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콜린스
2008/02/10 [칵테일] 존 콜린스 (John Collins) [6]
2008/02/10 진 피즈? 톰 콜린스? [5]














# by | 2008/05/15 22:58 | 조주 잡담 | 트랙백 | 덧글(6)





# by | 2008/02/10 18:13 | 주류 잡담 | 트랙백 | 덧글(6)
진 피즈(Gin Fizz)와 톰 콜린스(Tom Collins)...
둘 다 꽤나 클래식한 칵테일이로군요.
저는 예전부터 항상 이 두 가지가 무슨 차이가 있고 이 둘을 구분하는 기준이 뭔지 잘 몰랐습니다. 이 둘은 워낙 닮은 칵테일들인데다 정작 이 둘을 따로따로 표기한 칵테일 책이 있는가 하면, 둘 중 하나만 표기된 책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둘은 무엇인가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같은 것인데 혼용해서 쓰는 것인지 궁금해하며 이런저런 자료를 뒤져보다가 결국 제 나름대로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정답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추정이로군요.
(톰 콜린스는 보통 "탐 컬린스"정도의 발음이 된다지만, 표기상 톰 콜린스가 보기 좋기에 이렇게 씁니다.)


보시다시피 거의 같은... 아니, 사실상 똑같은 레시피의 칵테일이로군요. 과연 이 두 가지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 이후 내용은 꽤나 길어지니 일단 가려둡니다.


잔이 다르므로 칵테일 자체의 느낌도 확 다릅니다. 거기다 진&라임의 경우는 얼음이 들어있으니 김렛에 비해 짜릿한 맛이 조금 누그러든 맛이 나는군요.
그러나... 이 두 칵테일의 경우는 이렇게 잔과 담는 방식의 차이로 확연한 개성이 드러나는 반면, 진 피즈와 톰 콜린스에 사용되는 하이볼 글라스와 콜린스 글라스는 그 형태로 구분하기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잔의 무늬와 관계 없이 일반적인 짧거나 긴 유리잔들을 보통 텀블러(tumbler) 글라스라 하는데, 이 중에서 약 8~12온스 내외의 길쭉한 잔들을 하이볼 글라스라 부른다는군요. 그리고 콜린스 글라스는 보통 하이볼 글라스에 비해 약간 가늘고 긴 느낌의 잔이라지만, 정작 이 두 글라스 모두 가장 표준적인 형태가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구분이 힘듭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그릇 매장에 가서도 일부러 콜린스, 하이볼을 구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보니 글라스 형태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불분명한 것 같더군요.
그러면... 만드는 방식이 같고 잔의 구분이 확실치 않다면 남는 것은 재료뿐이로군요.
둘 다 진, 레몬, 설탕에 탄산수이지만 이 중에서 확연히 구분되는 재료라면 단연 베이스 술인 진이로군요.
즉, 이 두 가지의 결정적인 차이라면 바로 이 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콜린스"라는 종류의 칵테일의 시초는 19세기 초... 약 1800년대 무렵 런던의 한 유명한 클럽에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최초로 이것을 만든 사람은 이 클럽 "Limmer"의 바텐더 존 콜린스(John Collins) 씨라 하는데, 처음에 그는 이 칵테일을 네덜란드의 진인 쥬네바(Genever)를 써서 만들었다 합니다. 그러던 중 당시 새로 만들어져 잉글랜드에서 크게 인기를 끌던 올드 톰 진(Old Tom Gin)을 사용해서 그 칵테일에 "톰 콜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는군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올드 톰 진의 "톰(Tom)"과 자신의 성인 "콜린스(Collins)"를 따서 지은 것이겠군요.

즉,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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