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핫 밀크 셰이크 (Hot Milk Shake, Non, Hot) by NeoType

오늘은 조금 독특한 한 잔을 만들어봤습니다. 그것도 무알코올로.
핫 밀크 셰이크(Hot Milk Shak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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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빌드

계란 - 1개
설탕 - 3~4tsp
따뜻한 우유 -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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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게 어딜 봐서 칵테일이냐!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밀크 셰이크는 따뜻한 칵테일의 응용의 한 가지입니다.
따뜻한 칵테일에는 계란이 특히 많이 쓰이는데, 이 밀크 셰이크는 그것들을 만드는 것의 부산물이라 할 수 있겠군요.
 
일단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계란과 설탕, 그리고 따뜻하게 데운 우유입니다.
계란을 휘저어 거품을 내기 좋은 유리 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우유...
일반적으로 우유를 데우는 것은 꽤나 번거로운 작업 중 하나인데, 이렇게 그냥 물 끓이는 주전자에 두꺼운 잔을 끼우고 우유를 적당히 넣어 중탕으로 데워줍니다. 종이팩 우유를 그대로 쓸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는 왠지 찝찝하니 유리 잔에 옮겨서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마 우유를 그냥 직접 불에 데우는 분은 안 계시리라 믿습니다;

다음으로 볼에 계란을 하나 톡~ 그리고 설탕을 3스푼 정도 넣습니다. 오늘은 조금 달게 해보고 싶어서 4스푼을 넣어봤군요.
그리고 거품기로 신나게 파파팍~~ 휘저어 줍니다.

대충 3분 정도 오른팔을 풀 가동;
흰자, 노른자가 완전히 일체화되고 보송보송~하게 거품이 일어날 때쯤 멈춥니다.

이것을 그대로 잔에 옮겨줍니다.

그리고 우유를 붓고 저어줍니다.

그런데 우유가 뜨거울 경우, 우유를 한 번에 부으면 계란 거품이 덩어리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일단 반 쯤 살살 붓고 잘 섞은 후, 남은 반을 넣고 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코코아 가루를 조금...
만약 있으시다면 계피 가루, 또는 넛 맥(Nut meg)을 조금 뿌려주셔도 좋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조금 손이 많이 간다 생각될 수 있습니다만, 사실상 설탕 섞어 계란을 휘젓고 따뜻한 우유를 부어주면 끝나는 한 잔입니다. 거품기 사용이 익숙하신 분이라면 순식간에 한 잔 뚝딱 만들어내실 수 있겠군요.

요즘 주변에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한 잔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감기엔 계란이 잘 듣는다고도 하고, 실제로 유럽에선 따뜻한 술에 계란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가능하시다면 집에서 한 잔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덧글

  • 혜리 2007/10/31 22:34 # 답글

    지금 읽고 있는 Y의 비극에 계란술이 나오던데 이걸 보니 떠오르는군요 ㅎㅎ 오오 다음에 자취생 친구 누구 감기 걸리면 가서 뚝딱 만들어 줘야 겠어요 ㅎㅎ
  • 스콜라 2007/10/31 22:36 # 답글

    감기가 잘 안떨어져서 고생하고 있는데...당장 만들어서 마셔야겠어요~ㅎ
  • NeoType 2007/10/31 22:53 # 답글

    혜리 님... 호오~ 공교롭군요.
    저도 이걸 사실 어머니가 감기가 심하셔서 한 잔 만들어드렸군요.

    스콜라 양... 음음... 좋겠지. 꽤나 오랫동안 시달리는데, 얼렁 털어버리시길~
  • 핀치히터 2007/11/01 02:01 # 답글

    계란 술 대신 계란 우유로군요. ㅋㅋ 계란을 무척 좋아하는 지라 무척 땡기네요. 특히 오늘 같이 추운 날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서라도 한 잔 해야겠는데요. ^^
  • NeoType 2007/11/01 10:59 # 답글

    만들기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평소에도 가볍게 한 잔 즐겨줄 수 있겠군요.
    사실 이건 신나게 거품을 내줬으니 계란 맛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고 부드러운 우유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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