고, 맛을 보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좋은 행사였죠.
    같이 간 사람들끼리 파티플로 맥캘란 30년을 시음했었는 데 그냥 좋았다고 밖에 못하겠네요.
  • NeoType 2011/02/28 01:33 #

    DukeGray 님... 파티플! 그런 수가 있었군요. 솔직히 혼자서 10장은 오버겠군요;
    저는 거의 온종일 있었더니 오늘 하루를 이 행사로 다 보낸 기분입니다. 뭐 재미는 있었지요^^
  • 역설 2011/02/28 01:32 # 답글

    홈페이지 갔을 때 복장 설명하면서 치마는 킬트 가능... 이라고 되어있던 거 같은데 정말 많이 입고 와서 그런 공지를 띄운 건가 아니면 공지가 있어서 많이 입고 온 건가...

    좋군 좋군
    난 토익 보고 집에 오자마자 피곤해서 바로 잤더니 저녁 때나 눈이 떠지더군 -_-;;

    아아 그리고 오늘 개강일세 개강이야 하하하하
  • NeoType 2011/02/28 01:34 #

    역설... 개강 축하~ 난 내일 복귀~(..)
    사실 킬트도 진행자측에서 많이 입고 다녔지 일반 참가자는 거의 못 봤지.
  • 역설 2011/02/28 21:39 #

    ...잘못된 정보였다 개강은 내일이다 orz
  • 28km 2011/02/28 02:20 # 삭제 답글

    오늘 글랜피딕 부스에서 시음요원으로 일했습니다, 혹시 기억나세요 노란머리? :) 항상 네타님 블로그에서 많은 자료와 정보 얻어가고 있어요, 몇년 전 부터 거의 매일 들리다시피 했는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NeoType 2011/02/28 10:47 #

    28km 님... 오오~ 행사요원으로 일하셨군요~ 그것도 글렌피딕에서...
    솔직히 얼굴을 직접적으로 뵙진 못한 것 같지만 머리색은 기억납니다^^; 제 블로그를 봐주시고 계시다니 기쁘군요~
  • 정엘리사벳 2011/03/11 23:34 # 삭제

    저는 이분이 기억나는군요^^ 제일 먼저 마셧던것이 글렌피딕이었는데
    머리가 노란분이라 기억하고있습니다.ㅎ 이런곳에서 뵈었던분을 알게되니 반갑네요.
    참고로 여자입니다^^;;
  • ㅁㄴㅇ 2011/02/28 07:42 # 삭제 답글

    잘 보았습니다.
    전리품은 좀 챙기셨나요?
  • NeoType 2011/02/28 10:48 #

    ㅁㄴㅇ 님... 전리품도 두둑하지요~
  • Frey 2011/02/28 08:18 # 답글

    전 선착순으로 맥켈란 30년산을 마셔봤습니다. 이게 21년 이하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비싼 맛이다...라고밖에;
  • NeoType 2011/02/28 10:49 #

    Frey 님... 행사에 오셨었군요~ 30년을 마시셨다니 부럽습니다~
    다른 술은 몰라도 맥캘런 30년... 이것만큼은 언젠가 돈지랄(..)을 해서라도 필히 마셔봐야겠습니다;
  • 49th연.중.김 2011/02/28 22:26 # 삭제 답글

    역시 마음속에 곱씹어 본것 이상으로 써주셨습니다 Wonderful~!!

    이날 호강한 눈과 입, 코와 귀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거 같습니당 : )

    참, 사진은 마구마구 불펌하겠습니다 '-'aㅋㅋㅋ


    p.s. BenRiach 가 제법 나쁘지 않았습니다. 혀가 지쳐서그랬는지는 확실치 않..(취했었어요.. -_-)
    이쪽 제품도 나중에 드셔보시고 평을 내주시면 ^^
  • NeoType 2011/02/28 22:59 #

    49th연.중.김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어제 이 행사가 끝나고 곧장 집에 오자마자 여기에서 느꼈던 감상들을 잊기 전에 최대한 생생히 소개하고 싶어 글을 쓰다보니 꽤나 긴 글이 되었군요.

    그나저나 정말 온몸의 모든 감각이 호강의 극을 달린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는 정보가 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벤리악도 이제 곧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된다고 하니 언젠간 저도 한 병 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음때는 천천히 오래도록 즐겨보질 못했으니 만약 나중에 한 병을 구하면 최대한도로 즐겨보고 이곳에서 소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니룬 2011/02/28 23:39 # 답글

    저도 다녀왔습니다. 몹시 훌륭한,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전 보모어 피트향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자카파 마시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디아지오 분들께 물어보니 보틀당 10만원이래서 좀 놀래긴 했지만요. (...)
  • NeoType 2011/03/02 00:17 #

    니룬 님... 자카파를 마셔보고 꽤나 멋진 맛이라 놀랐었습니다. 가격이 역시 만만치 않군요;
    오랜만에 만족스러울 정도로 위스키를 즐겼고 처음 보는 상표들도 많아서 참 즐거웠습니다.
  • SJ 2011/03/05 06:09 # 삭제 답글

    올만에 들어옵니다. 위스키 라이브라... 보기만 해도 하악하악... 정말 재밌으셨겠습니다... ㅎㅎㅎ 전 유럽에 있어도 위스키는 몇달에 한번 맛 볼까말까 하네요... 그러고 보면 한국 사람들이 통이 크지 싶어요. 여기선 발렌타인 마스터즈만 해도 와인이나 맥주에 비해서 꽤 비싸다고 자주 안 마시거덩요... 그러나 싱글몰트 위스키는 언제나 저의 로망이랍니다... ㅎㅎㅎ 4월에 미국 갔다 오면서 면세점에서 Ardbeg이나 Caol Ila같은거 한병 또 사야겠습니다...
  • NeoType 2011/03/09 06:56 #

    SJ 님... 오랜만이십니다^^ 이번 위스키 라이브는 꽤나 유익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떨 땐 우리나라 사람들이 돈은 참 잘 쓰는 것 같습니다. 평소 밥 먹고 술 마시는데는 그리 비싸지 않은 식당을 찾지만 이런 행사 등이 있으면 큰돈을 내고라도 참가하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뭐, 물론 그만한 비용의 가치가 있고 사람에 따라선 지불한 비용 이상을 먹고 마시긴 하겠군요;
    아드벡 꽤 맛있지요~ 언젠가 저도 카릴라를 구해보고 싶군요.
  • KMC 2011/03/06 21:26 # 삭제 답글

    어머 제 사진하고 아는 형 사진도 찍혀 있네요(...)
    칵테일 관심이 많아서 가끔씩 와서 포스팅을 봅니다만...
    저는 야마자키와 산토리 리저브 17년산이 맛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란도 빼놓을수 없고요. 아란은 정말 부드러우면서 달콤한게 쉐리를 마시는것 같았습니다.
  • NeoType 2011/03/09 07:00 #

    KMC 님... 행사장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사진을 찍다보니 KMC 님이나 지인분들도 찍히셨군요; 이날 행사장 다녀와서 사진을 올릴 때 사람들이 나온 부분엔 모자이크를 입힐까 했지만 그냥 이대로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전 일본 위스키들을 처음 맛봤습니다. 생각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줘서 이쪽도 나중에 몇 병 들여와보고 싶어졌군요. 그리고 아란도 꽤 맛이 좋았는데 정식 수입 예정이라니 이쪽도 또 마셔볼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 정엘리사벳 2011/03/11 23:37 # 삭제 답글

    저 역시 사진에 찍혓군요^^ 그래도 그 사진에 찍히다니..웃음이 납니다.
    참고로 여자이니. 사진에서는 얼마 없는듯^^;;;ㅎㅎ
    암튼 저도 유익햇던 자리였네요.
    저는 발베니와 아드벡. 그리고 달휘니와 싱글톤이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저 역시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겟네요^^
  • NeoType 2011/03/15 22:32 #

    정엘리사벳 님... 어딘가에서 찍히셨군요. 어떤 사진이려나...^^;
    이번에 돌면서 정말 기억에 남는 술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특히 위스키들 외에도 럼인 자카파를 나중에 또 구해보고 싶더군요.
  • 팬텀군 2011/04/12 22:43 # 답글

    아아. 위스키 라이브, 역시 갔다오셨군요.
    저도 위스키 라이브에 참석했습니다. 물론 저는 다른 방면에서 참석했고. 몇개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을 오면서 배웠던 것부터 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ㅋ

    저는 네이버 카페 위스키 코냑 단체로 참가를 했었고, 프리미엄 20장과 맥캘런 클래스에 참석했지요!!
  • NeoType 2011/04/16 18:58 #

    팬텀군 님... 참 유익한 행사였습니다. 이곳이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군요^^
    처음엔 저도 맥캘런 클래스에 가보고 싶었는데 SMWS 쪽이 아무래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한 코스라 생각해서 그쪽으로 갔었지만, 역시 마스터 클래스 네 가지 코스 전부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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