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프로즌 다이커리 (Frozen Daiquiri)

마치 빙수같은 칵테일이지요. 프로즌 다이커리(Frozen Daiquir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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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블렌드

럼 - 30ml
체리 브랜디 - 15ml
라임 주스 - 15ml
설탕 시럽 - 15ml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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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넣은 후 얼음을 충분히 넣고 블렌더로 잘 갈아서 샤벳처럼 만드는 칵테일이지요. 더운 날 마시기 참 좋은 칵테일입니다.

이 프로즌 다이커리라 하면 빠질 수 없는 사람이 한 분 있지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등을 쓴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씨입니다. 상당한 애주가이기도 한데, 매우 쿠바를 사랑했다고 합니다. 쿠바에서 머물면서 낮에는 낚시를 즐기고 밤에는 자주 찾는 레스토랑에서 모히토(Mojito)라는 칵테일과 이 프로즌 다이커리를 즐겼다고 합니다. 특히 프로즌 다이커리는 항상 첫 잔을 금방 마시고 두 번째 잔을 주문했기 때문에, 주문을 받은 바텐더는 처음부터 두 잔 분량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헤밍웨이가 술을 즐겼던 레스토랑은 쿠바의 관광 명소가 되어 쿠바 관광 코스 중 하나로, 헤밍웨이가 자주 찾았던 레스토랑에서 모히토를 마시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재료들...

럼은 늘 쓰던 바카디, 체리 브랜디는 드 퀴페 체리 브랜디입니다.
흔히 "브랜디"라 하면 포도로 만든 것을 뜻하지만, 사과, 체리 등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설탕 시럽. 물과 설탕을 1:1로 섞은 것으로, 잘 녹지 않으므로 셰이커에 얼음 없이 넣은 다음 신나게 흔들어 줘서 빈 병에 담아 쓰고 있습니다;

이 재료들을 넣고 얼음을 넉넉히 넣은 후 갈아주면 완성입니다.

장식으로 체리와 빨대 두 개를 썼는데, 빨대를 두 개 꽂는 이유는 한 개가 얼음으로 막히면 다른 것을 쓰라는 뜻입니다. 둘이서 마시라는 게 아니군요;

그리고 이 프로즌 다이커리는 여러 가지로 응용 가능한데, 체리 브랜디 대신 다른 리큐르를 써도 되고, 바나나, 딸기 등의 과일을 넣고 만들어도 됩니다. 과일을 쓸 경우엔 프로즌 다이커리 앞에 과일 이름을 붙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딸기를 넣으면 "스트로베리 프로즌 다이커리"가 되겠지요. (...굳이 영어를 쓸 필요는 없겠지만;)

한 잔 만들어서 옆에 두고 빨대 쪽쪽 빨고 있었는데, 묘하게 취기가 오릅니다; 다음엔 다른 과일을 써서 한 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by NeoType | 2007/09/12 21:39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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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07/09/13 00:15
아우... 산속 자취생한테는 완전 그림의 떡이네요 ㅠ
Commented by NeoType at 2007/09/13 08:47
그냥 일반 칵테일에 얼음만 왕창 넣고 갈아준 거죠.
한 번 만드려면 시끄럽기도 해서 그리 자주 하진 않습니다;
Commented by 피두언냐 at 2007/09/13 15:02
제가 지난 겨울에 먹은건 노멀 프로즌 다이키리라 새햐얗게 되어 있었죠..
얼어 죽는 줄 알았고, 꽤 독해서 비틀비틀했습니다. (...)
네..그리고 둘이서먹는게 아니라 진짜 빨대 하나 막히면 또 쓰라고
처음부터 두 개 주는 거라더군요. (....)
Commented by NeoType at 2007/09/13 18:19
저는 체리 브랜디를 넣었지만, 언냐 님께서 드신 것은 다른 게 들어갔거나 안 넣은 건가 보군요.
저도 고작 요거 한 잔에 취할까 싶었지만, 쪽쪽 빨다보니 어느새 몸이 따땃~해 지며 오르더군요;
Commented by ㅎㅎㅎㅎ at 2007/09/14 02:43
이야.. 역시 섬세하다니까
만든지 오래안됬네? 자주올게ㅋㅋ 오늘은 손도장만찍고감
Commented by 배길수 at 2007/09/24 00:31
빨대로 마시면 엄청 빨리 취하죠.(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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