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체리 블러섬 (Cherry Blossom) by NeoType

꽃의 이름을 딴 칵테일 중 하나인 체리 블러섬(Cherry Blossom)입니다.
"벚꽃"이라는 이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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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브랜디 - 15ml
체리 브랜디 - 15ml
트리플 섹 - 15ml
그레나딘 시럽 - 7.5ml
레몬 주스 - 7.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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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일단 "벚꽃"이라는 이름입니다만, 막상 나온 물건은 꽤나 붉군요;
아무래도 재료 중 하나인 그레나딘의 양을 7.5ml보다 줄여서 대충 2~3방울 정도로만 해주면 마치 벚꽃 색과도 같이 연분홍 빛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벚꽃이 "일본의 꽃"이듯, 이 칵테일 체리 블러섬 역시 최초로 일본에서 태어난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조금씩 레시피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칵테일의 색은 이와 같은 붉은 색에 가깝습니다. 마치 벚꽃보단 버찌인 "Cherry"에 가까운 색이군요.

셰이크로 만들다보니 역시 거품이 생길 수밖에 없군요.

그래도 맛은 꽤나 상큼하면서도 강렬합니다. 풍미가 강한 브랜디가 들어감에도 동량의 체리 브랜디와 트리플 섹, 그리고 레몬 주스와 시럽 덕분에 거의 브랜디 자체의 풍미는 묻혀 버리는군요. 그렇게 브랜디 자체의 풍미는 잃은 대신 강렬한 체리 브랜디의 향과 신맛과 적당히 단맛이 섞여 아주 맛이 좋습니다.

재료들이 제법 많이 필요한 편입니다.
브랜디는 도르빌레 V.S.O.N, 나머지 재료들은 언제나의 것들입니다.

이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경우엔 셰이커에 얼음을 넣기 전에 재료를 먼저 넣는 편이 좋습니다. 하나하나 뚜껑 열고 지거에 따라 옮기고 뚜껑 닫아 치우고 하다보면 따르는 데만도 시간을 상당히 잡아먹기 때문이군요.

그리고 체리 브랜디가 들어가기도 했고 색상적으로 어울릴 것 같아서 장식으로 체리를 써줬습니다만...

...묻혀 버렸습니다; 완전히 색이 묻혀 버렸군요.
브랜디가 이 칵테일에서 풍미가 묻혀버리듯, 이 체리의 선명한 붉은 색 역시 칵테일의 색에 밀려 묻혀 버렸습니다.
뭔가 여러 모로 강한(?) 칵테일입니다.


그건 그렇고... "벚꽃"의 꽃말은 "뛰어난 미모", "정신적인 아름다움" 등이 있다는군요. 그런데 영어 속어로 "체리 블러섬"이란 "풋내기, 신참내기" 등이란 뜻도 있으니... 뭔가 뜻을 파기 시작하면 난감한 이름입니다;
...뭐, 좋은 대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덧글

  • 스콜라 2007/10/12 22:13 # 답글

    오렌지 블러섬이 올라왔을 때 체리블러섬도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ㅋㅋ
    저는 시험 공부 안하고 무슨 짓을;;ㅠ
  • NeoType 2007/10/12 22:15 # 답글

    원래 시험 때일수록 공부가 안 되는 법! (..?!)
    ...그럴 리가 없나;
  • 스콜라 2007/10/12 22:35 # 답글

    원래 시험기간이면 tv에서 모든 방송 다 끝나고 하는 애국가도 재미있어요~ㅋㅋ 빨리 공부를...ㅠ
  • 시리벨르 2007/10/12 22:52 # 답글

    아악 마시고싶...
  • 배길수 2007/10/13 04:28 # 답글

    링크 신고합니다.
  • MerLyn 2007/10/13 13:28 # 답글

    영어가 다 그렇죠 뭐(...;;;)
    흠흠. 요즘같이 터질것만 같은 심정이라면(...) 체리 블러섬 같은 상큼한 칵테일 먹고싶다능...ㅠ_ㅠ
  • NeoType 2007/10/13 13:36 # 답글

    시리벨르 님... ...참으십시오.(..?)

    배길수 님... 감사합니다~

    MerLyn 님... 어떤 군대 영화였던가... 하여간 상사가 신참 부하에게 "You! Cherry!"...라고 하는 걸 들어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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