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앤젤스 팁 (Angel's Tip) by NeoType

앤젤스 팁(Angel's Tip)... "천사의 팁"입니다.
카카오와 크림만으로 만드는 간단한 칵테일로, 식후 디저트로도 이용할 수 있는 한 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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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플로트

크렘 드 카카오 - 15ml
크림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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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인 "플로트"는 "Float", 즉 비중이 다른 재료를 띄워서 쌓는 방법입니다. 사전에 쓰는 재료들의 비중 관계를 잘 알아둬야 실패할 일이 적어집니다.
...사실 플로트 방법으로 만드는 칵테일은 자주 만들지 않는데, 실패해서 요상하게 섞여버린 술을 마시는 기분이 참 뭐시기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도하기 전에 적은 양들을 덜어내어 작은 잔에 조금씩 시험해보기도 합니다.

이 칵테일 앤젤스 팁은 위 아래 흑백으로 확연히 구분되고 장식인 체리로 인해 시각적으로도 꽤나 보기 좋은 편이고, 맛도 적당히 단맛이 퍼지면서도 크림의 부드러움이 있기에 아주 마시기 좋은 한 잔입니다. 그야말로 부드럽게 한 잔 마시고 싶거나 식후 한 잔으로 잘 어울리는군요.

그건 그렇고 뭐 일단 재료를...
It's so SIMPLE~ 아주 간단합니다.
크렘 드 카카오 다크입니다.(가정용의 압박;) 특유의 진한 초콜릿 풍미와 퍼져가는 단맛이 마음에 들어 가끔 한 잔씩 천천히 즐겨주고 있군요.
크렘 드 카카오 화이트에 비해 칵테일에 쓰이는 경우가 적지만, 일단 쓰이면 그 맛은 톡톡히 해줍니다.

크림은 휘핑 크림을 써주는 것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평소에 집에 비치해두지 않으니 그냥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우유로 했습니다;

먼저 1온스 리큐르 잔에 카카오를 15ml정도 따라줍니다. 그 후 스푼의 뒷면을 잔 위에 바짝 대고 그 위로 크림을 슬슬 부어서 충격을 완화시켜 위에서 쌓아가면 됩니다.

이렇게 쌓는 방식으로 만드는 경우는 아무렇게나 부어버리면 잔에 떨어지는 충격으로 섞여버리기 쉬우니 특히 조심스럽게 해줘야 깨끗하게 완성됩니다.

경계면이 약간 섞이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두 층으로 만드는데는 성공이군요.
체리를 관통시켜(..) 위에 걸어주면 완성입니다. (...뭔가 어감이;)

그리고 카카오와 크림의 비율을 바꿔서 카카오를 약 50ml, 그리고 그 위에 크림을 아주 얇게 깔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 그냥 평범하게 만들어봤군요.

이 앤젤스 팁은 플로트 법으로 칵테일을 만드는 가장 기초중의 기초라 할 수 있겠군요.
쌓는 방법으로 만드는 경우, 종류에 따라선 5층, 7층으로 만들기도 하니 술의 비중과 쌓는 법을 충분히 연습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핑백

  • Mixologist : Angel's Tip (엔젤스 팁) 2012-02-23 07:37:34 #

    ... 움이 있기에 아주 마시기 좋은 한 잔입니다. 그야말로 부드럽게 한 잔 마시고 싶거나 식후 한 잔으로 잘 어울린다 할 수 있습니다. [ Source ]http://darkone.egloos.com/850801http://100.naver.com/100.nhn?docid=795836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156 ... more

덧글

  • 굇수한아 2007/10/10 20:31 # 답글

    그대....섞여버린 레인보우를 마셔본적있는가~라는 명언을 남깁니다.ㄷㄷㄷ
  • NeoType 2007/10/10 21:19 # 답글

    ...언젠가 3층짜리 만들다가 실패해서 아예 그냥 휘저어 버린 적이 있군요;
    (맛은 어땠는지 기억조차..;)
  • 라비안로즈 2007/10/10 21:25 # 답글

    워;;;; 이쪽으로 나가셔도 될듯 합니다
  • NeoType 2007/10/10 21:37 # 답글

    저는 뭐 실력이라 부를만한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전문 바텐더 분들에게 실례겠지요.
    저는 어디까지나 취미로 익혀보는 것이니...
  • MerLyn 2007/10/10 22:23 # 답글

    관통시켜서...ㅎㅎㅎ(;;;)
    체리를 푹- 담갔다가 꺼내면 입술모양으로 얼룩이 올라온다던데.
    해본적이 없군요...(털썩)

    저도 플로트는 매번 어렵습니다. 그래스호퍼를 푸스카페 스타일로 만들 경우에는 이건 뭐(.......)
  • NeoType 2007/10/10 22:35 # 답글

    체리를 담갔다 꺼내서 무늬를 만드려면 크림을 좀 더 얇게 해야 가능하더군요.
    저는 이걸 마시다가 경계면 부근부터는 한입 마시고 두니 그 부분이 꾸물꾸물(..) 움직이던데, 체리로 담갔다 꺼내준 것과 비슷한 효과 같았습니다.
  • 2007/10/10 22: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시리벨르 2007/10/10 23:11 # 답글

    헤에...이미 하나의 예술이군요
  • NeoType 2007/10/10 23:51 # 답글

    비공개 님... 어디서 칵테일을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그냥 여러 책들과 영상물 참조, 그리고 주워들은 이야기 등을 써먹는 것 뿐입니다; 뭐... 그래도 처음에 비해 이런저런 음료 취급 등에 익숙해진 것 같아 기분은 좋군요.

    시리벨르 님... 이 정도는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군요;
    어떤 3층짜리 칵테일이 있는데, 두 번 도전했다 모두 실패군요. 다음 목표는 그것으로 두고 있습니다.
  • 아무로 2007/10/11 00:15 # 답글

    같은 카카오이면서도 화이트와 다크는 맛도 향도 확실히 다르지요. 두루두루 범용으로 쓰기에는 화이트가 좋을 것 같아서 처음엔 화이트를 샀지만....결국은 다크까지 사버렸더니 줄지가 않아요...ㅜㅜ
  • NeoType 2007/10/11 18:12 # 답글

    줄지 않으면 좋지 않습니까.(??)
    저는 화이트보다 다크를 그냥 마시기에 금방 쓸 것 같더군요.
  • 와달이 2007/10/11 19:17 # 답글

    이번에 친구랑 외박을 나가려고 하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걸로 간단한 칵테일 가능할까요?
  • NeoType 2007/10/11 21:26 # 답글

    편의점... 일반 시중에서 파는 보드카, 진 등에도 여러 상표가 있지만, 보드카, 럼은 커맨더(Commander)가 저렴한 것들 중에선 그냥저냥 쓸만합니다. 단, 커맨더 진 만큼은 피하시길. 네덜란드 스타일이라 칵테일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진은 하얀 라벨에 붉은 테두리 장식이 있는... 상표 이름은 까먹었습니다만; 하여간 그 진을 쓰시는 것이 좋겠군요. "London Gin"이라 쓰여있으니 쉽게 눈에 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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