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헤어 레이저 (Hair Raiser) by NeoType

뭔가 이름이 특이한 칵테일입니다. 헤어 레이저(Hair Raiser)로군요. Laser가 아닙니다;
사전상의 뜻으로는 "끔찍한 사건", "이야기" 등이라 하는군요.
아마 "머리카락이 쭈뼛 설 정도로 섬뜩한 사건"이라는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대체 이름의 의미를 종잡을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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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보드카 - 30ml
스위트 베르뭇 - 15ml
토닉 워터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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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잠시 후 사진을 찍었더니 잔이 한껏 땀을 흘린(..) 뒤로군요;
칵테일의 색은 마치 진한 아이스티 색입니다.

토닉 워터는 오랜만에 써보는군요. 항상 진 토닉으로만 마셨는데, 간만에 다른 칵테일에 써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베르뭇은 숏 드링크 칵테일에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양이 많은 롱 드링크에 쓰이는 것도 특이한 맛이 있는게 꽤 좋았습니다. 토닉 워터 맛과도 그런대로 잘 어울리고 향도 좋습니다.

얼음을 채운 잔에 보드카, 베르뭇을 넣고 토닉 워터로 채워 잘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맛과 이미지가 왠지 아이스티의 일종 같은 느낌이기에 레몬으로 장식해줬습니다.

그런데 이 칵테일의 이름이 하도 신경쓰여서 좀 더 알아봤더니... 꽤나 재미있는 것을 찾았군요.

이것과 같은 "Hair Raiser"라는 이름의 칵테일과 같은 이름으로 다른 레시피가 존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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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 oz 100 proof vodka
1/2 oz Rock and Rye® liqueur
1 tsp lemon juice

Shake all ingredients with ice, strain into a cocktail glass, and 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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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50도쯤 되는 강한 보드카에 라이(Rye) 위스키의 일종으로 만든 리큐르, 레몬 주스를 조금 넣고 셰이크한 칵테일이군요.
과연 이거라면 "머리카락이 쭈뼛 설 정도로 강렬한" 칵테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든 헤어 레이저는 아마도 이 레시피의 칵테일을 롱 드링크 스타일로 만든 것이라 추정됩니다. 이걸 보니 원 레시피대로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지만, 우리나라에선 저 Rock and Rye 리큐르라는 것을 구할 수가 없겠군요; ...뭔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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