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08일
[칵테일] 마티니 (Martini)
"칵테일의 왕"
"칵테일은 마티니로 시작해서 마티니로 끝난다."
"마티니를. 젓지 말고 흔들어서." (Martini. Shaken, not stirred.)
그 명성에 걸맞게 여러 가지 이야기도 많은 바로 그 칵테일, 마티니(Martin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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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스터
진 - 45ml
드라이 베르뭇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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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도를 잘못 잡아서 영 이상하게 찍혔군요;
마티니는 기본적으로 진과 드라이 베르뭇 딱 두 가지만 쓰이지만, 이 섞는 비율이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마티니가 바로 저 위의 레시피대로 3:1로 섞는 것인데, 기호에 따라서는 5:1로 하기도 하고 때로는 9:1로 하기도 합니다.
흔히들 쓴 것을 잘 먹는 사람을 "어른스럽다~"라고 하듯, 마티니도 암암리에 쓰면 쓸수록 높게 쳐주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베르뭇의 비율을 적게 해줄수록 쓰게 되므로, 총 60ml 중 진의 비율을 높게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단 맛이 적고 쓴 맛이 강한, 드라이한 것을 추구하다보니 이에 얽힌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의 윈스턴 처칠 경(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의 이야기가 특히 유명한데, "극도로 드라이한 마티니"라고 불리는 처칠 스타일 마티니가 있습니다. 이 분의 방식은 참 대단하다면 대단합니다;
베르뭇 병을 바라보며 진만 마신다.
집사에게 곁에서 "베르뭇"이라고 속삭이게 하면서 진을 마신다.
...뭐 대충 이러한 이야기군요. 이래선 드라이하고 어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솔직히 전 일반적인 마티니 레시피가 그냥 진만 마시는 것보단 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은 비피터, 드라이 베르뭇은 마르티니 비앙코(Martini Bianco)를 썼습니다.
마르티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티니"라는 칵테일에 "마티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건 이 마르티니社의 홍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마티니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 중 한 가지로 "교수"(Professor)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의 바텐더 제리 토마스(Jerry Tomas, 1825-1885) 씨의 저서인 『How to mix drinks』(1862)에서 "마티네즈" (Martinez)라는 칵테일이 소개된 것입니다. 이 칵테일의 원 레시피는...

마티니의 장식으로는 올리브나 레몬 껍질이 쓰이는데, 둘 다 칵테일에 향을 주고 약간의 맛의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가 쓴 건 올리브로, 가운데 든 씨를 빼고 붉은 피망으로 채운 것입니다.
병에 든 올리브는 소금물에 담가져 있던 것이므로, 그대로 쓰면 짠 맛이 강해지기에 쓰기 전에 가볍게 물로 헹궈내 줬습니다.
진과 베르뭇을 믹싱 글라스에 섞어 잔에 따르고 이 올리브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이야기를 덧붙여보면...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씨의 명대사 "마티니를. 젓지 말고 흔들어서."...라는 말.
즉, 마티니를 스터로 만드느냐, 셰이크로 만드느냐의 차이로군요.
먼저 스터의 목적은 비중이 비슷한 술을 재빠르게 얼음과 휘저어 온도를 내리면서 술의 투명함을 살리는 것인 반면, 셰이크는 잘 섞이지 않는 재료를 섞거나 술에 공기를 불어넣어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셰이크로 만든 마티니가 기포 때문에 색은 좀 더 뿌옇게 되겠지만 맛은 훨씬 부드럽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번 해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같은 재료라도 그냥 섞어준 것 보다 셰이크쪽이 좀 더 진의 쓴 맛이 부드러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칵테일은 마티니로 시작해서 마티니로 끝난다."
"마티니를. 젓지 말고 흔들어서." (Martini. Shaken, not stirred.)
그 명성에 걸맞게 여러 가지 이야기도 많은 바로 그 칵테일, 마티니(Martini)입니다.

기법 - 스터
진 - 45ml
드라이 베르뭇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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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도를 잘못 잡아서 영 이상하게 찍혔군요;
마티니는 기본적으로 진과 드라이 베르뭇 딱 두 가지만 쓰이지만, 이 섞는 비율이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마티니가 바로 저 위의 레시피대로 3:1로 섞는 것인데, 기호에 따라서는 5:1로 하기도 하고 때로는 9:1로 하기도 합니다.
흔히들 쓴 것을 잘 먹는 사람을 "어른스럽다~"라고 하듯, 마티니도 암암리에 쓰면 쓸수록 높게 쳐주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베르뭇의 비율을 적게 해줄수록 쓰게 되므로, 총 60ml 중 진의 비율을 높게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단 맛이 적고 쓴 맛이 강한, 드라이한 것을 추구하다보니 이에 얽힌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의 윈스턴 처칠 경(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의 이야기가 특히 유명한데, "극도로 드라이한 마티니"라고 불리는 처칠 스타일 마티니가 있습니다. 이 분의 방식은 참 대단하다면 대단합니다;
베르뭇 병을 바라보며 진만 마신다.
집사에게 곁에서 "베르뭇"이라고 속삭이게 하면서 진을 마신다.
...뭐 대충 이러한 이야기군요. 이래선 드라이하고 어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솔직히 전 일반적인 마티니 레시피가 그냥 진만 마시는 것보단 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르티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티니"라는 칵테일에 "마티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건 이 마르티니社의 홍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마티니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 중 한 가지로 "교수"(Professor)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의 바텐더 제리 토마스(Jerry Tomas, 1825-1885) 씨의 저서인 『How to mix drinks』(1862)에서 "마티네즈" (Martinez)라는 칵테일이 소개된 것입니다. 이 칵테일의 원 레시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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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sh of Boker's bitters
2 dashes of Maraschino
1 pony of Old Tom gin
1 wine-glass of Vermouth
2 small lumps of 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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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sh of Boker's bitters
2 dashes of Maraschino
1 pony of Old Tom gin
1 wine-glass of Vermouth
2 small lumps of 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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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마티니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저 올드 톰 진은 영국의 스위트 진 중 하나로, 요즘에는 거의 구하기 힘든 것이라 합니다.


제가 쓴 건 올리브로, 가운데 든 씨를 빼고 붉은 피망으로 채운 것입니다.
병에 든 올리브는 소금물에 담가져 있던 것이므로, 그대로 쓰면 짠 맛이 강해지기에 쓰기 전에 가볍게 물로 헹궈내 줬습니다.
진과 베르뭇을 믹싱 글라스에 섞어 잔에 따르고 이 올리브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이야기를 덧붙여보면...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씨의 명대사 "마티니를. 젓지 말고 흔들어서."...라는 말.
즉, 마티니를 스터로 만드느냐, 셰이크로 만드느냐의 차이로군요.
먼저 스터의 목적은 비중이 비슷한 술을 재빠르게 얼음과 휘저어 온도를 내리면서 술의 투명함을 살리는 것인 반면, 셰이크는 잘 섞이지 않는 재료를 섞거나 술에 공기를 불어넣어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셰이크로 만든 마티니가 기포 때문에 색은 좀 더 뿌옇게 되겠지만 맛은 훨씬 부드럽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번 해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같은 재료라도 그냥 섞어준 것 보다 셰이크쪽이 좀 더 진의 쓴 맛이 부드러워진 느낌이었습니다.
# by | 2007/09/08 20:18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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