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오르가즘 (Orgasm)

칵테일 오르가즘(Orgasm)입니다.
꽤나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한 칵테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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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 - 셰이크

깔루아 - 30ml
베일리스 - 30ml
아마레또 -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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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큐르만으로 만드는 한 잔입니다. 커피 리큐르인 깔루아, 부드러운 크림 리큐르 베일리스, 그리고 아몬드 향 리큐르 아마레또를 한 잔에 모아둔다라고만 하면 과연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일단 칵테일의 이름인 "오르가즘"... 뜻은 다 아심시롱~ 하고 넘어가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칵테일의 이름은 꽤나 말초적인 것, 또는 그러한 표현이 많다 생각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역시 "술"이라는 것에는 그러한 속성도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보니 왠지 칵테일의 이름은 야할수록, 그리고 선정적일수록 맛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그럼 재료를 보십시다...

깔루아에 베일리스, 그리고 아마레또입니다. ...단맛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녀석들의 총집합이군요;

이 "오르가즘"이라는 칵테일의 재료는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는데, 어떤 곳에서는 크림을 넣기도 하고 또는 트리플 섹을 넣기도 합니다. 여러 변형적인 레시피가 있습니다만 공통적이라면 커피 리큐르와 베일리스만은 꼭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여기에 보드카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엔 이름이 "스크리밍 오르가즘(Screaming Orgasm)"이 됩니다.
...소리를 치고 싶을 정도로 좋아 죽을 맛인가 봅니다;
한 번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알코올 도수가 높아져 단맛도 단맛이지만, 훨씬 강렬하게 즐길 수 있더군요.

얼음을 넣은 셰이커에 재료를 붓고 잘 흔들어 따라내면 됩니다.
보통 이 칵테일은 일반 칵테일 글라스를 쓰지만, 오늘은 조금 변덕으로 긴 잔을 써봤군요.

칵테일의 맛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강렬합니다".

강렬한 커피의 풍미가 나는 진한 단맛, 그리고 베일리스와 아마레또에서 오는 강렬한 뒷맛이 인상적이로군요. 그리고 리큐르만을 사용한 것이지만 셋 다 알코올 도수 20도 이상인 것들이기에 전체 도수도 맛에 비해 강렬한 편입니다. 한 잔을 마셔도 천천히 취하는 느낌이 밀려오는군요. 

그리고 만약 이 단맛이 너무 강하다 생각하신다면 잔을 바꿔 바닥이 두꺼운 텀블러 글라스에 담고 얼음을 넣어 온더락으로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얼음 덕에 향은 확실히 나지만 단맛이 조금은 누그러들어 마시기 쉽게 됩니다.

이 칵테일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자세하지 않습니다만, 마치 이 맛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듯 하다~"라고 했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합니다. 실제로 이 칵테일의 맛은 꽤나 강렬한 단맛과 서서히 취해오는 느낌이 동시에 찾아오니 그런 말도 꽤나 설득력이 있군요.

보통 이 칵테일을 취급하는 곳도 많은 것 같으니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언젠가 한 잔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y NeoType | 2007/11/14 20:34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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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복숭 at 2007/11/14 20:35
후우 사실 이름에 홀려 시켰다가 맛을 보고 후회한 적이 있는데, 거기가 별로 신통치 않은 곳이었나보군요. 칵테일도 가게마다 편차가 너무 큽니다.
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7/11/14 20:40
사실 작업용이죠.ㄷㄷ
Commented by 성정 at 2007/11/14 20:42
그러고보니 왠지 칵테일의 이름은 야할수록, 그리고 선정적일수록 맛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동감

이거 정말 완전 좋아해요 : ) 이거 마시면서 좋아라 하니 바텐더 언니왈 행복해보인다고 = _ = ;;;
Commented by 핀치히터 at 2007/11/14 21:51
정말 김복숭님이 말씀하신대로 칵테일은 가게마다 편차가 너무 큽니다. ㅠㅠ
달콤한 맛이 오르가즘 같다 하시니 한 번 먹어보고는 싶지만 요즘 속이 안좋아서 당분간은 무리겠네요. ㅠㅠ
Commented by 혜리 at 2007/11/14 22:54
아 왠지 마셔보고 싶은 색깔.. 깔루아 맛을 좋아해서 'ㅁ'
Commented by NeoType at 2007/11/14 23:22
김복숭 님... 많은 가게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같은 거라도 가게마다 맛은 다르더군요.
...그런데 이 오르가즘이란 칵테일은... 웬만해선 "맛 없기 힘든" 칵테일인 것 같은데 어찌...;

굇수한아 님... "이거 맛있지~"라며 한 잔 주문해주고 스리슬쩍 작업...이려나요;

성정 님... 호오~ 좋아하시는 거로군요.
...칵테일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

핀치히터 님... 이런... 몸이 안 좋으신가 보군요.
빠른 회복을 빕니다~

혜리 님... 정작 깔루아 맛보다 베일리스의 맛이 두드러지더군요.
그러고보니 베일리스를 이렇게 섞어버리는 칵테일은 거의 대부분 이렇게 되는 듯;
Commented by 배길수 at 2007/11/15 03:39
칵테일 이름이 야할수록 맛은 달콤한데 도수가(.............)
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07/11/15 08:36
좋아죽는게 아니라 마시고 죽는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NeoType at 2007/11/15 10:11
배길수 님... 오히려 진, 위스키 등의 강렬한 술을 쓰는 칵테일보다 이런 리큐르만을 써서 만드는 "야한 이름" 칵테일이 더 금방 취하는 것 같더군요.
...역시 이름과 관계가...;

라비안로즈... ...험; 그럴싸 하군요;
보드카가 들어가면 단번에 도수가 30도 이상이 되니...
Commented by gaze at 2007/11/15 11:01
와~~! 이름 보고, 무슨맛일까 항상 궁금해 했었는데 맛이 조금 상상이 되네요!! 기회되면 빠른시일내에 마셔보고 싶어요^^
Commented by 와달이 at 2007/11/15 20:18
아아 이거 정말 맛있어요 >_<
Commented by NeoType at 2007/11/16 00:16
gaze 님... 한 번 마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꽤나 달달~하니 저는 꽤 마음에 들더군요.

와달이 님... 음음~ 이거 꽤 좋지요~
단, 역시 단 맛이 강해서 이건 한 잔 이상은 못 마시겠습니다;
Commented at 2007/11/17 00: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eoType at 2007/11/17 00:44
그 정도라면 당연히 해줄 것 같군요. 단지 잔을 바꾸고 얼음을 넣어주는 것이니.
사실 "마시는 방법"이라는게 정해진게 아니니 취향에 맞게 마시는게 중요하다 봅니다.
Commented by H at 2007/12/18 22:07
방금한잔 말아봣는데요..

잉..난 왜 맛이없지.. ㅋㅋ 죽겟네
Commented by 지나다가 at 2008/07/28 11:04
전 완전 칵테일 초짜인데요. 그냥 이름에 필받아서 한잔 먹었더니
첫맛은 어 맛있네? 끝맛은 어 세다 -_-;;
제가 술이 좀 많이 약하거든요 ㅋㅋ
이 글들 좀 인용할께요~ 미니홈피에 이런거 먹었다~ 자랑하고 싶은데
칵테일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요 ^^;;
출처는 밝혀놓을께용//
Commented by NeoType at 2008/07/28 11:37
지나가다 님... 음~ 제 글에서 인용할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뭐, 잘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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