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23일
[칵테일] 사이드 카 (Side Car)
브랜디 베이스의 가장 대표적이고도 유명한 칵테일인 사이드 카(Side Car)입니다.
모터 사이클 옆에 붙는 사이드 카를 이름으로 하는군요.

기법 - 셰이크
브랜디 - 30ml
트리플 섹 - 15ml
레몬 주스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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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풍미와 절제된 단맛을 지닌 브랜디에 독하면서도 달콤한 트리플 섹, 그리고 강렬한 신맛의 레몬이 섞여 아주 멋진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몬 주스를 제외한 두 술은 꽤나 독한 술이기에 꽤 강렬할지도 모르지만, 셰이크로 충분히 부드럽게 해 주었기에 입에 닿는 느낌은 부드럽고 혀에 퍼지는 느낌은 짜릿하며 향기롭고, 목구멍을 넘기는 느낌이 또 깔끔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30도가 넘지만 전혀 독하게 느껴지지 않는 맛이로군요.

이번에 들여온 레몬은 제법 큼직하고 즙도 잘 짜져서 꽤나 좋았습니다.
레미 마르탱은 프랑스 꼬냑(Cognac)지방의 레미 마르탱社의 브랜디로, 헤네시(Hennessy), 까뮤(Camus), 마르텔(Martell) 등과 함께 꼬냑 시장 점유율이 높은 술 중 하나입니다. 그 유명한 "루이 13세"는 이 레미 마르탱을 50년 이상 숙성시킨 최고급품이라 합니다.
코앵트로는 코앵트로(Cointreau)라는 프랑스 회사에서 처음에는 "트리플 섹(Triple sec)"이라는 이름으로 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후 이 "트리플 섹"이란 이름으로 다른 회사에서도 만들기 시작하자, 구분을 하기 위해서인지 자회사의 이름인 "코앵트로"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내놓기 시작했다 합니다. 향기로운 오렌지향과 꽤나 부드러운 단 맛이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마개가 코르크인 술들은 열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이 재료들을 셰이커에 넣고 섞어내면 됩니다. 금방 짜낸 레몬 주스를 조금 심하게 셰이크해줘서 그런지 거품이 좀 생겼군요;
이 칵테일은 대충 1차 세계대전 전후에 탄생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최초의 사이드 카의 레시피가 알려진 건 1922년 해리 맥엘혼(Harry MacElhone)의 『Harry's ABC of Mixing Cocktails』라는 책과 로버트 버마이어(Robert Vermeire)의 『Cocktails and How to Mix Them』이라는 책이라고 합니다. ...같은 시기의 책에 소개되었지만, 누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가장 유명한 설이 바로 프랑스 파리의 "Harry's New York Bar"의 바텐더인 해리 맥엘혼 씨가 고안해낸 칵테일이라는 것이고, 이 이름은 그의 단골 중 한 사람인 항상 사이드 카가 붙은 모터 사이클을 몰고 찾아온 한 대위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설 외에도 조금 다른 설도 존재합니다. 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프랑스에 침공했을 때 프랑스군이 퇴각하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한 프랑스군의 장교가 한 민가에서 찾아낸 코앵트로와 레몬 주스를 가지고 있던 브랜디와 섞어 마신 것이 최초의 "사이드 카"라는 설입니다. 그 때 타고 있던 것이 사이드 카였기에 그런 이름이 되었다...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설은 확인할 방도가 없으니 말 그대로 "썰"일 가능성도 있겠지요;
그래도 이러한 이야기가 있기에 칵테일이란 것이 꽤나 재미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비록 이런 이야기가 없는 칵테일이 있는 것보다 훨씬 많지만 말이지요;
# by | 2007/09/23 20:33 | 주류 잡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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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재료들을 넣고 흔들어 준 후, 차게 해둔 칵테일잔에 따라줌.) 도수: 브랜디 40도*(2/4) + 화이트큐라소 38도 *(1/4) + 레몬쥬스*0 = 약 29도 NEWTYPE님의 글을 찾아보니,(네이버에서 Robert Vermeire 뭐라 읽는지 검색했더니 NEOTYPE님의 글만 뜨더군요..^^;) 1922년 발행된 해리 맥엘혼(Harry ... more
순간.. -ㅅ-;;; 살짝 놀랬습니다;
레몬 주스의 색은 매우 뿌옇고 약간 노란 빛을 띤 흰색에 가깝지요.
꽤나 유명한 칵테일이니 자주 언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