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4일
[칵테일] 좀비 (Zombie)
"좀비"란 본래 서 아프리카 부두족의 신의 이름에서 따 온 말이라는데, 요즈음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여러 의미로 익숙하고도 친숙한 이름이 되었군요.
저 역시 왠지 "좀비"라 하면 여러 RPG 게임 등의 단골(..)이기도 하고 슬라임과 더불어 최약체로 취급되기도 하는, 그러한 의미로 유명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칵테일, 좀비(Zombie)입니다.

...뭔가 무지막지하게 긴 레시피입니다;
사실 이 칵테일은 럼을 사용한 칵테일 중 매우 유명한 부류에 들어가기 때문에, 레시피가 여러 가지 변형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나 재료가 많다보니 만드는 사람에 따라 자연스레 약간의 변형이 가해지기 마련이군요.
저 레시피 역시 제가 조금 바꿔본 것입니다.
일단 재료를 주르륵...
...오른쪽 끝의 오렌지 주스 병은 사진에서 잘릴 정도로 재료가 많습니다;
사실상 제가 만들어 본 칵테일 중 이렇게 압박적일 정도로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한 잔은 처음입니다;
레시피 중 151-proof 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75.5도쯤 되는 강렬한 럼입니다.
즉, 바카디 151이출동하면 어떻게 될까로군요.
그러고보니 다크, 화이트, 골드 럼이 전부 들어가다보니 바카디 4형제(..) 총 출동입니다.
애프리컷 브랜디와 트리플 섹... 그러고보니 이 칵테일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주스들과 애프리컷 브랜디만을 제외하고 죄다 40도, 그리고 75.5도인 강렬한 것들뿐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참 아름답겠군요.(?)
먼저 빈 셰이커에 그레나딘과 바카디 151을 제외한 재료들을 분량대로 넣습니다. 워낙 많은 재료가 들어가다보니 시간도 꽤나 잡아먹으니 얼음은 나중에 넣으면 되겠군요.
그리고 조금 특이한 방식이지만, 셰이크를 한 후 셰이커의 스트레이너를 열고 "얼음째" 빈 잔에 전부 붓습니다. 워낙 강렬한 한 잔이다보니 얼음을 그대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그 다음... 셰이크한 술 위로 그레나딘 시럽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그레나딘 시럽은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항상 마지막에 이렇게 부어서 밑에 깔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군요.
그 다음... 바카디 151을 천천히 위에 띄워주면 완성입니다.
바카디 151은 그 알코올 도수 덕분에 비중이 매우 낮아 위에 뜨기 쉽습니다. 천천히 위에 부어주면 자연스레 떠오르는군요.
...그리고 덕분에 위에 있던 거품들이 죄다 죽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칵테일 자체는 완성입니다.
여기다 장식으로 파인애플 조각이나 레몬, 체리 등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칵테일은 스트로우로 마시기보단 직접 잔에 입을 대고 마시는 것이 좋기에 그냥 머들러만 꽂았군요.
이 칵테일의 맛은 일단 위에 떠있는 75.5도 럼 덕분에 첫 입이 매우 짜릿합니다. 그리고 그 짜릿함 뒤로 살구, 파인애플, 오렌지, 라임 등의 과일향이 밀려오고 럼의 맛이 남습니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그레나딘과 섞여 끝까지 짜릿하면서도 점점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한 잔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매력적인 맛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도수가 상당하기에 이거 한 잔이면 술이 확~ 오를 정도군요.
사실 이 "좀비"란 이름이 붙은 이유 중 하나가, 처음에 이걸 마셔본 사람이 "너무 좋아 죽을 것 같다~!!"라고 말한데서 붙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좀비가 죽은 사람이 벌떡(..) 살아난 것이니 그러한 발상도 꽤나 설득력이 있군요.
이 칵테일 좀비는 최초로 1930년도 후반쯤에 처음 만들어졌다 합니다. 미국 헐리우드의 레스토랑, "Don the Beachcomber"라는 곳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데, 그 후 유명해져서 세계 곳곳에 퍼져가기 시작했다더군요.
지금은 아주 유명한 칵테일 중 하나가 되었는데, 레시피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화이트, 골드, 다크 럼 세 가지가 들어가고 파인애플, 오렌지, 라임, 레몬, 파파야 등 여러 주스들이 쓰인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렬한 75.5도쯤 되는 럼으로 마무리해서 아주 강렬하게 즐길 수 있는 트로피컬 칵테일이 되었다는군요.
저 역시 왠지 "좀비"라 하면 여러 RPG 게임 등의 단골(..)이기도 하고 슬라임과 더불어 최약체로 취급되기도 하는, 그러한 의미로 유명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칵테일, 좀비(Zombie)입니다.

======================
기법 - 셰이크
화이트 럼 - 15ml
골드 럼 - 15ml
다크 럼 - 30ml
151-proof 럼 - 15ml
애프리컷 브랜디 - 15ml
트리플 섹 - 15ml
파인애플 주스 - 60ml
오렌지 주스 - 30ml
라임 주스 - 15ml
그레나딘 시럽 - 15ml
======================
기법 - 셰이크
화이트 럼 - 15ml
골드 럼 - 15ml
다크 럼 - 30ml
151-proof 럼 - 15ml
애프리컷 브랜디 - 15ml
트리플 섹 - 15ml
파인애플 주스 - 60ml
오렌지 주스 - 30ml
라임 주스 - 15ml
그레나딘 시럽 - 15ml
======================
...뭔가 무지막지하게 긴 레시피입니다;
사실 이 칵테일은 럼을 사용한 칵테일 중 매우 유명한 부류에 들어가기 때문에, 레시피가 여러 가지 변형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나 재료가 많다보니 만드는 사람에 따라 자연스레 약간의 변형이 가해지기 마련이군요.
저 레시피 역시 제가 조금 바꿔본 것입니다.
일단 재료를 주르륵...

사실상 제가 만들어 본 칵테일 중 이렇게 압박적일 정도로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한 잔은 처음입니다;
레시피 중 151-proof 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75.5도쯤 되는 강렬한 럼입니다.
즉, 바카디 151이
그러고보니 다크, 화이트, 골드 럼이 전부 들어가다보니 바카디 4형제(..) 총 출동입니다.
애프리컷 브랜디와 트리플 섹... 그러고보니 이 칵테일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주스들과 애프리컷 브랜디만을 제외하고 죄다 40도, 그리고 75.5도인 강렬한 것들뿐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참 아름답겠군요.(?)

그리고 조금 특이한 방식이지만, 셰이크를 한 후 셰이커의 스트레이너를 열고 "얼음째" 빈 잔에 전부 붓습니다. 워낙 강렬한 한 잔이다보니 얼음을 그대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그레나딘 시럽은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항상 마지막에 이렇게 부어서 밑에 깔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군요.

바카디 151은 그 알코올 도수 덕분에 비중이 매우 낮아 위에 뜨기 쉽습니다. 천천히 위에 부어주면 자연스레 떠오르는군요.
...그리고 덕분에 위에 있던 거품들이 죄다 죽었습니다;

여기다 장식으로 파인애플 조각이나 레몬, 체리 등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칵테일은 스트로우로 마시기보단 직접 잔에 입을 대고 마시는 것이 좋기에 그냥 머들러만 꽂았군요.
이 칵테일의 맛은 일단 위에 떠있는 75.5도 럼 덕분에 첫 입이 매우 짜릿합니다. 그리고 그 짜릿함 뒤로 살구, 파인애플, 오렌지, 라임 등의 과일향이 밀려오고 럼의 맛이 남습니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그레나딘과 섞여 끝까지 짜릿하면서도 점점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한 잔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매력적인 맛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도수가 상당하기에 이거 한 잔이면 술이 확~ 오를 정도군요.
사실 이 "좀비"란 이름이 붙은 이유 중 하나가, 처음에 이걸 마셔본 사람이 "너무 좋아 죽을 것 같다~!!"라고 말한데서 붙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좀비가 죽은 사람이 벌떡(..) 살아난 것이니 그러한 발상도 꽤나 설득력이 있군요.
이 칵테일 좀비는 최초로 1930년도 후반쯤에 처음 만들어졌다 합니다. 미국 헐리우드의 레스토랑, "Don the Beachcomber"라는 곳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데, 그 후 유명해져서 세계 곳곳에 퍼져가기 시작했다더군요.
지금은 아주 유명한 칵테일 중 하나가 되었는데, 레시피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화이트, 골드, 다크 럼 세 가지가 들어가고 파인애플, 오렌지, 라임, 레몬, 파파야 등 여러 주스들이 쓰인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렬한 75.5도쯤 되는 럼으로 마무리해서 아주 강렬하게 즐길 수 있는 트로피컬 칵테일이 되었다는군요.
# by | 2007/10/24 21:59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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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사람은 절대로 암기할 수가 없는 레시피입니다...
근데 빠에 있을라나요~~~
아무로 님... 간단합니다. "전부 15ml"씩 넣고 기분에 따라 주스 양만 늘려주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 (..)
성정 님... 사실 저도 이걸 두 번째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처음 만든 것은 여러 모로 실패작이라 기억에서 지워버렸는데(..), 이번에는 그런대로 제대로 나온 편이군요.
...말 그대로 괴물이 튀어나왔군요;
핀치히터 님... 저 역시 첫 모금에 놀랐습니다; 뭐... 바카디 151이 들어갔을 때부터 각오는 해뒀지만;
히카리 님... ...왠지 "좀비"란 이름을 들으면 "흐느적~"한 이미지니 그리 강할 거라곤 생각 못할 수도 있겠군요;
아뤼 님... 롱티는 아무리 진해봐야 30도를 간신히 넘길 수 있겠지만,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40도는 우습게 넘기는군요;
그런데 왠지 바에는 없을 듯한 이미지입니다. 설령 있다 해도 저렇게 제가 만든 것처럼 무식하게(..) 잔뜩 넣어 만들지는 않을 것 같군요.
링크 업어갑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 주시길~
확실히 걔네들도 좀비랑 비슷한 것들이려나...;
거기다 독한 럼이 하나 더 들어가니 럼럼럼럼이 되겠군요;
정말 맛있고 짜릿하더라구요 ㅎㅎ
근데 재료들 사려면 등골이 휘청~
그나저나 신촌에 그런 곳이 있었군요. 아직 시중에서 파는 좀비는 마셔보지 못했는데 그곳에 가게 되면 꼭 한 잔 주문해봐야겠습니다^^
저의 레시피랑은 차이가있네요.
제가 아는 레시피는 라이트,다크,화이트,151럼과 오렌지큐라소,페르노드,레몬쥬스,오렌지쥬스,파인애플쥬스,파파야쥬스,그레나딘시럽,아몬드시럽이 들어가는..
무엇보다 제가 배운건 셰이킹이 아닌 151럼제외한 모든 재료를 블렌드하고
151럼은 살짝 뿌려?주는 정도..
아무래도 네타님의 좀비가 도수가 좀더 높지않을까 생각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